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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펼쳐보는 크로스 섹션 - 18가지 건축물과 교통기관의 내부를 본다 ㅣ 한눈에 펼쳐보는 크로스 섹션
리처드 플라트 지음, 최의신 옮김, 스티븐 비스티 그림 / 진선아이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제가 어렸을 적.. 어린 아이의 눈에 너무 너무 신기하게 보였던 그림이 있었습니다.
너무 신가하고 재미나서 몇날 며칠을 그 그림을 따라 그리며 흥분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어린 저를 흥분시켰던 그 그림은..바로 마징가 Z 의 내부 설계도였죠..^^;;
열광하며 보던 로봇만화의 주인공. 항상 겉모습만 보다가 내부 설계도를 보니..
마치 그것이 진짜 로봇 설계도인것마냥...그 그림을 공부하면 마징가 Z를 만들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ㅎㅎ
어릴적 흥분되던 기억을 되살려주는 책이 있어 소개드립니다. ^^
크로스 섹션. 18가지의 건축물과 교통기관의 내부를 매우 정밀하게 그려 놓고
각각의 그림마다 자세한 설명을 달아놓아 아이들에게 호기심 충족과 지식을 동시에 안겨줄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을 보며..참 책엔 다양한 기능이 있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커다란 성을 무조각 자르듯이 딱 잘라서 단면도를 보여주구여~
단면도에 나타나는 각 방의 기능을 매우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져~
저희집 녀석은 그림을 보며 또 설명을 보며 감탄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책을 읽으며 반드시 교훈을 얻을 필요는 없습니다.
때로는 책을 보는 그 시간 자체가 오락이 되는 것이 나쁘지 않은 일이니까요.
그런면에서 이 책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구석 구석 자극하는데는
최고의 효과를 보여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ㅎㅎ
물론 아이뿐만 아니라..어른이 제가 봐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 그림들이었구요..^^


특히 저희집 녀석은 잠수함과 탱크의 단면도 앞에선
책장이 넘어가질 않더군요..^^;
책엔 14세기 성의 단면도, 오페라 하우스, 천문대, 크루즈선 등 총 18가지의 단면도가 실려 있구요.
특히 크루즈선의 단면도는 8절지 4장에 걸친 엄청난 그림을 보여줍니다.
아이들이 두고 두고 보기에 정말 좋은 책으로 보입니다.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꼭 한번 보여주시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