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한자가 보이네! - 아빠 편지에 숨은 신기한 한자를 찾아라!
서동윤 지음 / 살림어린이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아빠의 편지


101통의 편지가 마음을 흔듭니다

 

처음 제목을 봤을땐, 요즘 많이 나오는 학습용 동화 혹은 학습의 기술을 알려주는 내용이 담긴 유행을 따른 책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페이지를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감성적인 사진과 사진에 어울리는 아빠의 따뜻한 편지글이 이내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아빠의 역활이 점점 줄어드는 시대. 사람들은 자녀 교육에 아빠가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실상 가정에서 아빠들의 자리는 점점 줄어드는 것이 현실이져. 때문에 자리를 지키기 위한 아빠들의 노력은 가끔은 눈물나게 힘겹습니다.

저자는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자신만의 감성을 사진과 글에 담아 가슴으로 말합니다.

혹 처럼 따라 붙은 한자들은 사실 이 책에선 조금은 불필요한 요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感(감)동 

 

독특한 시각으로 찍은 사진은 감동받은 누군가의 얼굴인가 봅니다.

아빠는 아이들에게 누군가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니..감동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노력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아빠에겐 감동입니다.

 




 

아量(량)

 

속이 너그럽고 깊은 마음.

형아의 말을 따르는 동생의 마음,

동생을 아끼는 이끄는 형아의 마음,

아빠는 아이들이 서로 사랑하는 형제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ㅁ' 이 'ㅇ' 이 되면 참 좋은 뜻이 되는 사진. 사랑을 하면 맘이 동그래지는가 봅니다. 

 




 

정義(의)

 

옳지 않은 일엔 나서라고 합니다.

네..나서야 하는 일이지요.

아이들에게 의를 가르치는 일은 그들에게 맛있는 식사 한끼를 주는 일보다 훨씬 가치있는 일입니다.

 

 

 

 

 

 

 

 

 

 

 

 


 

 

 

 

아빠를 만나서 반가운 책이었습니다.

넓은 등을 내밀며 업어주시던 아빠를 만난 것 같은 책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시면 지루한 봄날이 쉽게 지나갈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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