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야 퍼즐왕 1 - 직소 퍼즐과 뻥다라 박 ㅣ 세종꿈나무 퍼즐 동화 시리즈 1
김진수 지음, 김대지 그림 / 세종꿈나무 / 2010년 1월
평점 :
할머니는 거실 한가득 퍼즐 조각을 풀어놓았습니다.
금테 돋보기를 쓰시곤 하얀 머리카락을 질끈 동여매셨죠.
한 조각, 한 조각 맞춰나가시며 혼잣말을 하십니다.
" 이게 머리에 그렇게 좋다더라~ 자식 고생은 시키지 말아야지.."
큰 손주 녀석은 그런 할머니 옆에서 이것 저것 참견중입니다.
"할머니 그쪽이 아니라 이쪽 같아여~ 색깔이 틀려보이는데여~ *.*"
할머니는 며칠에 걸쳐 조각들을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시키신후
자랑스럽게 웃으시며 큰 아들에게 선사합니다.
"달마도가 집에 있으면 일이 잘 풀린다더라~ 집에 걸어둬~ ^^"
아들은 어머니의 미소에 괜시리 서글퍼집니다....
퍼즐이라는 독특한 소재의 동화책. 책을 보며 어머니가 생각나더군요.
제 어머니의 취미가 퍼즐 맞추는것이거든여..^^
소재가 퍼즐이기도 하고 이야기를 이루고 있는 내용들도 마치 퍼즐조각을 맞추는 것처럼
오밀조밀하게 잘 구성되어 있다는 느낌이 든 책이었습니다.
처음 동화책을 쓴다는 저자는 처음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아이들의 용어,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글로 녹여냅니다.
여수에서 전학온 다운이, 친구에게 상처받아 학교를 포기하는 연아,
임대 아파트에 산다는 이유로 반 친구들에게 따돌림 당하는 아이들과
모든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산다라 박이라는 아이.
사실 산다라 박, 그 자신도 부모님들의 성화로 조기유학을 떠났다
인종차별이라는 아픈 상처를 안고 귀국한 아이입니다.
가슴의 상처를 풀지 못하고 친구들에게 상처를 주는 산다라 박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아이들은 산다라박이 제안하는 퍼즐 대결을 벌이게 되구여~
다운이는 산다라 박과의 첫번째 퍼즐 대결에서 승리를 합니다.
하지만..산다라 박은 두번째 대결을 다시 요청하며 1권의 얘기가 끝나게 되져.
아직 2권은 나오지 않았더라구요..^^;;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 어른들의 이기심으로 발생하는 현실의 일을
퍼즐이라는 소재를 이용해 탄탄한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는 책입니다.
아이들에게 어렵지 않게 친구들의 우정을 이해시키기엔 좋은 책으로 보입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지만..
2권이 기다려지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