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리터러시, 세상을 읽는 힘 - 슬기로운 미디어 생활을 위하여 아우름 54
강용철.정형근 지음 / 샘터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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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미디어 리터러시세상을 읽는 힘

▷ 강용철/정현근

▷ 샘터

▷ 2022년 04월 29

▷ 208쪽 ∥ 260g ∥ 133*198*20mm

▷ 인문학/청소년

 

 

◆ 후기 

내용》 편집》 추천

 

 

 

 

 

문해(文解)는 한자어 그대로 문자를 읽고 쓸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말하기듣기읽기쓰기의 모든 언어적 영역은 다 포함된다고 한다영화를 보면서 귀로 듣는 대사 또한 문해의 하나인 것이다그런데요즘 청소년 사이에서 문제가 되는 것이 있는데글을 읽고 나서 이해를 하지 못하거나글의 핵심을 짚어내지 못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리터라시(literacy)는 문자화된 기록물을 읽고 정보를 획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우리 역사로 보자면한문을 아는 양반들만이 이런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고한글이 국어가 된 이후로는 모든 대중이 가능한 능력이 되었다기본은 종이에 적힌 활자를 말하는데최근엔 IT 기술의 발달로 인해 디지털 리터리시의 능력이 새로 생겼다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중년이나 노년층들은 웹상의 문자들을 조합하고 이해해내기 어려워한다반면에 디지털에 익숙한 청소년들은 쉽게 정보를 찾고조합하고 이해해낸다.

 

 

 

 

 

2021년 EBS 당신의 문해력은 요즘 아이들이 글을 읽고 의미를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주제로 방송한 교양프로그램이다. EBS의 프로그램 중에서 시청률이 높았던 것으로 기억한다위의 내용처럼 문자를 읽어 이해하는 것은 여러 매체를 통해서 이뤄진다종이(아날로그), 스마트폰(디지털등 소통의 수단 중 글이 들어가는 것은 다 포함된다그럼 요즘 아이들만 문해력이 떨어지는 걸까아날로그에 익숙한 중장년층은 종이 책에 문해력이 높다반면에 디지털에 익숙한 Z세대들은 디지털기기의 문해력이 높다그리고책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은 Z세대가 아니라 거의 중장년층이다소통의 문화가 바뀌었으니, Z세대가 중장년층의 글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

 

 

 

 

 

P.082 “비판적 읽기란?, 상대방의 의견을 비판한다든지누군가의 행동이나 생각을 비판한다든지 등이 말을 자주 듣게 되죠이런 경우 비판이라는 말은 잘못된 생각이나 행동에 대해 지적하는 비난이라는 말과 유사하게 느껴집니다하지만 비판은 비난과 달리 말과 행동이 이치에 맞는지를 판단하는 사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중략》 일반적으로 비판하면 상대를 깎아내리는 것을 떠올리기 쉽지만비판적으로 바라본다는 것은 제공된 정보가 합리적으로 타당한지를 판단해 보는 것입니다.”

 

 

 

 

 

비난(Blame)은 분노를 동반한 부정적 감정을 수반한 부정적 반응이다비판(Criticism)은 사물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밝혀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것이다비평(Review)은 비평은 사물의 가치우열선악 따위를 평가하여 논하는 것을 말한다비난은 윤리적·감정적 부정적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고비판과 비평에는 전체의 맥락을 깊이 이해하여그 이해를 바탕으로 가치평가를 타인이 이해할 수 있게 말하는 것을 말한다비난과 비판·비평을 구분하지 못한다면단순히 투덜거리는 사람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인간의 말과 글은 단어의 뜻을 기본으로 하기에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런 이해가 우선해야 한다.

 

 

 

 

 

책은 아날로그보다 디지털에 익숙한 청소년을 위해 출간되었다샘터에서 아우름이라는 시리즈로 나온 54번째 책이다책의 내용은 청소년뿐만 아니라비난과 비판을 구분하지 못했던 성인이 읽기에도 충분히 잘 쓰여있다종이 책에 익숙하지 않은 청소년도 쉽게 읽은 정도의 짧은 분량이다다만아쉬운 점은 아우름 시리즈의 디자인이다핑크빛이 감도는 표지와 일러스트를 보고 청소년들이 오글거려서 선택할까 싶다나 또한 책을 읽기 전에 책의 디자인만을 봤을 때쉽게 손이 가지 않았다책의 내용도 중요하지만책은 음식이다음식의 맛에 색이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파란색 수프를 당신 앞에 놔둔다면 맛을 떠나서 우선 손이 갈까?

 

 

 

 

 

추천하는 독자

-비난과 비판을 구분 못 하는 청소년

 

 

비난은 분노를 동반한 부정적 반응이지만비판은 옳고 그름을 통해 가치를 논하는 사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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