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첫사랑은 가상 아이돌 YA! 2
윤여경 지음 / 이지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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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치병으로 죽은 아이돌 지망생과 그가 생전에 사랑하던 옆집 소녀.

죽은 후 소녀와 함께 생활하기 위해 과학기술의 도움을 받고,

죽기 전 남긴 데이터들의 조합으로 살아있을 때와 거의 흡사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옆집에 살며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는데,

호감을 느끼던 옆집 오빠가 내가 보는 앞에서 죽어버린다면..

그리고 그 죽은 오빠와 한 달을 함께 보낸다면..?

흔히 상상해 볼 소재는 아니었다.

보통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 (연예인이라도..)과 함께 산다면?이라는 상상은 해도

죽은 그와 함께 산다면? 이라는 상상은 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기술이 발달해도 사람과 기계, 가상 인물은 다르니까.

하지만 책을 읽고 나니 생각보다 괜찮은데?라는 생각도 들고,

가상의 존재와 교감하는 게 가능한가?라는 의문도 생겼다.


말 그대로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다 보니 현실과 비교하게 되었는데,

아직은 기술이 좀 더 발달해야겠지만,

오히려 요즘 같은 시대에 은우봇 같은 존재가 언제 활성화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호기심이 생기고, 재미있게 읽었다.


엄청난 기술의 발달로 만들어진 가상 현실 속의 사람과

실제 인물 사이에서 고민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양다리를 걸친 여주인공처럼 느껴진 걸 보면 생각보다 많이 이입이 되었고,

어쩌면 미래의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언택트 사랑, 가까운 미래에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요즘.. 뭐든 다 언택트 시대니까.

감정까지도 언택트가 가능한 세상, 오지않을까?


*이지북 서평단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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