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다면
김윤태 지음 / 북오션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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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의 풋풋한 사랑을 시작한 두 사람에게 갑자기 닥친 비극적 사건.

그 사건에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전개되는 미스터리 로맨스 소설.


로맨틱한 장면인 듯하다가 갑자기 얼굴에서 피를 흘리는 모습으로 시작되는 소설.

고3, 열아홉 어느 날 전학 온 학생과 알콩달콩 첫사랑이 시작되고 둘은 데이트를 하게 된다.

첫 데이트 날 남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그녀는 괴한의 공격을 받는다.

얼굴이 수차례 칼에 찔려 수술을 하는 바람에 친구들도 거부감을 느끼게 되었고,

그런 상황이 견디기 힘들었던 그녀는 우울증을 심하게 앓았다.

그리고 그녀는 아무런 말도 없이 사라졌다.

갑자기 사라졌던 그녀는 또다시 갑자기 나타났고, 그는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묻지마 범죄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더 끔찍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었다.

어린 시절 순간 느낀 수치심과 부끄러움을 마음에 품었다가 복수 아닌 복수를 시작할 때는 소름 끼치도록 무서웠다.​

평범하다고 말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그녀 앞에 운명처럼 나타난 그.

그 운명 같은 만남은 왜 운명의 장난처럼 계속 불행으로 연결되는 것인지 속상했다.


그리고 나는 왜 이 결말이 이해가 안 되는 것일까..

미스터리도 맞고 로맨스도 맞는 것 같은데 책을 덮고 너무 혼란스러웠다.

에필로그에 뭔가 숨어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혼란이 가중되는 친절하지 않은 마무리라 아쉬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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