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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대로 아이를 키우지 않겠습니다 - 뇌과학으로 배우는 엄마의 감정 수업
곽윤정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1월
평점 :
자녀교육 분야에서 오랫동안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아들의 뇌」의 저자,
EBS 다큐프라임 <아이의 정서지능>을 비롯해 다양한 방송과 강연에서 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며
대한민국 최고의 육아 멘토로 손꼽히는 저자는 육아의 힘든 이유 대부분이 '감정'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뇌과학 이론에 근거한 자녀 양육 지침서로,
아이 뇌가 상처받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가 해야 할 일, 경계해야 할 일 등을 제시한다.
부모가 자녀를 이해하고, 자녀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양육과 교육이 어떤 것인가에 대한 내용을
어렵게만 느껴지는 뇌과학 연구에 기반해 조금은 쉽게 설명한다.
기분에 따라 일관성 없이 반복되는 육아보다는 뇌 발달에 근거해 기준과 원칙을 가지고
연령별 아이의 행동을 뇌의 발달적 특성과 연결해 육아를 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명쾌하게 알려준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는 7가지 육아 원칙"에서는 전체적인 뇌과학을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아이가 모든 것을 알고 오감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인 '0~12개월',
부모의 일관성 있는 태도를 보여줘야 하는 생애 초기 '1~3세',
아이의 평생을 좌우하는 밑거름을 완성시키는 '4~6세'
뇌 발달의 결정적 시기에 해당하는 6세까지 부모의 감정을 다스릴 수 있도록 뇌과학 이론을 풀어낸다.
연령별 디테일한 설명이 없는 것 같아 조금 아쉬웠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알 수 있고,
중간에 추가한 '더 알아보기, Q&A' 등을 통해 제공되는 팁은 유용하다.
육아를 하다 보면 감정에 휘둘리고 아이를 감정적으로 대하는 순간이 온다.
소통이 어려운 유아 시절에는 더욱 자주, 많이 답답하고 짜증이 많아진다.
하지만 기분대로, 감정적으로 대하면 결국 후회만 남는다.
다른 아이와 비교하고, 기분에 따라 양육을 하고, 마음이 앞서 오히려 부작용을 부르는 무리한 양육보다는
발달 과정에 따라 부모가 원칙과 기준을 바로 세우고 감정을 잘 다스린다면 좋은 양육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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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