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신 ㅣ 이야기의 신 1
한윤섭 지음, 이로우 그림 / 라임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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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들 다니는 초등학교는 서찰을 전하는 아이는 꼭 다함께 보는 책이다.
그리고 해리엇은 생명의 소중함 등을 이야기 나눌 수 있다는 장수의 동물인 거북이 이야기로 따뜻함이 묻어나서 독서토론 도서로 함께 했었다. 그래서 한윤섭작가님은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작가님이기에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한 소년은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놀이터 옆 벤치에 앉아 계시는 할머니를 보게 된다.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할머니는 매일 같은 시각, 같은 자리에서 앉아 계셨고 항상 그 옆자리에는 책이 놓여 있었다. 소년이 할머니에게 관심을 두게 된 건 그 책 때문이었다. 할머니가 책 읽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책은 언제나 옆에 놓여 있었고 할머니는 항상 어딘가 먼 곳을 보고 있었다. 어느 날 문득 소년은 할머니의 그 책이 궁금해졌다. 아주 단순한 호기심이었다. 소년은 책 제목을 보기 위해 할머니가 앉아 있는 벤치에 최대한 가까이 지나갔다. 그러나 일주일이 지나도록 책 제목을 볼 수 없었고 결국 할머니가 앉아 계시는 벤치에 용기를 내어 앉았다. 표지에는 "이야기의 신"이라고 적혀있는데 인쇄된 글이 아니라 굵은 펜으로 직접 쓴 제목의 노트였다. 소년은 자신의 마음 속으로만 생각하는 것들이 할머니에게 자꾸 들키는 것 같아 깜짝 놀랐다.
그러나 할머니는 그런건 독심술이 아니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이라며 어떠한 단어나 관찰한 것들을 통해서 머릿속에 무언가 떠오르는 과정일 뿐이라고 한다.

" 여기 앉아서 세상에 내리는 이야기 조각들을 모아서 온전한 이야기로 만들고 그걸 이 노트에 담는 거야"

이렇게 할머니와 소년은 계속 만남을 이어가고 할머니가 이야기를 들려주면 그 다음 날은 소년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또 그 다음 날은 할머니가 들려주고...... 서로 반복하며 이야기의 신이 되어 간다.

" 그래, 아무 느낌이 없던 빵에 이야기를 더하니까 감정이 생기잖아 아까보다는 덜 밋밋하지. 이렇게 이야기는 사람들의 감정을 풍요롭게 만들어"

" 너무 걱정할 거 없어. 시간이 지나 할 일이 많아지면 생각들은 차츰 줄게 되니까. 그렇게 어른이 되는 거야. 어른이 되면 할 수 없는 일보다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거든. 그건 좀 슬픈 일이야. 그러니 지금 쓸데없는 생각을 많이 해두는 게 좋아. 혹시 모르잖아 네가 상상했던 것들을 실제로 만들어 낼지. 그리고 어떤 일을 하든 상상력이 풍부한 게 좋지"

사실 글을 쓴다는 건 타고난 재능이 있지 않으면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모든 교육과정에서, 그리고 인생에서 글쓰기를 해야한다. 그러니 어떨 때는 곤욕이 될 수 있는 이야기였는데 "이야기의 신"을 읽고 나면 글을 쓴다는 것,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것, 창작이라는 것.... 이 모든 것은 자연스럽게 되는 과정이며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가 생기는 마법의 책이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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