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문학동네 청소년 51
이꽃님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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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무섭다는 중2병..

열다섯 중2 친구들..

행운. 타이밍.. 인생은 타이밍이라고들 한다.

이 어린 녀석이 가정 폭력을 당하고 우연히 그것을 알게 된 친구들은 도움을 주려고 한다.

같은 반 친구가 도둑질을 하는 줄 알고 몰래 촬영하다 알아버린 가정폭력.. 하지만 모른척 비밀을 지킨다.

주변의 어른들은 알면서도 모른척?하고, 지켜주지 않고,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는다.

어린 친구들 스스로 지키고 도우며 똘똘 뭉친다.

중2. 무조건 반항하고 자기 주장만 하려는 건 아니다. 그들만의 생각이 있고, 그들만의 세계가 분명 존재한다. 게임만 하는 것 같아도 학업 스트레스도 심하고, 생각보다 깊게 고민하고, 친구와의 우정이 중요하다. 그만큼 친구로 인해 상처받기도 하고, 친구로 인해 위로받기도 하며, 친구로 인해 어마어마한 용기를 내기도 하는..

그런 순수하고 아껴줘야할 친구들이다.

이 소설은 어린 친구들이 용기를 내고 희망을 가지고, 서로를 위해주는 따뜻한 이야기다. 가정폭력이 주된 내용이라 읽으면서 가슴 아프기도하고 안타깝기도 했지만, 결국 친구들을 위해 용기를 내는 소녀 덕에 약간의 위로를 받았다. 한편으로는 부끄럽기도 했다. 과연 옆집에, 윗집에 이런 가정이 있다면 나는 얼마나 그 친구를 도와줄 수 있을까? 도와줄 방법은 있을까? 학대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없어지면 좋겠고, 그 아이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 좋겠다.

지금 행운이 다가오는 중일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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