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릴리스 5 - 완결
이와다테 마리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7년 1월
절판


전권이 다 모인 아마릴리스,
정말 지독히도 일치된 순정만화틱한 표지네요

5권 클로즈 업 ~
해피엔딩을 예고하는 표지일까요?

아무래도 만화책이다보니
내용과 관련된 부분의 포토는 자제했습니다.
모모타 너무 청순가련한 느낌이죠?
오늘 보리의 바다에서 가라앉는 열매를 다 읽었는데,
거기에서 튀어나왔을 법한 미소녀,
이 곳에도 미인 미남이 넘쳐서 즐거웠어요

모모타가 불온한 성격이었다면,
삼월의 나라 학교에 들어갈만한 집안환경이였더라면
어땠을까 하고 자꾸 매치시키게 되요
미소녀 이미지라 그런가 봅니다.

자자 여기서 결말을 살짝 예고하는 장면 !
하지만 화질로 이 분이 누군지 잘 알아볼 수 없다는 점 ~
직접 읽고 아마릴리스를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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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타워 - 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
릴리 프랭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우연히 에쿠니 가오리와 동명소설인데,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보다 4배이상 판매되고 작년 일본 서점 대상, 서점 직원들이 가장 팔고 싶어하는 책 1위 라는 문구에 이끌려 릴리 프랭키의 도쿄타워에 손을 뻗히게 되었다.

솔직히 이 책이 날 얼마나 울릴 것인가 하는 노파심 반, 원체 눈물이 많은 내 눈물샘이 어쩐지 책을 읽고 실컷 울었던 적이 오래되서 나를 실컷 울게해줬으면 하는 바람 반, 그런게 반심반의하며 어느 순간부터 도쿄타워를 읽기 시작했다.

감히 이 책을 세부분으로 나눈다면 릴리 프랭키의 유아에서 소년기 1/3, 소년기에서 청년기 1/3 어머니와 도쿄에서 함께했던 날들이 1/3 정도로 내용과 비중을 나눌 수 있는데,

처음 그의 유아기를 담은 1/3 부분을 읽을 때, 나는 릴리 프랭키, 그의 입담에 반하고야 말았다.
소소하면서도 어린 시절 추억을 더듬어찾는 애틋한 향수의 감정적인 부분도 좋았고, 그가 한 보따리씩 풀어내는 그의 어린시절 에피소드들도,  양윤옥씨가 옮겨놓은 맛깔스러운 사투리도 정감이 갔다.

무엇보다 이야기의 중심은 바로 어머니, 마사야의 엄니였다.
언뜻보면 자식에게 헌신하며 자애로운 평범하면서도 위대한 어머니의 상같지만, 실제를 들여다보면 조금은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자라면서 끊임없이 마사야에게 자신의 존재의 당위성을 심어주는 이야기라던가, 마사야가 동물을 사랑해 집에 온갖 동물을 사육해도 그가 좋을대로 하게 둔다던가, 젓가락질은 엉망이여도 좋지만,  남의 집에서의 식사예절은 엄니만의 철저한 기준에서 훈계를 내린다던가, 아이들은 조금씩 치고박고, 엉켜 싸우도록  그런 일에는 무신경해준다던가, 마사야가 갖고싶어하는 물건, 먹고 입고, 몸에 닿는 것을 조금 사치스러운 엄니의 모습은,

마사야의 엄니, 에이코는 눈부시도록 개성있고 멋진 어머니였다.

그렇다고 릴리 프랭키의 도쿄타워가 마냥 어머니와의 사랑만을 담아내느냐 하면 꼭 그렇지는 않다. 왜 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 인지는 글을 읽는 내내 음 이래서 였어 이래서 하고 되내이게 된다.

중반부, 마사야의 청년기에서는 누구나 그렇듯, 조금은 화가 나고 속상할게다.
기숙사에서 생활했던 고등학교에서부터 대학생활까지 그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방탕했던 것이다.
그 모습은 그의 아버지를 닮아 가족적인 애환인 듯도 했고, 어쩌면 지금 나 자신의 모습을 가르키는 것이기도 했다. 그래서 마치 지금 내 일처럼 불안하고 초조하고 반성적인 기분으로 " 이 한심한 인간아!! " 하고 자조적으로 외치기도 한다.

결국 그 뒤로 끔찍한 백수생활을 5년여 한 끝에, 그는 조금씩 일을 늘리고, 어느 정도 사회란 곳에 자리 잡기 시작한다. 떨어져지내던 엄니와의 도쿄생활도 이쯤 시작된다. 엄니와 드라이브를 하며 맛있는 음식도 함께먹고, 마사야의 지인들과 엄니의 사이도 뗄 수 없는 끈끈한 우정이 생긴다. 이 부분을 읽을 때 얼마나 마음이 싸하고 덩달아 행복해했는지 모른다.

그리고 이내, 어김 없이, 나역시 예외일 수 없다는 듯이, 울음보가 터졌다.

그 것을 비단 마사야의 엄니의 죽음이 슬프고 아파서가 아니였다. 그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고, 있어왔던 일에 대한 두려움과 예고된 서글픔때문이다.

이제 마사야의 멋진 엄니는 없다. 그리고 그 마사야는 일본 대중문화에 없어서는 안될 매력적인 릴리 프랭키가 되어 엄니와 나, 때때로 아부지 사이에 일어났던 일들을 잊지않기 위해 도쿄타워를 썼다.

여기까지만 보면 일본판 인간 극장의 느낌이 드는 것을 피할 수 없다. 하지만 릴리 프랭키의 이 책을
불온한 가정이지만 어머니의 애정을 듬뿍받은 유년기를 보내고 이유없이 방탕한 생활을 보내다 나이가 들어 그 어머니를 보살피고, 한 사람 몫의 인간이 되었다라고 단순한 시각으로 보기에는

엄니의 삶이, 마사야의 삶이, 마사야 주변에 있는 그 모든 이의 삶이 값지다.

어째서 그의 도쿄타워가 이토록 사람의 감흥을 뒤흔들어 놓는 이유가 무엇인지 수필보다는 소설적 성향을 띄어서 인지, 일본과 한국사이의 문화적 차이인지, 현재의 나로서는 잘 알 수 없다. 하지만, 릴리 프랭키의 도쿄 타워는 특별하다. 그 것은 독특한 이력을 가직 작가 릴리 프랭키 때문이 아니라 그 릴리 프랭키가, 마사야가 빛나고 있는 이유가 바로 그의 어머니 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나는 나와 내 어머니와 내 가족과 함께 더 행복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서로에게 흐르는 이 뜨거운 피를 잊지않도록 말이다.
우리는 행복해야한다. 그리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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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은 붉은 구렁을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3월
절판


책을 받아보면
생각보다 칙칙하지 않다고 느끼실 거 같아요
책 속의 책에 관한 릴레이같은 느낌이였습니다.
표지또한 재밌어보여요
개인적으로 온다리쿠 소설은
표지나 일러스트가 예쁘지 않은 편인데
이 책은 3위정도 되는 것 같아요

두께는 밤의 피크닉 정도인거 같아요
두꺼운편이지만, 두껍다거나 지루하다고
느끼진 않았던 걸로 기억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3편,
소년 소녀가 등장하는 이야기라
굽이치는 강가에서 도 간혹 떠올랐습니다.
물론 전혀 다른 이야기전개이지만요^^

중고생이 읽기엔 어떨까요?
흐음 만약 내가 중학생 때 읽었으면 어땠을까
라고 생각해보면
그 때도 재밌어하면서도
지금보다 더 섬뜩하다고 느꼈을 거 같아요.
밤의 피크닉정도면 중고생에게도 추천할 만한 수준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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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와 클로버 9
우미노 치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10월
구판절판


종이커버 분실했습니다.
캐안습 ㅠ ㅠ

허니와 클로버 참 좋아하지만,
뒤로 갈 수록 질질 끌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이 느낌이 없어질려면,
어서 숨가뿐 스토리가 튀어나와야할텐데 말이죠..

애니와 드라마까지 방영되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애니와 드라마는 또다른 재미가 있을 듯
10권도 기대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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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코토 진료소 18 - Dr. 코토, 감동하다
야마다 다카토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2월
절판


이번 권은 사실 전 별 재미를 못느꼈어요,
오히려 19권이 더 기대되는 18권이였달까...
그래도 소장가치가 있는 만화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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