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경제책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시리즈
박병률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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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 관심을 가지고부터 세상의 여러 현상들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아직 완전 초보라 매일 경제신문을 보면서도 모르는 용어와 개념들이 나올때면 왜 이렇지?하며 의문만 품고 넘어간 내용들이 많았다. 이 책은 그런 궁금증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정말 '술술' 읽히는 '친절한 경제책'!

매일 아침 '강자에게는 냉철한, 약자에게는 따뜻한'기사를 쓰겠다는 다짐을 한다.(책 날개부분, 저자 소개 중에서)

어쩜, 마인드가 이렇게 훌륭한 분이라니!

환율, 주식투자에서 알아야하는 내용들, 정말 기본적인 경제 상식들, 경제용어들로 이루어진 이 책의 내용은 투자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많은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이런 내용,

해외에서 명품가방을 카드로 살까요, 현금으로 살까요?p.54

명품 가방이라 지칭했지만 여행을 가면 한번쯤 선물 살때 고민을 해 보는 내용이다.

주식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내용을 질문 콕콕 찝어서 이야기 해주는데 배당에 대해서도 이 책으로 지식을 정리했다. 여기 저기서 주워들은 이야기들로 산발적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게 딱!! 머리속에 정리가 된다.

유상증자하면 주가가 어떻게 되는지, 테마주는 무엇인지, 선물과 옵션은 어떻게 되는건지, 자사주 매입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등등 주식을 하려면 알아야 하는 기본적인 지식을 쉽게 가질 수 있다.

33만 원 카드결재 VS 30만 원 현금결재?p.161

가게 가서 현금 결재하면 싸게 해준다고 하면 고민한 경험이 한번쯤 있을꺼라고 생각한다. 현행법상 카드가격과 현금 가격을 달리하면 불법이라는 것을 이야기하며 단기로 봤을땐 고객과 자영업자 모두 이득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사장님이 탈세를 한 만큼 누군가는 세금을 더 내야 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걷어지는 세금이 적어지면 정부는 세율을 인상하거나 국채를 발행해 자금을 마련해야 합니다. 세율을 인상하거나 채권을 발행하게 되면 결국 그 부담이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즉 거래를 할 때는 3만원을 아꼈다고 생각할 수 잇지만 자영업자가 탈세한 만큼 나중에 자시에게 청구서가 날아오게 되므로 돈을 아낀 것이 아닌 셈이죠.

p.163

숫자를 표기할 때는 왜 세 자리마다 쉼표를 찍나요?p.284

나도 이게 늘 궁금했는데 여기서 그 이유를 알았다. 바로 서양에서 그렇게 하기 때문이라고.

우리나라만 네 자리마다 쉼표를 찍을 경우 무역을 하거나 금융거래를 할 때 불편이 커지게 됩니다. 여기서 오는 혼란은 거래비용이 되어서 사회적 비용으로 남게 됩니다. 읽는데 불편해도 국제기준을 쓰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p.286

마지막장 경제용어 정리한 것도 참 좋았다.

생각날 때마다 펴보기 좋은 책이다.



*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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