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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자기주도력 - 스스로 해내는 아이의 비밀
임가은 지음 / 일레븐 / 2025년 11월
평점 :
13년차 현직 교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서 직접 겪은 고민과 교사로서 접했던 학부모들의 현실 고민들을 한데 모아 50가지 맞춤 솔루션으로 기록한 책, 신간 "초등 자기주도력" 이다.
스스로 해내는 학교 생활,
스스로 실천하는 자기주도적 습관
스스로 키우는 공부 근력
스스로 푸는 마음의 문제
이렇게 크게는 4가지 대주제 속에 그와 관련된 소주제들이 상황별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이 실려있다.
혼자 노는 아이, 모든 게 조금씩 느린 아이, 학교폭력에 노출된 아이, 학교에도 맘카페에도 물어보기 애매한 아이 고민, 실패하는 계획만 짜는 아이, 1년 365일 게임만 하고 싶다는 아이..... 등등
첫 주제인 혼자 노는 아이부터 읽고서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혹시라도 우리 아이가 친구를 잘 못 사귀거나 혼자 외롭게 지낼까봐 항상 새학년 초에는 아이보다 엄마인 내가 더 많이 긴장하고 있었다.
우리 아이들은 옷에 대한 투정을 부린 적이 없었다. 그러니 입어보지 못한채 특가나는 옷 위주로 온라인구매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색상, 디자인 등 아이들에게 직접 고를 수 있도록 하는 이것이 자신이 주체가 되어 자기주도력을 연습하고 향상시키는 방법이라고 작가는 소개한다. 일상생활의 이렇게 사소한 것들이 자기주도력이 키워줄 수 있는 것인데 나는 그런 기회마저 주지 않았다는 미안함이 생겼다.
아이가 늦을 때는 보통 두가지 이유가 있다고 한다. 첫째, 늦으면 안되는 이유를 충분히 알지 못한다. 둘째, 시간을 분배하는 연습이 충분치 않다. 둘다 자기 주도력과 연관이 있지만 첫째는 동기 영역이고 두 번째는 행동의 영역이다. 한 개만 해도 시간을 잘 지킨다는 건 이처럼 왜 지켜야 하는지 인식하고 어떻게 지켜야 할지 행동해야 이어질 수 있는 일이다.
학습력이 토지라면 학습은 그 위에 심어진 씨앗이다. 토지가 단단하고 비옥할수록 피어나는 열매가 달라진다. 학습력이라는 토지를 단단하게 다지는 방법이 무엇일까? 대부분 공부량을 늘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토지에 오직 물만 부어 주는 격이다. 씨앗마다 필요한 물의 양이 있다. 물을 흠뻑 머금을 준비가 된 씨앗은 많은 양의 물도 거뜬히 흡수하지만 자신의 역량보다 더 많은 물을 마신 씨앗은 시들고 만다. 그렇다면 물의 양을 조절하는 힘은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바로 햇빛이다. 햇빛을 통해 물의 양을 이겨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햇빛의 역할을 해주는 게 바로 체력이다. 즉 체력이야말로 단단한 토지를 만드는 필수 조건인 셈이다. 학습력에 중요한 건 콸콸 쏟아붓는 공부량이 아닌 햇빛처럼 학습을 지속할 수 있게 만드는 잠재적인 능력, 체력이다. 최근에 체육시간을 유지한다, 없앤다라는 논제로 찬반토론을 준비하던 아이의 글이 떠올랐다. 우리는 흔히들 엉덩이 힘으로 공부한다는 말을 종종 한다. 단순히 인내심만 이야기하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엉덩이 힘도 결국은 체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책을 좋아하게 된 친구의 이야기도 감명깊었다. 따뜻하게 읽으라는 엄마의 배려가 아이로 하여금 책은 딱딱하고 지루한 것이 아닌 따뜻한 기억으로 남은 것이다. 그러니 책을 보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고 행복하겠는가.
게임, 핸드폰 사용에 대한 이야기와 용돈관리를 포함한 경제교육 등 엄마로서 실질적인 경험과 노하우가 많은 부분 공감 되었고 배울 점이었다. 단순 육아서가 아니라 초등생활 가이드북이다. 좀 더 빨리 이 책을 만났더라면 더 많은 주도력을 연습시켜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괜찮다. 아직 늦지않았으니까. 얘들아 화이팅!!
"모든 교육의 최종 목표는 스스로 해낼 자기 주도력을 갖춘 아이로 키우는 것이다" 이 사실을 명심하자!!
유익한 정보들이 많아 구매각!!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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