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투명 거울
김창운 지음 / 클래식북스(클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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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운 시인의 시집 하늘 투명 거울은 일상과 존재의 틈을 섬세하게 비추는 언어의 거울이다.


시인은 하늘처럼 투명한 시선을 통해, 사소한 풍경에서도 삶의 본질을 길어 올리는 묘한 능력을 보여준다


이 시집은 단순한 감정의 기록을 넘어, 자신의 내면과 세계 사이에 놓인 '거울'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서로 닮아 있는지를 들여다 보게 만든다.

 

시인의 절제되어 있으면서 깊은 언어로 표현되어 있다.


감정은 과장되지 않으며, 오히려 침묵과 여백 속에서 울림을 더한다.


그것은 마치 깨끗이 닦인 거울에 비친 하늘처럼~~~

 

특히 자연에 대한 묘사와 그 속에 녹아든 자아 성찰은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만든다.

이 시집은 자연을 단순한 배경으로 삼지 않고, 성찰의 장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돋보인다.

 

하늘 투명 거울은 독자에게 고요한 사유의 시간을 선물한다.

시인의 투명한 시선은 독자의 내면 또한 맑게 닦아주며, 우리가 흔히 지나치는 장면들에 의미를 부여하게 한다.

 

그 투명함은 시인이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이자, 독자에게 건네는 조용한 제안이다 당신의 마음속에도 이 거울이 있지 않느냐.

 

 

#슬로어 #아무튼지치지않도록 #하늘투명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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