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의 발톱, 캐나다에 침투한 중국 공산당 미디어워치 세계 자유·보수의 소리 총서 4
조너선 맨소프 지음, 김동규 옮김 / 미디어워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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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판다의 발톱캐나다에 침투한 중국 공산당

▷ 조너선 맨소프

▷ 미디어워치

▷ 2021년 09월 30

▷ 460쪽 ∥ 678g ∥ 152*224*30mm

▷ 사회정치

 

 

◆ 후기 

내용》 편집》 추천

 

 

 

 

 

이 책은 중국이 지난 수십 년 동안 캐나다에서 해왔던 간첩행위기업침투정부 기밀 탈취 문제를 고발하고 있다또한중국이 캐나다의 중국계 및 비중국계 시민들을 얼마나 괴롭혀왔는지도 폭로하고 있다광범위한 내용을 권위 있게 다루고 있는 책이다.” 뱅쿠버선(VancouverSun)」 유럽의 열강이나 미국과 다르게 캐나다는 식민지를 둔 역사가 없다. 1800년에 유럽 열강의 식민들이 북미로 정착하게 되어영국계는 독립해서 미국이 되고프랑스계는 퀘백온타리오주 지역에서 독립에서 실패해서 영국의 통치를 받는다많은 이민자를 받아 영국계아일랜드계프랑스계스페인계 등 캐나다 지역의 모든 식민지가 연합하여 독립을 이룩하게 된다이런 캐나다는 청나라 말기 유럽 열강의 정복지였던 청나라에 우호적인 선교활동을 해왔고선교사들은 중국을 아꼈다캐나다의 호의를 중국은 캐나다의 주권과 안보그리고 경제적 안정까지 해쳐가며 보답하고 있다.

 

 

 

 

 

사회주의(社會主義, Socialism) 좁은 의미로는 생산 수단의 공유화이며넓은 의미로는 여러 수정된 사회주의 사상을 포괄적으로 포함하는 사상이다독일이 지금도 국부로 자랑하는 이가 카를 마르크스이다자본주의의에서 생산시설의 독점은 많은 폐해가 있었고이를 수정하고자 많은 지성이 노력한 것이다이러한 사상은 19세기를 전후로 하여 사회 각지로 퍼지고 다양한 분파가 생기게 된다.

 

 

 

 

 

공산주의(共産黨)는 사회주의가 아니다사회주의의 한 분파에서 만들어진 하위 개념에 불과하다많은 사람이 아직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고 동일시하는 경향이 크다공산주의는 레닌과 같은 볼셰비키(레닌주의자무산 계급에 의한 정권 탈취와 체제 변혁을 위한 적극적이고 폭력적인 혁명 전력을 주장)의 급진적인 혁명과정에서 그들에게 유리하게 바뀌고모순적으로 광기가 어린 폭력 집단이 되고 말았다소련의 스탈린중국의 덩샤오핑 등의 수 세대를 걸쳐 거대한 모순덩어리가 된 것이 공산당이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국제조약으로 금지하는 무기사용민간인 학살 등 히틀러와 못지않은 러시아를 UN 인권 이사국에서 퇴출하는 투표가 4월 7일에 열렸다. 93개국은 찬성했고, 58개국은 기권했으며중국과 북한을 비롯한 24국은 반대표를 던졌다대부분 공산당이 지배하는 국가이거나그와 관련하여 이득을 얻는 수장이 있는 국가들이다.

 

 

 

 

 

P.011 “이 책은 중국 공산당이 캐나다에서 펼치는 공작과 선전 활동을 다른 책이다그러나 조금만 살펴보면 베이징 당국이 캐나다를 향해 펼치는 정치공작은 북미지역나아가 전 세계에 걸친 훨씬 더 큰 작전의 일환임을 금세 알 수 있다.”

 

 

 

 

 

인류 역사상 가장 광대한 영토를 가진 국가는 대영제국이다로마마케도니아몽골도 결코 넘어서지 못한다. 18세기 이후 영국은 전 세계를 식민통치하면서 착취하여 지금과 같은 선진국이 된 것이다미국 또한 1, 2차 세계대전을 통해 막대한 군수품을 팔아 강대국이 되었으며현재 세계 1위의 군사국가로서 지구를 지배하고 있다윤리적으로 두 나라가 옳다고 물으면 전혀 그렇지 않다가장 나은 방법으로 이들 국가를 선택하는 것은 옳지 않다그럼에도 이런 서방국가를 지지해야 하는 이유는상식도사상도 없는 중국과 러시아와 같은 더욱 질 나쁜 공산당 때문이다최소한 서방의 국가는 아직 협상과 타협이라는 상식이 존재한다하지만세계를 제패하겠다는 중국 공산당에게는 그 어떤 정의도 존재하지 않는다. 14억 중국 인구 중에 2억이 공산당원인데그들은 중국인이 아닌 새로운 종족이다우리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지 않기 위해서 중국 공산당이 세계를 상대로 어떤 짓을 하고 있는지 알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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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창고 - 내 마음에 글로 붙이는
도연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2년 4월
평점 :
절판



 

 

 

◆ 소개

▷ 내 마음에 글로 붙이는 반창고

▷ 도연

▷ 스노우폭스북스

▷ 2022년 04월 01

▷ 220쪽 ∥ 424g ∥ 140*205*18mm

▷ 자기계발

 

 

◆ 후기 

내용》 편집》 추천

 

 

 

 

 

도연(道然, 1986~) 경기도 이천 태생의 대한불교 조계종의 승려이자 작가이다. 37세의 젊은 승려는 웃음만큼이나 이력이 화려하다한국 MIT라 불리는 카이스트(KAIST)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며 세계적인 물리학자를 꿈꾸던 청년이었다그러던 그가 2006년 돌연 출가하여 참선과 명상을 중심으로 수행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출가 후 2015년 카이스트 기술경영학과 학사 학위를 받았고동국대학교 인도철학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틱낫한으로 대표되는 마음챙김」 수련을 중심으로현재 봉은사에서 명상 지도 법사로 활동하면서 청년들과 소통하고직장인들에게 명상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고 한다.

 

 

 

 

 

마음챙김(Mindfulness) 인도어군 팔리어 사티의 번역어로한국어로는 알아차림’ 등의 명상 용어로도 사용된다종교에는 신()이 존재하지만불교에는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불교에서 종교를 믿는다는 것은 깨달음을 의미한다불교는 크게 대승불교(불교를 널리 민중에 보급) ‘소승불교(수행자가 각자의 정신세계에 몰입나뉘는데중국을 비롯한 한국·일본 등은 대승불교가스리랑카·태국·베트남 등은 소승불교가 대표한다대승불교과 마음과 사상을 중시하고 경문을 읽음으로써 깨달음을 얻고 부처의 말씀을 개방적으로 해석하는 반면소승불교는 이론과 실천을 중시하고 승려만이 성불할 수 있다고 보며 부처의 말씀에 절대성을 부여하는 특징이 있다.

 

 

 

 

 

P.016 “성현의 말씀을 참고하되 내면에 잠재된 진리를 일깨워야 합니다진실은 단지 정직하고 솔직하게 표현한 결과물이 아닙니다내 가슴에서 진짜라고 여기는 것을 말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누군가가 이끄는 삶이 아니라참된 내가 이끄는 삶이 진실입니다중략》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은 자신의 가치관과 연결되어 있습니다가치관은 내면 깊은 곳의 고요한 순수의식에 뿌리를 두지요존재의 심연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열 때 온전한 자기 자신만의 관점이 나옵니다.”

 

 

P.037 “탁월함의 본질은 평범함입니다재능보다 앞서는 것은 성실함이고요중략》 작고 평범한 일들이 쌓이다 보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놀라운 결과가 일어납니다탁월한 경지에 이를 필요는 없습니다올바른 방향으로 꾸준히 실천하면 됩니다작은 것들은 위대합니다작은 움직임을 느껴보고 작은 성취에 만족을 가져보세요그러다 보면 작았던 것들이 결코 작은 것이 아님을무엇보다 큰 것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P.212 받아들임」 삶이 힘들게 느껴지는 인생의 겨울에는 자신의 민낯이 드러납니다그 모습을 받아들이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좋든 싫든 그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세요중략》 살아 있는 한 희망은 있고살아 있는 존재는 존재하는 의미가 있는 법입니다현재 상황을 직시한다면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사는 게 힘들고 문제가 풀리지 않는 것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나는 불가지론적(不可知論유신론자이다처음 접한 종교가 그리스도교였으며 그와 관련된 봉사와 활동을 오랫동안 해왔다종교는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인데그곳에는 신이 아닌 오로지 사람만이 존재한다그래서 신이 아닌 종교를 믿는 사람은 공동체에서 많은 상처를 입기도 한다나이가 들어가면서 내면의 사유와 명상을 즐기다 보니불교 관련 서적이나 글들을 많이 찾아보게 되었다종교가 아닌 학문이나 옛이야기라는 큰 틀에서 나와는 무척이나 잘 맞았다불교의 진실과 내가 아는 진실()’은 다르다그리고 누구도 진실에 닿았거나신을 본 자는 없다고 생각한다그럼에도 꾸준히 이러한 마음챙김이 필요한 것은우리가 누구에 의해서 인지 모르지만 살아가도록 설계도어 태어났기 때문이다명상이 필요한 순간사유가 필요한 순간 도연의 이야기를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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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 이터널 게임 아트북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지음, 한원희 옮김, GCL(지씨엘) 감수 / 아르누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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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둠 이터널 게임 아트북

▷ 베데스다 소프트 웍스

▷ 아르누보

▷ 2022년 03월 23

▷ 192쪽 ∥ 1,424g ∥ 229*305*20mm

▷ 아트북

 

 

◆ 후기

내용》 편집》 추천

 

 

 

 

둠 이터널(DOOM ETERNAL, 2020) 이드 소프트웨어가 개발하고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에서 유통하는 둠(2016)의 후속작이다둠이라는 게임이 최초 발매된 것이 1993년이다. “"Rip and tear, until it is done. (찢고 죽여라모든 것이 끝날 때까지)” 지옥에서 넘어온 악마들과의 사투를 벌이는 게임으로 FPS(First Person Shooter, 1인칭 슈팅 게임, 1인칭 생존 호러 게임)의 조상 격으로 불린다.

 

 

 

 

FPS(First Person Shooter) 과거에는 PC의 그래픽 성능이 제대로 게임을 구현하지 못했기에주로 가정용 비디오 게임기인 PS와 XBOX로 출시되었지만, PC 성능이 높아지고 모바일이 주가 이르는 지금은 온라인 게임으로 많이들 하고 있다둠 시리즈메달 오브 아너배틀필드 시리즈풀아웃, AVA, 서든어택스페셜 포스오버워치카운터 스트라이크크로스파이어 등등 엄청나게 많은 게임이 성공했다.

 

 

 

 

1993년 둠 1이 나왔을 때내가 가진 컴퓨터는 386이었다당시 비디오카드는 CGA로 16색을 표현할 수 있었을 뿐이었다둠 1이 1천만 개 이상 판매되었고초기 윈도95보다 더 많이 설치된 게임이었다고 한다. 1995년 둠 2가 발매되고내 기억으로 이때부터 그래픽카드 업체들의 엄청난 경쟁이 있었던 거로 기억한다매트록스ATI크레에이티브」 등이 최신의 3D 그래픽카드를 출시하기 시작했고, 1997년 3dfx의 부두(Voodoo)는 혁신적인 그래픽카드였다지금 그래픽 시장을 선도하는 엔비디아는 이름에도 없던 시절이었다.

 

 

 

 

1(1993), 2(1994), 64(1997), (2016), 둠 이터널(2020)으로 메인 시리즈가 이었고시리즈마다 후속작이 존재한다. 30년 동안 발매되고 진화한 게임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고또한 자본주의 시장에서 수익 없이 감수성만으로 발매될 수는 없다지금이야 워낙 사실적인 공포게임이 넘쳐나지만당시만 하더라도 길모퉁이 어디에서 뭐가 나올지 모르는 그 공포감이란 정말 설명할 말이 없었다.

 

 

 

 

지구의 전사」 화성에서 벌어진 사건은 악마의 침공이 무산되고 아전트 시설이 파괴되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하지만 지구로 돌아온 둠 슬레이어는 더 거대해진 악마의 위협에 직면한다.”

 

 

둠 슬레이어」 카딩거 성소의 봉인된 석관에서 탈출한 뒤 화성에서 악마의 침공을 막아내는 데 성공한 둠 슬레이어는 인간형 사이보그 새뮤얼 헤이든과의 대면 이후 또다시 공허 속으로 떨어진다.”

 

 

아크빌」 지옥불로 만들어진 아크빌은 지옥 마법의 불경한 힘을 움직이고 조작하는 능력을 타고난 덕분에 계급이 낮은 악마들 사이에서는 두려운 존재로 인식된다유서 깊은 악마 종족의 후손인 아크빌은 오래전부터 고귀한 악마들로 이뤄진 지도자 계곱에 속해있다.”

 

 

타이런트」 검은 영혼의 소굴인 바벨을 지키는 악마 군주 타이런트는 오랜 세월 지옥 소굴의 관리자이자 지배자로 살아왔다. UAC에서 사이버네틱 변형을 거친 뒤 무기화된 타이런트는 인간 세계에서 죄인으로 낙인찍힌 영혼을 축출해 수집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원로 악마 신들의 불경한 인장에 따라 법을 집행하는 역할을 한다.”

 

 

 

 

둠 이터널 게임 아트북은 일반 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 아니다둠이라는 게임을 즐기고 피규어를 좋아하고게임에 애정이 있는 독자나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직업군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다. 30년 둠의 역사에서 이만한 아트북이 나왔던 적이 있던가나 또한 애니메이션 피규어나 게임의 피규어를 조금씩 가지고 있지만법정의 말처럼 무소유하지 못하는 것은 추억에 관한 그리움일 것이다어쩌면 이 책은 30년 둠의 추억의 사진첩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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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나를 위한 하루 감각 사용법 - 일상의 구석구석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의 비밀
러셀 존스 지음, 김동규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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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더 나은 나를 위한 하루 감각 사용법

▷ 러셀 존스

▷ 세종

▷ 2022년 04월 11

▷ 360쪽 ∥ 526g ∥ 150*215*30mm

▷ 자기계발

 

 

◆ 후기 

내용》 편집》 추천

 

 

 

 

 

일찍 퇴근하고 싶다면 파란색을 보면서 쇼팽의 녹턴 No. 20을 들어라오후 네 시딱 두 시간만 버티면 퇴근이다그런데 무슨 마법에라도 걸린 것처럼 시간이 느리게 간다러셀 존스는 이때 쇼팽의 녹턴 No. 20과 같은 느린 박자의 단조 음악을 듣고 파란색’ 사물을 주변 곳곳에 두고 계속 쳐다본다면 퇴근 시간의 블랙홀에서 빠져나오게 된다고 한다이것은 은행 고객센터에 전화했을 때 흘러나오던 느린 음악의 효과와 똑같다상담원이 모두 통화 중일 때잠시만 기다려달라는 음성과 함께 잔잔히 흐르는 음악을 기억하는가?” 출판사의 소개처럼 이 책은 감각 과학자가 현상이 우리의 삶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관한 이야기이다.

 

 

 

 

 

러셀 존스(Russell Jones, 1978~) 웨일스 출신의 배우 겸 음악가이다. 1999년 영국의 소규모 극장에서 다양한 역할로 연기 경력을 쌓기 시작했으며, 2001년 텔레비전 드라마 시리즈의 주인공 중 한 명의 역할을 얻었다가수와 단편 영화들의 음악 작업을 진행하면서소리와 감각을 실제 환경에 적용하는 일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이후 옥스퍼드대학교 인지심리 교수인 찰스 스펜스와 협업하면서 다양한 감각을 연구하고연구 논문을 발표해 BBC 등 주요 영국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본격적인 감각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기 시작했다고 한다향기를 통해 창의적 사고증진소리가 음식의 맛에 미치는 영향감각이 인체 시계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하여 많은 연구를 해왔다고 한다.

 

 

 

 

 

P.087 저음은 거칠게고음은 맑고 산뜻하게」 음악에는 운동능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특성이 있다우리 업계에서는 이를 음악 지침이라고 부른다즉 어떤 브랜드가 자신의 가치와 성격을 알리기 위해 음악에 적용하는 지침이라는 뜻이다중략》 풍부한 저음을 통해 힘과 자신감을 북돋운다저음은 조화를 추구하여 자신감과 공손함을 전달해야 한다고음은 맑고 산뜻하고 분명한 소리로 신선함을 구현해야 한다음악에는 울림이나 빈틈을 주지 말고 꽉 채워야 한다.”

 

 

P.116 녹색 식물」 일생생활에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마음을 진정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 녹색 식물을 들 수 있다중략》 주변에 식물이 있는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은 집중력을 더 오래 발휘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P.244 밝은 조명」 밤이 깊어지면 실내조명을 좀 더 편안한 밝기로 조절해야 한다머리맡에 두는 전등을 환하게 밝히는 것은 누구에게라도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니다눈 아래로 그림자를 드리우는 조명은 사람을 피곤하고 초라하게 만들며그렇다고 구석구석을 환하게 비추는 조명은 집 안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서 쉴 만한 데가 없다는 느낌이 든다.”

 

 

 

 

 

360쪽에 이르는 책에 이러한 감각들이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관하여 논문과 통계 등의 근거를 통해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다실제 나의 생활에서도 느꼈던 사실과 일치하는 내용도 많기에 더욱 신빙성이 크다실제로 독서실에서 백색소음을 틀어주었을 때학생들이 자리를 이탈하는 경우가 훨씬 적었고 집중력도 올라간다는 것은 사실이다또한우는 아가에게 진공청소기나 드라이어가 소리를 들려주면엄마 뱃속에 느낌처럼 편안함을 느껴 진정하기 쉽다고 한다책은 더 나은 인생을더 나은 하루를 보내고 싶은 도시인에게 너무나 유익한 내용으로 가득하다일주일에 한가지씩 내 삶에 적응하여 52주 동안 작은 감각적인 변화를 준다면 행복을 복리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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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그런 말을 하세요? - 마땅히 불편한 말들
미켈라 무르지아 지음, 최정윤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2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 소개

▷ 아직도 그런 말을 하세요?

▷ 미켈라 무르지아

▷ 비전코리아

▷ 2022년 03월 18

▷ 136쪽 ∥ 226g ∥ 140*200*20mm

▷ 여성 문제

 

 

◆ 후기

내용》 편집》 추천

 

 

 

 

 

페미니즘(여성주의, feminism) 여권주의라고도 하며여성의 권리를 확장하고 주체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운동이다표준국어대사전에는 성별로 인해 발생하는 정치·경제·사회 문화적 차별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상이다페미니즘이라는 용어는 1872년 프랑스와 네덜란드에 처음 시작되었다고 하며, 1890~1910년 영국과 미국에까지 사용되기 시작되었다고 한다. 19세기까지 여성의 투표권이나 각종 차별이 만연한 것이 사실이다. 20세기 초 여성 참정권 인정을 기반으로 시작하여여성의 사회적인 권리를 남성과 동등하게 하는 목표로 100년 넘게 지속하는 운동이다.

 

 

 

 

 

미켈라 무르지아(Michela Murgia, 1972~) 이탈리아 태생의 소설가극작가라디오 진행자이다. 2006년 텔레마케터의 현실을 고발한 세상은 알아야 한다(Il mondo deve sapere)로 데뷔하였고 2008년 파올로 비르치(Paolo Virzi)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었다대표작으로는 2009년 발표한 사르데냐의 전통사회를 배경으로 여성의 삶을 묘사한 소설아카바도라(Accabadora)가 있다. 2014년 이탈리아 지방선거에서 사르디나아 연합의 일원으로 출마했다아일랜드처럼 독립해야 한다는 극우적인 연합이다.

 

 

 

 

 

P.027 그러면 성소수자 할당제외국인 할당제를 비롯해 별의별 할당제가 다 필요하겠네.」 이 주장에는 치명적인 오류가 있다여성은 사회 문화적 범주가 아니라 인류의 절반을 차지하는 구성원인데여성을 정상에서 벗어난 변형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다여기에는 남성은 사람이고 여성은 그저 여성형이라는 생각이 담겨 있다다시 말해 여성은 여성의 성별을 대표하는 개별적 존재인 반면남성은 그 자체로 기준이 되며 LGBTQI+를 비롯해 다양한 인종과 장애인 모두를 대표한다즉 남성이었어야 비로소 인류가 완전체 된다는 논리다.”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국가에서 강제 남성 할당제는 거의 보지 못한 것 같다저자의 주장대로라면 현재 많은 국가에서 실시하고 있는 강제 여성 할당제는 굉장히 모순적이지 않은가남성과 여성을 지구의 구성원으로 나눈다면 절반은 남성이며흑인과 백인황인으로 나눈다면 3분의 1이고나이성향취향종교장애 이러한 숫자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특정 남성이 여성과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 하여전체 남성을 매도하는 것이 옳은가?

 

 

 

 

 

P.113 여자가 할 일이 아니야.」 “1950년대의 구시대적 표현 같지만사회 전반의 일상 대화에서 끊임없이 등장한다여성들의 서툰 기계 조작 능력을 비꼬는 농담이나어릴 적 가정에서 경제 교육을 받지 못한 여성들이 많다는 사실로 미루어 이 사회에는 여성이 감히 넘볼 수 없는 금단의 영역이 있다는 강한 편견이 존재함을 알 수 있다이러한 믿음은 여성의 삶은 물론이고더 나아가 국가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2020년 대한민국의 초등학교 교사 성 비율은 여성 76.1% 남성 23.9%로 되면서남녀교사의 성 비율이 완전히 무너졌다저자의 주장대로라면 한 반에 남녀 학생의 비율은 반반일 것이다그렇다면 그들도 정확한 성 비율로 교육받아야 할 권리를 박탈당하는 것이 아닌가가정에서도 감성적인 부분과 신념은 엄마를 통해서 배우고사회적 기술과 인간관계는 아빠한테 주로 배우는 것이 사실이다남성과 여성이 잘 가르칠 수 있거나남성과 여성만이 가르칠 수 있는 부분이 명확하다또한책에는 군대에 관한 이야기가 전혀 없다러시아-우크라이나가 전쟁 중인데전쟁터만큼 참혹한 지옥은 없고군대만큼 폭력적인 조직은 세상에 없다아직도 출산과 군대를 같은 급으로 보는 논리는 매우 아쉽다자녀들을 교육하는 것이 주로 여성인데왜 그 자녀들은 페미니스트들이 주장하는 대로 변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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