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누구니
이희영 지음 / 황금가지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전체적으로 약간 아쉬움이 남는 소설.


로맨스릴러 공모전 대상 수상작.

긴장 넘치는 로맨스.

라는 타이틀에 내 기대가 너무 컷던 탓일 수도 있겠다.


'시작하는 이야기'를 읽고 '1장'을 읽으면서 , 무슨 내용인지 전혀 모르겠는 전개와 연결되지 않는 등장인물에  책을 덮을 뻔 했다.

하지만 책을 끝까지 읽고 처음으로 돌아가 '시작하는 이야기'를 다시 읽어보니 내용을 이해하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우리가 스스로에 대하 얼마나 아는지, 타인에 대해 얼마나 아는지,, 서로의 비밀을 알게 되는 과정에서 각자의 반응들..

아이디어와 전개는 좋았지만, 로맨스라기에도 스릴러라기에도 뭔가 부족한, 그래서 그 중간 어디쯤 존재하는 로맨스릴러..라고 하는건가 싶은 아쉬움이 있었다.

뭔가 빠진 것 처럼 허전하고 중간에 안 읽고 건너뛴 부분이 있는 것처럼 들쑥날쑥한 구성이 읽는 중간 바람빠진 풍선처럼 기운을 잃게 만들었다.

가볍게? 읽기 좋았고, 술술 읽혀서 금방 읽었고,

그럼에도 가볍지 않은 내용과 툭툭 던져지는 한 두 문장의 울림은 기억에 남는

개인적으로 참 이상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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