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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성 ㅣ 동화 보물창고 32
엘리자베스 윈스롭 지음, 황윤영 옮김 / 보물창고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표지를 보시고 대충 감을 잡으셨겠지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판타지 소설입니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장르의 책이죠.
간혹 어떤 부모님들은 판타지 소설은 조금 꺼려하시기도 합니다만..
아이들이 책을 잡고 오랜시간동안 앉아있기엔 이것보다 좋은 장르를 찾기도 힘이듭니다요~^^;;
200쪽이 넘는 책이지만
꽉 짜인 구조와 재미난 이야기 구조는 어른들이 읽어도 지루하지 않을듯 하더군요.
마치 예전, 해리포터 시리즈가 나왔을때처럼
아주 정신없이 읽어나갔습니다. 재밌더만요~ㅎㅎ
자신을 돌봐주던 보모 할머니가 이별 선물로 주고자 하는 장난감.
중세 시대의 성을 완벽하게 재현한 성이었습니다.
하~ 저런 선물이라면 정말 한번 받아봤으면 원이 없겠습니다여~^^;;
여하튼 그 성엔 마법이 걸려 있었구요.
마법에 걸린 기사가 밀랍인형으로 변신한 채 성에 있었습니다.
주인공에 의해서 기사는 마법에서 풀려 조그만 사람으로 되돌아오죠.
이제부터 얘기는 시작됩니다.
조그만 기사를 원래 살던 시대로 돌려보내야 하는 모험이 시작되는 것이죠.
모험담에 덧붙인 소년의 성장스토리.
이야기는 전혀 지루하지도 않으며, 허술하지도 않습니다.
가끔, 외국 저자의 판타지소설과, 국내 저자의 판타지 소설을 비교해볼때가 있는데요.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으나..
국내 저자의 판타지 소설은 이야기에 허술함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아이들이 읽는다는 전제하에 쉽게 받아들이게 하려는 의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판타지 소설에서 이야기 구조가 허술하다는 의미는
끝까지 책을 읽는 것을 포기하라는 것과 동일합니다.
왜냐면 시시하다고 느끼게 만들거든요.
아이들의 수준은 생각이상으로 높으니 말이죠..^^;
그런 부분에서 국내 판타지소설의 분발이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쩝
여하튼..
판타지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네요.
일단 재미있습니다. 더불어 생각할 여지를 주는 부분도 있는 책이죠.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이 머리 식히며 읽기엔 아주 좋아보입니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