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에 만나요 1
로즈빈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끔 책을 읽다 보면

아, 이 소설이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면

이 부분은 이렇게 촬영이 되겠구나,

이렇게 편집이 되겠구나,

이런 생각이 문득문득 들 때가 있는데

이 책을 읽을 때 유독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막상 드라마가 되어 화면으로 본다면

아는 장면이지만 또 다른 느낌으로 보게 될 것을 안다.

그게 소설과 드라마/영화의 매력이기도 하고,

드라마로 제작되었을 때가 기대되는 이유이다.


알바로 영혼결혼식을 하게 된 여주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로 3년 전 헤어진 전남친을 만난다니...

3년 만에 이렇게 우연히 만난다고?

다른 알바를 위해 면접 보러 간 회사가 알고 보니 전남친이 대표라니..

이렇게 또 우연히 만난다고?

심지어 영혼결혼식을 한 남자의 엄마가 전남친 회사의 투자자.....

와, 이 정도면 3년 전에 헤어지지 않았어도

그냥 스칠 인연이 아니다.


1권은 생각보다 달달한 내용은 많이 없었지만,

갑자기 대놓고 들이대는 모습으로 바뀐 남주를 볼 땐

괜히 긴장되고 걱정되고 설레고 떨리고 그랬다.

경고도 하고, 들이대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결국엔 둘이 이어지지 않겠나.. 생각하면서 봐서 그런가?

(나의 전남친이 이랬다면 더 싫었을 텐데, 내로남불의 반대 상황이다..)


헤어진 옛 연인과의 재회.

헤어질 때와 완전히 뒤바뀐 상황.

2권에서는 달달하고 간질간질한 내용이 이어질지 너무 궁금하고 기대된다.


어서 2권, 3권도 읽어야겠다!



책을 읽으려고 테이블 위에 두었는데,

엄마가 재미있어 보인다고 읽겠다고 하셔서

엄마도 같이 읽으셨다.

엄마랑 같이 읽은 책도 없었던 것 같고,

그 책이 로맨스 소설인 것은 더 신기한 일이다.

엄마와 함께 읽는 첫 책이 로맨스 소설이라니..

드라마가 방송되면 그 드라마도 엄마랑 같이 보고 있겠지...

엄마는 아직 읽고 계신 중이라 다 읽으시면 우리끼리 배우 매칭이나 해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