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미사일 동심원 16
김영 지음, 눈감고그리다 그림 / 푸른책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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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다가
한참을 웃었습니다~^^;
그렇게 웃기는 그림도 아니구여~
제목이 우스운것도 아니었는데요.
제 눈에 들어온 이름 하나가 웃음을 터트렸습니다여~^^;;
 
삽화를 그린 분의 이름이...
'눈감고그리다' 였습니다여~^^;;
동시집에 그림을 그리는 분답게 재미나십니다여~ㅎㅎ
 
제목도, 그림 그린 분의 이름도 다분히 코미디적인 면이 있어서
그렇게 발칙, 발랄, 유쾌한 동시만 들어있는 시집이라고 지레짐작을 했는데여~
 
막상 들어있는 시를 읽어보면..
차분한 시도 적절히 들어있습니다여~^^




우산을 잃어버린 꼬마녀석의 마음이 담긴
'강아지 우산'이라는 동시의 마지막은 이렇습니다.
 
비 맞기가 싫어 도망간거니?
강아지 우산 나와라 오버
장마 오기전에 나와라
학교도 심부름도 같이 가자. 응?
 
마지막 응? 이라는 글자에
애처로운 꼬마녀석의 눈동자가 보이는듯 합니다여~^^
 
오늘 처럼
무지막지하게 추운날엔
무릎담요를 나눠 덮고 아이와 동시집을 한번 읽어보시지요~
따뜻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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