-
-
잘하는 것도, 하고 싶은 일도 없다는 너에게
최영숙 지음 / 미디어숲 / 2023년 9월
평점 :
우선, 이 책은 10대를 위해 만들어진 책이고, 나는 10대가 아니다.
베테랑 진로 상담 교사의 동기부여, 방향 제시, 공부 의욕까지 올리는 진로 수업을 듣는 시간.
10대의 관심사를 10대의 언어를 통해 10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답답한 현실에서 한줄기 빛 같은 길을 찾도록 도와준다.
PART 1에서는 '나'를 알아간다.
PART 2에서는 꿈을 찾아 성장하기 위한 인생에 대해 배운다.
PART 3에서는 하고 싶은 일은 위해 공부하는 기술을 알려 준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생각한 첫 기억은 취업을 위한 '자기소개서'를 쓸 때이다.
흔히 성장 과정과 성격의 장, 단점을 작성하고 업무에 대해 이야기해야 하는데,
내가 뭘 잘하고, 좋아하는지 몰라 꽤 오랜 시간 화면만 바라봤다.
대학 가기 전까지 공부만 해야 하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지금은 10대 친구들이 공부 외에 다른 재능들을 찾을 기회가 많아 부럽기도 하다.
전공을 선택해 몇 년을 공부하고 졸업 후 취업을 해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내가 좋아하는 것과 하고 싶은 일, 잘하는 일, "꿈"이 뭔지 모르겠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이 없었는지 안타깝다.
'꿈을 찾는 10대를 위한 진로 노트'의 질문에 하나씩 답을 하다 보면 조금씩 나에 대해 알아 갈 수 있고,
나만의 장점, 단점을 발견해서 하고 싶은 일이 뭔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하게 된다.
여전히 답답한 나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시간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게 되는 계기였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아쉬운 건, 내가 이 책을 이제 읽었다는 것이었고,
가장 다행이고 좋았던 건, 항상 고민이었던 부분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긍정적인 마인드와 자신감을 배출하여 주변까지 상쾌하게 만들어 주는 사람이 되길 희망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