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완벽한 무인도
박해수 지음, 영서 그림 / 토닥스토리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 ~~~, 이거 뭐지? 이거 뭐야... 왜 빨려 들어갈까...

왜 내가 살아왔던 시간과 너무나 비슷하지.’

 

그랬습니다. 박해수 작가의 나의 완벽한 무인도는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드는 것이 소설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실제 살아온 삶을 그려낸 에세이에 가깝다고 해야 하나...

어찌되었던 작가는 소설이라고 하니^^.

 

책 속으로 들어가 본다.

도시의 속도에 지쳐 숨이 가빠온 경험들 있으신지,

그 안에서 직장인으로 살면서 항상 가슴 졸이며,

내일은 또 어떻게 하루를 버티지... 그런 삶의 고뇌와 아픔을...


우리는 어디에서 다시 나를 찾을 수 있을까요?

박해수 작가의 나의 완벽한 무인도
삶의 고단함과 시끄러움을 잠시 멈추고, 오직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한 사람의 삶을 무인도라는 섬을 통해 그려냅니다.

나는 순간 작가의 구성을 보면서

내가 꼭 도시에서의 삶, 그리고 조직에서의 숨 가쁨을 멀리하고

울릉도에서의 1년간의 삶과 너무나 비슷하지 않은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래서 더 빠져 들었는지도 모른다.

 

소설에서 주인공 차지안은 무인도에 홀로 들어가
텃밭을 가꾸고, 파도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사계절의 변화 속에서 다시 삶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그곳에서의 고독은 외로움, 아니 외로움이 아니라,
내 손으로 이뤄냈구나하고 미소 짓게 하는 자긍심,
삶의 리듬을 회복하게 하는 치유의 시간이 됩니다.

 

읽는 내내 자연의 빛과 소리, 바람이 마음에 스며들어
잠시나마 나 역시 시끄럽지 않은 나의 섬 울릉도 고요 속에 다시 돌아간 듯했습니다.

책을 덮고 나서 나는 한동안 멍하니 생각에 잠겨 봅니다.

그리고 묻게 됩니다. 나만 그리고 작가만이 가진 삶에서의 고뇌와 생각일까?

그리고 그 해답을 찾기 위한 나만의 무인도는 어디일까?’

소설 속 차지안은 자신만의 무인도에서 잘살고 있을까?

그리고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가고 있을까?

그렇다면 나는 내 맘속의 무인도 그리고 그 안에서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고 있나?

✨ 『나의 완벽한 무인도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낸 쉼표를 건네주는 소설입니다.

기억나는 구절

돌이켜보면, 뭔가 알 수 없는 힘이 나를 육지에서 내몰아 바다 위로 떠민 게 아니었을까 싶다.’

이 구절 하나가 나를 나만의 무인도로 이끌었던 것은 아닐까?

(null)

 

#나의완벽한무인도 #박해수작가 #토닥스토리 #힐링소설 #자연과함께 #회복의시간 #고요한위로 #사계절이야기 ##울릉도 #삶의쉼표 #책추천 #꿈의복지사 #꿈의복지사브런치스토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