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눈에 확 띄는 책입니다여~^^ 피부색이 다른 두 소녀가 손을 맞잡고 있는 그림도 인상적이구요. 저자의 이름을 보면 더더욱 흥미가 생기는 책이기도 합니다여~ㅎㅎ '라니아 알 압둘라' 누구냐구요? ^^; 요르단의 왕비입니다여~^^ 왕비님이 동화를 씁니다. 진짜 동화같은 일이지여~헤헤 사진을 찾아보면..동화속 왕비와 같은 기품과 미모를 자랑하고 계시더군염..*.* 여하튼 제목, 표지그림, 작가까지.. 읽기전 흥미를 잡아당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책입니다여~ㅎㅎ 내용을 살펴보면.. 셀마와 릴리는 무지막지하게 친한 친구입니다. 둘은 늘 붙어다녔습니다. 그림을 그릴때도, 그네를 탈때도, 하늘을 바라볼때도.. 둘은 점심도 같이 먹었습니다. 하지만.. 셀마와 릴리는 서로의 샌드위치만은 마음에 들지 않았죠. 릴리는 항상 땅콩버터 샌드위치를.. 셀마는 항상 후무스 샌드위치를.. (후무스 샌드위치는 병아리콩과 마늘을 섞어만든 중동지방 음식이라고 합니다여~^^;;) 서로의 샌드위치를 맘에 들어하지 않은 두 사람은 어느날..하고 싶은 말을 했습니다여. " 너의 샌드위치는 구역질 나게 생겼어..."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땅콩버터를 옹호하는 아이들과 후무스를 옹호하는 아이들의 전쟁~ 전쟁을 바라보던 셀마와 릴리는 웬지 부끄러워졌구요~ 또, 서로의 체온이 그리워졌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샌드위치를 바꿔먹어봤습니다. 맛있었습니다. 진짜루여~^^ 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각각의 샌드위치를 나눠 먹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었죠..^^ 음식으로 시작된 전쟁은 음식을 나누는 평화로 마무리됩니다~^^ 흐믓해지는 책입니다~^^ 요르단의 왕비님은 문화를 받아들이는 방법에 대해 기가 막힌 통찰력을 갖고 계십니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