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14 - 열두 달 세시 풍속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14
김소정 외 지음, 조명자 그림 / 길벗스쿨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제목을 보면 사회교과서라는 말이 나와서여~^^;

조금 딱딱하게도 보이고 아이들이 꺼려할것도 같은 분위기의 책입니다.

하지만 실제 내용을 보면 딱딱하지도 않구여~

아이도 거부감 없이 잘 읽어내려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네요.

 

[손에 잡히는 사회교과서] 시리즈중 우리나라 세시풍속에 관한 편입니다.

초등학교 전학년 사회교과서에 나오는 세시풍속에 대해서 흥미로운 삽화를 섞어서

재미나게 풀어나갑니다.

 

내용을 잠깐 살펴보면..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별 우리의 세시풍속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각 계절마다 대표되는 명절들에 대해서 설명하구요.

각 명절의 의미, 대표행사, 음식등에 대해서 쉽고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명절에 어떤 놀이를 하며

대표음식은 어떤 방법으로 만드는지등등

호기심이 날만한 얘기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명절에 행해지는 민속놀이들에 대해서도

재미난 설화등을 곁들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 말미에는 음력과 양력에 대한 설명, 윤달에 대한 설명이 첨부되어

해마다 명절일자가 바뀌는 이유를 궁금해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설명이 될듯 하네요..^^

 

명절날이 될때마다 특별히 자세하게 알려줄수 없어 고민이었던

부모님들게도 상당히 좋은 교재로 활용할수 있을 듯 하구요.

초등학교 사회교과서 전학년에 걸쳐 부분적으로 나오는 내용들이

읽기편하게 통합되어 있어 초등학생에게는 꽤 유익한 책으로 보이네여~

 

신정과 구정에 대한 질문으로 난감하셨던 부모님들이라면

아이들에게 주기전에 미리 읽어보시면 아주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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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시크릿 공부법 - 인도 공부 달인의 스피드 베다수학과 스피드 암기비법
드하발 바티아 지음, 박수철 옮김, 정서용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책의 제목이 아주 강합니다~ㅎㅎ

모든 부모님들이 누군가에게  자신의 교육관을 얘기할때..

공부, 그러니까 학업성적, 학습에는 비중을 두지 않는다는듯이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솔직히 성적에 연연하는 부모는 조금 속물스러워 보이는것이 사실이니까요...쩝

 

하지만..대다수 부모님들의 속마음은 이왕이면 학업성적도 좋기를 바라져~^^;

뭐..너만 그래라고 말씀하신다면..헤헤 할말 없구여...^^;;

 

여하튼 전 아이가 학업성적도 좋기를 바랍니다.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인이 된 후에

자신의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기반을 닦아 놓는것도 무시할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거든요.

 

제목은 상당히 강하지만..

실제내용은 아이들이 보기에 거북하지 않도록 구성되어 있는 책입니다.

 

집중력 향상방법, 시간관리 방법, 문제를 자세히 읽는 방법등등

실제 아이들의 학습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귀여운 삽화로 시간관리를 하는 방법이 나와 있기도 하구요.




현재 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방법보다 조금 더 빠르게

곱셈을 하는 방법, 제곱근을 구할 수 있는 방법등도 기술되어 있습니다.

물론 수학은 기본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빠르게 문제를 푸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해서 아이에게 해가 되지 않을듯 합니다..^^;




어떤 문장이 보이시나요?

혹시

" Paris in the spring"

으로 읽으셨다면 잘못 읽으셨습니다..^^;

다시 읽어보시면 The가 하나 더 보이실겁니다.

이렇게 문제를 제대로 읽는 방법에 대해서도 기술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의 정서함양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책이지만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아이들이라면 읽어봐서 손해볼 책은 아닙니다.

 

사교육을 시키고 있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성적을 무시할 수 없는

저와같은 부모님들이라면 먼저 읽어보셔도 좋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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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스 우즈의 그림들 (문고판) 네버엔딩스토리 9
패트리샤 레일리 기프 지음, 원지인 옮김 / 네버엔딩스토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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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첫장을 읽고나면 그림이 그려지는 책이 있습니다.

친절하고 예쁜 삽화가 없다 하더라도

한줄의 대화, 한줄의 설명으로 머릿속 그림이 그려지는 책이 있습니다.

소개해드리는 책이 그런 책입니다.

 

홀리스 우즈.

태어나 단 한번도 엄마,아빠를 불러보지 못한 아이.

성도, 이름도 몰라서

버려진곳의 지명을 이름으로 갖고 있는 아이.

 

버려진 아이는 소통하는 법을 알지 못합니다.

사랑받는 방법도, 사랑하는 방법도 알지 못합니다.

그저 자신을 숨기고 싶을뿐입니다.

꾹 눌러쓴 모자로 눈빛을 숨기고 거친 행동으로 마음을 숨기죠.

 

여러 위탁가정을 전전하며

그녀에게 편견을 갖는 사람들을 만날때마다

그녀는 탈출을 시도합니다.

매번 같은 패턴이었죠.

 

그런 그녀를 변화시키는 건

너무나 진부하긴 하지만 따뜻한 눈길과 손길을 나눠 주던

리건 아저씨의 집으로 위탁되면서 부터입니다.

자신을 변화시킨 가족.

자신을 딸로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던 가족.

그러나 불행하게도 예기치 않았던 사고로

홀리스 우즈는 스스로 그 가족의 품을 떠납니다.

예전의 거친모습으로...

 

다시 위탁가정을 전전하던 중

조시 아줌마를 만나게 되져.

그곳에서 홀리스는 사랑을 주는 방법을 알게됩니다.

조금씩 기억을 읽어가는 조시 아줌마를 돌보면서..

 

.

.

책은 해피엔딩으로 끝이납니다.

만약 해피엔딩이 아니었다면 작가에게 항의전화를 했을지도 모릅니다..^^;

한줄 한줄

그림처럼 그려지던 풍경들...

섬세하게 묘사되는 인물들...

청소년 책을 넘어서 어른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줄수 있는 책입니다.

리건 아저씨와 조시 아줌마와의 생활이

마치 달력을 넘기듯 교대로 나타나는 재미난 구성은

책의 마지막장까지 긴장감을 유지시킵니다.

 

누군가의 마음을 여는 방법중 하나는..

그 사람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것이라는 것.

가치를 인정해주는 일은 넓게보면 사랑과도 같은 말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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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흑설공주 두 번째 이야기 흑설공주 2
노경실 외 지음, 정문주 외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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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읽은 퇴계선생의 책에서 이런 요지의 글귀를 봤습니다.

 성선설도 성악설도 올바르다고 단정하지 못한다.

사람의 마음은 물과 같아서 주변환경에 따라 바뀌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나쁘다, 좋다, 예쁘다, 밉다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은

가장 가까운 부모님들일지도 모릅니다.

예쁘건 좋은것이고, 미운건 나쁜것이고

남자는 어떻게 해야하고, 여자는 어떻게 해야 하고..

 

소개드리는 책은 기존의 동화를 국내 작가분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꾸민 책입니다.

아이들에게  '다르다' 라는 의미를 심어주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 책이기도 합니다.

 

'다르다' 라는 것을 인식하고

'다르다' 라는 것이 결코 무시하거나 업신여길수 있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을 재미나게 풀어놓은 동화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5편의 동화가 실려있구요.

모두 기존 동화와는 조금 다른 얘기들이 펼쳐집니다.




못난이 뷰티와 야수.

미녀와 야수를 약간 변형시킨 이야기인데여~

야수와 함께 사는 아가씨가 미녀가 아니었다면?

이라는 궁금중으로 얘기를 풀어나갑니다.

 

동화의 주인공이

반드시 미녀공주, 미남 왕자가 아니어도 되구여.

우리가 실제 가늠해봐야 할 아름다움은 마음이라는 조금 진부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얘기를

아이들에게 전달합니다.




그대로 박씨전.

얼굴은 흉측하지만 타고난 재주와 현명함,

그리고 도술에서 풀려나 아름다운 부인으로 재탄생해서

남편과 행복하게 산다는 전해동화를 살짝 비틀었습니다..^^;

 

타고난 재주와 현명함은 원작과 같지만

도술이 풀려도 여전히 모습은 그대로인 박씨.

결국 자신을 괴롭히던 남편을 벌주고

스스로의 길을 떠난다는 얘기로여~^^

 

분명 생각할 구석이 많은 책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일 경우 읽은 후 대화가 꼭 필요할듯 싶구여.

아이들에게

혹은 우리들 자신들에게도

편견과 차별에 대해 곱씹게 해주는 동화.

다섯 이야기 모두 재미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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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과 체찰 - 조선의 지성 퇴계 이황의 마음공부법
신창호 지음 / 미다스북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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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함양 - 학식을 넓혀 심성을 닦는 일.

체찰 - 몸으로 익혀 실천하는 일.

 

퇴계 선생이 인성교육의 핵심으로 강조한 말입니다.

현재 공부라는 의미는  학교성적 올리기, 혹은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한 방법의 의미로

쓰이고 있지만 퇴계 선생이 말씀하시는 공부는 현재의 그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심성을 바르게 익히고 익힌대로 실천하여 사람답게 사는 일.

그것이 퇴계 선생이 말씀하시고 실천하셨던 공부였죠.

 

'함양과 체찰' 이 책은 퇴계 선생이 후학들과 교류한 편지를 자신의 말년에 묶어

책으로 편찬한  '자성록'을 의역한 책입니다.

의역을 했기때문에 읽기 쉽다고 생각하고 덤벼들었지만..^^;;

내용을 하나 하나 이해하긴 어려운 책이었습니다.

뭐..스스로 지식이 짧음을 한탄하는 수밖에 없었져~

 

하지만 곱씹어 읽다보면 퇴계 선생이 말씀하시는 공부의 의미가

조금씩 눈에 들어오는듯 했구여.

눈에 들어오는 글귀들이 가슴에 폭폭 꽂히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 곡식이 익으려면 물, 햇빛, 시간 등 적당한 환경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공부도 같은 이치다.... 중략

벼이삭을 뽑아 올린다고 해서 벼가 빨리 자라지 않는것처럼 말이다."

-본문중에서-

 

퇴계 선생이 남시보에게 보낸 편지중 일부입니다.

퇴계 선생은 공부의 조급함을 경계했습니다. 깨달음은 날마다 생활속에서

거둬 둘이는것이라고 생각하셨져.

하루아침에 깨달음이 오지 않으니 날마다 성실하게 생활속에서 하나, 하나를 찾는 자세.

실제 조선의 선비정신이라는 것이 실생활과 동떨어져 있지 않았음을 간단하게 보여주십니다.

 

의, 리에 맞지 않는 것엔 목숨을 걸수 있었던 정신.

그것이 어떤 순간이라 하더라도 올바른것을 지키려 했던 정신.

오늘날 자리 차지하고 거들먹 대는 분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정신이기도 합니다.

 

급하다고 벼 이삭을 뽑지 않는 자세..

한 아이의 아빠로서 참 많은것을 느끼게 만든 글귀네요.




퇴계 선생이 정자중에게 보낸 편지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 집안일이 공부에 방해된다고 느끼는 것은 일을 맡아 할때 올바른 도리는

소홀히 여기고 이익이 되는 쪽을 쫓아갔기 때문이다"

 

작아보이고 별거 아닌 일부터 마음을 다해 임해야 크고 어려운일도 처리할 수 있다.

라는 의미로 받아들였습니다. 물론 더 크고 심오한 뜻이 있겠지만

제 능력으로는 그 정도만 이해가 됐습니다..^^;;

바쁜일, 더 중요한 일때문이라고 아내에게 아이에게 당당했던

스스로가 얼마나 부끄러워 지던지요..쩝

 

내용 하나 하나를 모두 이해하기엔 벅찬 책이었지만

한번쯤 스스로를 돌아보며 반성이라는 것을 해볼수 있게 해주는 책.

고리타분하고 죽은 학문이라고 인식되는 '유교'

그것의 숨어 있는 진정한 의미를 느끼게 해주는 책.

곁에 두고 읽다보면 조금씩 스스로를 변화시킬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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