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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 매니지먼트
무라야마 노보루 지음, 신은주 옮김 / 은행나무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나는 지금 왜 이 일을 하고 있는가?
이 책을 덮고 난 후에 다시 한번 진지하게
되물은 말이다.
나는 왜 지금 이 일을 하고 있을까?
어려서부터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었고
이 일은 내 꿈을 이루기 위한 발판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열정을
그리고 이 일에 대한 애정과 뿌듯함을 가진적이 없다.
하지만 안정적인 직장이란 이유만으로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잊고
이 조그만 조직에서,
자잘한 고민들에만 빠져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그닥 일에 대한 열정이 없으니
다른 사람 눈치보기 바쁘고
마음이 그런 상태니까
괜히 일에 관계되는 모든 사람이 스트레스가 되고
그 중에 상사가 가장 스트레스가 된 이유.
나는 이미 다 알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게으름과 나태함이란 옅은 안개에 가려
나는 내 상황을 제대로 판단할 수 없었고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집어 들게 되었다.
그냥 아무런 이유 없이 무조건 적인 사랑을
회사 내 사람들에게 기대했던 건 아닐까.
'상사 매니지먼트'란 제목을 달고 있는 이 책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전반적인 사고를 하게 해준다.
그리고 상사와의 관계를 좋게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준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열정과 애정
그것이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그런 열정과 애정이 없는 일을 하고 있다면
버리고 떠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
우리의 인생은 짧기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가장 단순한 진리를
아주 산뜻하게 깨닫게 해준다.
다시 한번 나는 진지하게 내 자신을 고려해 봐야 하겠다.
그리고 나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