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작가의 그림책입니다. '모 윌렘스' 이 분의 작품은 재미납니다여~^^ 힘들게 멋부리지 않은 자연스러운 재미와 감동을 보여주는 작가라는 생각입니다여~^^ 곁에서 지켜보는 아빠의 마음으로 자라나는 아이의 심리를 지극히 세밀하게 묘사한.. 책의 마지막 장면을 보고는 맘이 찡하더만여~^^ 트릭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뵈러 비행기를 탔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아끼는 꼬마 토끼인형을 품에 안구여~^^ 오랜 비행끝에 할머니댁에 도착한 트릭시. 하지만 뭔가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아버렸습니다. 꼬마토끼를 비행기에 두고 내린거죠..쩝 아빠가 공항에 연락해봤지만.. 이미 비행기는 중국으로 날라갔답니다..흑~ 할아버지와 관광을 다녔지만.. 트릭시의 머릿속은 온통 꼬마토끼뿐이었죠. 할아버지는 새로운 토끼를 선물하셨습니다. 그러나... 트릭시에게 꼬마 토끼는 무엇으로 대체 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나봅니다. 그날 밤 트릭시는 꿈을 꿉니다. 온 세상을 여행하는 꼬마 토끼의 꿈을.. 온 세상의 어린이가 꼬마 토끼에게 위안을 받는 꿈. 꿈에서 깨어난 트릭시는 한결 마음이 가볍습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비행기에 올라탄 트릭시는 기적과도 같은 일을 경험하죠. 하악~ 비행기 좌석앞에 꼬마토끼가 놓여 있는겁니다. 역시 간절히 그리워하면 다시 만나나봅니다여~^^ 트릭시는 그렇게 소중했던 꼬마토끼를.. 비행기 뒷자리에서 내내 울고 있는 꼬맹이를 위해 건네줍니다. 꼬맹이가 꼬마토끼로 위안을 받길 원하며.. 집으로 돌아온지 얼마 후. 트릭시는 꼬맹이에게 편지를 받게 되죠. 꼬마토끼의 사진과 함께여..^^; 책의 말미, 마치 부록처럼 그려져 있는 '아빠가 트릭시에게 전하는 말'을 보며 가슴이 찡했습니다. 세상 모든 부모의 마음은 비슷할 듯 합니다. 나의 자식이 누군가에게 따뜻한 마음을 주고.. 또 누군가에게 따뜻한 마음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 겨울방학, 아이들과 함께 꼭 읽어보시길여~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화입니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