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를 보다가 한참을 웃었습니다~^^; 그렇게 웃기는 그림도 아니구여~ 제목이 우스운것도 아니었는데요. 제 눈에 들어온 이름 하나가 웃음을 터트렸습니다여~^^;; 삽화를 그린 분의 이름이... '눈감고그리다' 였습니다여~^^;; 동시집에 그림을 그리는 분답게 재미나십니다여~ㅎㅎ 제목도, 그림 그린 분의 이름도 다분히 코미디적인 면이 있어서 그렇게 발칙, 발랄, 유쾌한 동시만 들어있는 시집이라고 지레짐작을 했는데여~ 막상 들어있는 시를 읽어보면.. 차분한 시도 적절히 들어있습니다여~^^ 우산을 잃어버린 꼬마녀석의 마음이 담긴 '강아지 우산'이라는 동시의 마지막은 이렇습니다. 비 맞기가 싫어 도망간거니? 강아지 우산 나와라 오버 장마 오기전에 나와라 학교도 심부름도 같이 가자. 응? 마지막 응? 이라는 글자에 애처로운 꼬마녀석의 눈동자가 보이는듯 합니다여~^^ 오늘 처럼 무지막지하게 추운날엔 무릎담요를 나눠 덮고 아이와 동시집을 한번 읽어보시지요~ 따뜻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