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심은 사람 (팝업북)
장 지오노 지음, 신대범 옮김, 조엘 졸리베 그림 / 두레아이들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어떤 사람의 인격이 정말로 비범한지 알려면
여러해 동안 그의 행동을 지켜볼 수 있는  행운이 따라야만 합니다.
- 본문중에서 -
 
알프스 오트 프로방스 지역.
여행을 떠났던 청년은 사람을 찾아보기 힘든
산골에서 양치는 노인을 만납니다.
 
노인은 황페한 산골에서 자신의 일을 하고 있었죠.
누군가 시킨 것도 아니었고..
누군가 지켜보는 것도 아니었으나
노인은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나무를 찾아보기 힘든 산에..
나무를 심는 일.
노인은 매일 혼자서 그 넓은 지역의 땅에 나무를 심어 나갔습니다.
심지어는 땅의 주인이 누구인지도 몰랐습니다.
그저..붉은 빛 산에
초록빛을 입히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주인이 누구인지도 모를 그 땅에  나무를 심어 나가는 것이었죠.
 
오랜 세월 동안 지속된 노인의 일은...
황페한 계곡을
빛나는 초록빛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눈에 보이는 교훈을 강요하는 책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실제 저자가 겪은 일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에게
사람들에게
억지 교훈을 주기 위해
작위적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는 아니라는 것이죠.
 
1차 세계 대전이 유럽을 휩쓸던 시대.
1만그루의 떡갈나무가 사람들을 살릴 수 있다던
노인의 신념은..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공공의 선을
아이들에게 설명하는 것이 쉽지 않을때..
한번 권해볼만한 책입니다.
 
내용 자체는 조금 딱딱할 수도 있지만..
위의 사진처럼 팝업북으로 되어 있어
아이들이 읽기에도 지루하진 않은 책입니다.
 
한번 권해 주시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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