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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쓸모 - 불확실한 미래에서 보통 사람들도 답을 얻는 방법 ㅣ 쓸모 시리즈 1
닉 폴슨.제임스 스콧 지음, 노태복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4월
평점 :

◆ 소개
▷ 수학의 쓸모
▷ 닉 폴슨/제임스 스콧
▷ 더퀘스트
▷ 2020년 04월 02일
▷ 384쪽 ∥ 718g ∥ 164*230*30mm
▷ 수학
◆ 후기
▷내용《上》 편집《中》 추천《上》
산수와 수학의 차이점이 무엇이길래, 우리는 나누어서 배었을까? 산수는 수학에서 사칙연산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 등의 숫자만 계산하는 학문만을 말한다. 수학은 수, 양, 공간, 변화, 구조, 계산, 논리 등 형식을 갖추었지만, 추상적인 것들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추상적인 사고를 한다는 점에서 과학과 수학은 공통점이 있으나, 과학은 사실과 자연의 법칙을 입증하는 사고를 하는 것이라면, 수학은 우리의 두뇌에서 이론을 공식이나 수로 변환해서 사고하는 과정을 말한다. 예를 들자면, 컴퓨터의 모니터로 우리는 동영상이나, 음악, 게임 등 2D 적인 것들을 거의 모두 할 수 있지만, 컴퓨터의 언어는 오로지 0과 1이다. 이 두 가지 전기신호의 조합으로 그 많은 일을 해내고 표현해내는 것이다. 수학이 그런 것이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추상적인 사고, 논리 등을 수로 정리해서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뇌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대수학이라는 학문에서는, 논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P.08 “세상을 바꾸는 AI 뒤에는 수학이 있다, 오늘날 전기 회사는 AI를 이용해 발전 효율을 향상한다. 투자자는 AI를 이용해 재정상의 위험을 관리한다. 정보당국은 AI를 이용해 테러리스트를 색출한다. 과학자는 AI를 이용해 천문학, 물리학 및 신경과학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한다. 《중략》 이런 확산 현상 때문에 미국의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부터 중국의 바이두, 텐센트, 알리바바까지 세계 최대의 회사들이 AI에 한껏 고무되어있다.”
P.055 “추천 시스템의 빛과 그림자(알고리즘), 추천 시스템은 지난 10여 년 이래로 학계와 산업계를 망라한 AI 연구의 주요 분야였다. 《중략》 하지만 2016년 미국 대선 시기에 러시아가 페이스북의 맞춤형 광고 시스템을 교묘히 악용해 미국 유권자들의 분열을 조장한 것이다. 《중략》 가장 흥미진진한 것은 암 연구, 특히 ‘맞춤형 요법’이라고 불리는 치료법 개발이다. 같은 종류의 암에 걸린 환자들이라도 종양의 유전자 아형이 다를 수 있으며, 과학자들은 그러한 아형들이 같은 약에도 다르게 반응할 때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이다.”
“인간보다 똑똑한 컴퓨터가 등장한 AI 시대 우리에게는 여전히 수학이 필요합니다.” 책의 소개 문구이다. 세계 10대 세계적 기업들은 모두 AI를 통해 운영하고, 세계 최대 콘텐츠 제국 넷플릭스 또한 ‘조건부확률’이라는 수학적 알고리즘을 이용해 22조 기업이 되었다. 미국의 뉴욕증권거래소는 시가총액이 3경에 이르고, 나스닥은 2경 5천조에 두 거래소만 합쳐도 6경에 이르는 증권거래소다. 이들 상장기업 대부분이 AI를 통해 분석과 투자를 한다. 그렇다면, 인간보다 똑똑한 AI에게 맡기면 되는데 ‘왜? 인간이 수학을 공부해야 하는 걸까?’
책은 AI를 중심으로 통계와 알고리즘, 확률, 데이터, 기업과 일상에서 사용되는 AI의 쓸모를 이야기하고 있다. AI를 비서로 두고, 인간 의사보다 안전한 수술을 해내고, 심지어 범죄 검거와 판결까지 AI는 인간보다 뛰어나다. 하지만, 아무리 똑똑한 기계라도 그것을 제작하는 것은 오직 사람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AI에게는 인간의 ‘윤리’가 존재하지 않는다. 1998년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4형제 중 3형제가 전쟁에서 사망하자, 육군참모총장이 마지막 남은 막내아들을 살려서 집에 보내라고 결정한다. 총 8명의 팀이 꾸려지고 라이언을 구출하지만, 8명의 팀원은 전원 사망한다. 한 명을 구하기 위해 8명이 사망하는 이 일은 ‘윤리적’일까? ‘비윤리적’일까? AI는 결코 이를 판단하지 못한다. AI가 있음에도 우리에게 수학이 필요한 이유는 바로 이 ‘윤리’를 논리적으로 판단하기 위함이다.
추천하는 독자
-논리적인 사고를 하고 싶은 사람
“창의성의 쓸모있는 결과물은 논리로 증명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