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갈 용기, 멈춰설 자유 - 영국 이민 19년, 크레타에서 쓴 인생노트
류두현 지음, 키미림 그림 / 미다스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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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다스북스(@midasbooks)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우리는 늘 떠날 준비를 하며 살아간다.

더 나은 곳, 더 높은 자리, 더 인정받는 삶을 향해 끊임없이 이동한다.

하지만 떠나갈 용기, 멈춰설 자유정말 필요한 것은 떠남일까, 아니면 멈춤일까를 생각하게 한다.

 

류두현 작가는 삶을 두 가지 축으로 나눈다.

하나는 익숙함을 벗어나는 떠남의 용기, 다른 하나는 속도를 늦추고 자신을 들여다보는 멈춤의 자유다.

우리는 흔히 용기 있는 선택을 도전에서 찾지만, 작가는 오히려 멈춰 서는 일이 더 큰 결단일 수 있다고 말한다.

 

떠난다는 것의 의미

떠난다는 것은 단순한 공간 이동이 아니다. 떠난 다는 것은 설렘만 있는 것이 아니다 두려움도 함께 가지는 것이 떠남이다.

그리고 떠남에는 관계, 습관, 타인의 기대, 스스로를 가두었던 기준으로부터 한 발 물러나는 일이다. 떠남의 두려움은 두려움을 넘어 한편으로는 공포까지 동반할 수 있다.

작가처럼 나도 18년이라는 시간을 내 삶의 일부라고 생각했던 곳에서 떠났던 일이 있었다.

떠남은 도망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도망치는 것도 용기가 있어야 하는 것, 그리고 그 도망은 익숙함을 내려놓는 것이다. 익숙함이 사라진 순간 우리는 불안과 마주하게 된다.

그러나 그 불안 속에서 철저히 혼자인 시간을 보낼 때 비로소 진정한 나를 만날 수 있다.

타인의 시선이 아닌 오롯이 나만의 시선 그리고 내 안에 목소리를 듣는 시간 그 시간을 통해서 용기를 얻는다.

언젠가 이런 글을 써 놓았던 것이 생각이 나서 같이 적어 본다.

 

도망치는 것도 용기다.

 

한번 도망쳐본 사람은 다음에도 도망칠 수 있는 용기를 가진다.

내 의지로 가는 것은 도망이 아니다. 그것은 용기다.

도망은 타의에 의해 물리적인 압력에 의해 가는 것이 도망이다.

그래서 도망은 이중적 의미를 담고 있다.

 

 

나에게 도망은 이런 것이었다.

 

 

도망은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해주었다.

도망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해주었다.

도망은 새로운 환경을 만나게 해주었다.

도망은 새로운 삶의 의지를 돋구어 주었다.

도망은 새로운 인생을 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도망은 비겁함이 아니다.

도망은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다.

도망은 나를 위한 선택이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도망은 나약함을 벗어나 더 강해지기 위한 용기와 성장이 될 것이다.

도망은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일 뿐이다.

 

도망처본 놈이 느끼고 맛본 도망도 인생이며 용기다.

<출처: https://brunch.co.kr/@d-worker/9

꿈의복지사 브런치스토리 도망치는 것도 용기다 중에서>

 

그리고 떠남 뒤에 더 중요한 것은 잠시 멈춤이다.

멈춤은 포기가 아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가기 위한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다. 그리고 적절한 때와 속도를 조절하기 위한 시간이다.

이 시간을 통해서 삶의 속도와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누군가는 삶의 속도가 너무 빨라 지쳐 있고, 또 누군가는 이미 멈춰버린 듯한 시간 속에 서 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작정 앞으로 가라는 격려가 아니라, 각자의 속도를 인정해주는 태도가 아닐까.

 

용기와 자유 사이에서(때론 도망과 멈춤이라 표현하고 싶다)

이 책은 성공담이 아니다. 일상 속에서 나와 내 주변의 이웃을 지켜내는 방법을 이야기 하는 것 같다.

떠날 것인가 머무를 것인가라는 질문 앞에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그 해답은 스스로의 몫으로 남겨두고 싶다.

이 책에서 용기와 멈춤은 내 삶을 더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선택임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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