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의 일
조성준 지음 / 작가정신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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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일이란 사람들이 예술에 대해더 나아가 삶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예술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단어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예술】 대부분의 머릿속에 그려지는 것은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인간의 활동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인간은 스스로 절대자에게 선택받아선택적인 삶을 사는 생물이기를 원한다그러므로 인간의 예술은 창조주와 인간의 정신적육체적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것이 주를 이룬다이 주제들이 시대와 인간들의 선택을 받기 때문이다이러한 예술의 기준은 정해진 것이 없으며시대의 선택을 받는 만큼 시대마다 새로운 기준들이 생긴다르네상스의 사실주의 미술에 반기를 든 즉흥적인 인상주의는 당대에는 인정을 받지 못했지만오늘날 최고의 미술로 인정받는다지금의 시대에 선택을 받았기 때문이다.

 

 

 

 

천재】 보편적인 인간보다 압도적으로 강한 정신적 능력을 타고난 사람들을 말한다지능만이 아니라도감성이나 사회적인 업적이 높을 때도 우리는 천재라고 말한다그러므로 지능이 높다고 해서 전부 천재가 되는 것이 아니다천재는 시대가 선택하고 만들어 주는 타이틀이다예술가는 인간의 창조적인 활동을 표현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 세상에서 아무 논란의 여지 없이 순수하게 좋고 선한 것은 여름날 날벼락처럼 찾아오는 개인적 행복과 예술뿐이다.” 흔히들예술은 예술가 혼자만의 표현이나 창작물로 오해하기 쉬운데예술은 창조자와 관람자가 상호작용이 일어남으로써 예술이 되는 것이다베토벤의 음악도다빈치의 그림도 관람자가 없다면 예술이 될 수 없다.

 

 

 

 

예술가의 일은 미술음악건축영화 등 여러 장르에서 세계를 꿈꾸고 실현한 33인의 예술가들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기존의 책들이 주로 미술과 음악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다른 영역에서의 예술가를 이야기하는 것은 신선하다명화와 클래식은 워낙 좋아해서명상과 요가를 클래식을 들으면서 매일 하고텔레비전이나 모니터의 화면보호기는 르네상스와 인상주의 미술들이 재생되게 한다텔레비전의 용도도 명화액자로 주로 쓰고 있다책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지식과 감성을 좋아하는데영화와 애니메이션에도 엄청난 덕후이다보통 명화를 이야기하면 고급스러워 보이고영화를 이야기하면 수준 낮게 취급하는 경향이 있는데예술에 대한 사대주의다영화가 원작 소설의 감동을 뛰어넘는 재현을 한 경우도 많고폐허가 된 그리스 건축의 잔재가 그 어떤 작품보다 큰 울림을 주는 예도 있다이 책에서 특히나 장국영을 다룬 부분은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홍콩의 영화와 일본의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란 세대이기 때문이다.

 

 

 

 

'‘바람과 함께 사라진 청춘’ 장국영 홍콩의 배우이자 가수이다. 1956~2003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2003년 4월 1일 그의 사망 소식은 팬이 아닌 사람에게조차 만우절의 거짓말로 들렸으니 말이다배우로서의 커리어도 최전성기였고무엇하나 부족함이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장국영의 영어식 이름은 레슬리 청이라고 한다. 1939년 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배우 레슬리 하워드에게 매료되어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장국영을 검색하면 어마한 그의 필모그래피를 볼 수 있다. ‘천년유혼’, ‘영웅본색’, ‘패왕별희’, ‘백발마녀전’, ‘동사서독’ 헐리우드 영화에 절대 밀리지 않는 홍콩황금기의 명작들이다특히 그의 초기 작품 아비정전에서 춤을 추는 장면은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다. ‘어떤 사람을 모두 이해할 순 없지만사랑할 수는 있다.’ 그의 죽음과 관련된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시대는 그의 영화와 노래를 선택했고 그는 천재로서의 삶을 살았다. 47년간의 그의 작품이 그의 인생인 것이다우리는 그것만으로 그를 알고 이해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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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화의 동학농민혁명사 3 - 갑오년 농민군, 희망으로 살아나다 이이화의 동학농민혁명사 3
이이화 지음 / 교유서가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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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세상과 소통하는 실천 학문이에요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느껴야 해요역사를 모르면 미래를 열어갈 수 없어요.” 2015년 경향신문 인터뷰 

 

 

이이화 (대구, 1937~2020, 84역사문제연구소 소장과 서원대학교 역사교육과 석좌교수를 역임했다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이기도 했다. 2015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노교수의 삶에 대한 철학을 엿볼 수 있다동학혁명을 단순히 질서에 반하는 무력시위로 보는 것이 아니라그 역사를 바로 이해하고 현재를 살아가는 실천의 동력으로 사용하라는 것이다.

 

 

 

전봉준이 순국한 뒤 그와 관계된 인사는 모조리 핍박받았고 후손들도 떠돌이로 살아야 했다본가인 천안 전씨와 처가인 여산 송씨는 목숨을 건졌더라도 재산을 빼앗긴 것으로도 모자라 모진 고난을 겪어야 했다.” 비단 전봉준의 후손들만이 아니라 일본으로부터 나라를 되찾고자 했던 많은 농민군의 후손은 핍박 박고 떠돌아야 했다.

 

 

 

 

1929년 친일파 이규원은 일본 정부로부터 자작 작위를 받는다. 2020년 2월 법무부는 이규원의 후손을 상대로 땅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냈다. 4월 법원은 땅이 국가의 것이 맞다라는 취지로 화해 권고 결정을 내렸다정부는 2010년부터 총 17건의 소송에서 이겨 친일파 땅 300억 원가량을 환수했다. 1910년 일본에 귀족 작위를 받은 이해승의 후손은 300억 원이 넘는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다정부는 2007년 14년에 걸쳐 소송전을 했고이해승 후손의 토지를 환수했다그러나 2010년 대법원은 국가에 돌려줄 필요가 없다라며 후손의 손을 들어준다이곳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이다친일파를 처리할 수 없는 것은 마치 일제식민지의 국가를 계승한 것과 무엇이 다를까?

 

 

살아남은 동학 농민군과 후손들은 항일 의병과 3.1혁명에 참여하는 주축이 된다일제가 명성황후를 시해한 을미사변과 을미개혁을 기점으로 1895년 대전 유성에서 문석봉의 의거로 시작한다남한산성을 점령하고 서울 진공계획을 수립하지만고종의 해산 조칙이 내려져 1896년 전후로 위축 종료되게 된다전기 항일 의병은 주로 반침략·반개화를 주창하는 유생들에 의해 주도되었고농민군 출신의 평민이 지휘부에 참가하기도 했다.

 

 

 

 

중기는 1904~1907년 한일의정서와 한일협약이 체결되어 일제의 국권 침탈이 고조되자 재차 항일 의병이 황동에 나선다특히 평민 출신의 신돌석이 봉기하여 전과를 올렸으며양반과 평민이 지휘부와 병사에 모두 포진하여 신분상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후기는 1907~1910년 헤이그 특사 사건을 명분으로 고종이 강제퇴위 되고한일신협약이 체결되어 군대가 해산되자군대가 함께 의병에 참가하게 된다이인영을 총대장으로 하는 13도 창의군이 결성되어, 3달에 걸쳐 서울근교에서 일본군과 교전을 벌였으나최종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해산하게 된다이후에도 홍범도채응언 등 많은 항일 의병의 활약으로 연속된다이와 같은 항일 의병은 일제의 주권 강탈을 늦췄으며향후 전개될 국내외 독립운동의 기초를 마련하게 된다.

 

 

이처럼 갑오년 농민군들은 일제와 나라를 팔아먹은 양반들에 맞서 목숨을 아끼지 않고 투쟁을 이어나간다물론 제2차 세계대전의 패전국이 된 일본과 미국 및 여러 강대국의 이해관계에 걸쳐 해방을 맞이하게 되나농민군들의 역할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프랑스의 경우 나치 지배에서 벗어난 후 협력행위 처벌에 관한 명령을 만들고 독일에 협력했던 사람들에 대해 재산몰수를 명령했다기록상 당시 드골은 나치 부역자 약 1만여 명을 처단하였다고 한다언론인과 지식인정권의 고위 관리들을 숙청한 후 가계에 뿌리박은 나치 협력자 또는 부역자들을 철저히 숙청하였다. 1944년 말에 5천명이 경찰에 체포되었는데, 403명의 판사가 나치 협력혐의를 받았다이것은 프랑스 전체 판사의 17%에 이르는 수치였다반면 이승만은 정권의 안정화를 위한다며친일파 출신의 경찰과 관료들을 대거 임명하여 오늘날 같은 민족의 정체성을 지킬 수 없는 나라를 만들고 말았다.

 

 

 

 

길거리에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는 인간들이 있다어떤 사람은 집 앞마당도 아니고 시키지도 않는데 길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사람이 있다누군가는 자신의 욕심과 이기심을 채우기 위해 타인을 위협하지만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많은 그곳에서 희생하는 사람들도 있다그런데 우리 세상은 순리가 아닌이기적인 자들이 그 혜택을 모조리 삼키고 있다수 대에 걸쳐 목숨을 걸고 지켜온 나라가 친일파 후손 땅 1필지를 환수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지하에서 안다면과연 어떤 기분이 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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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 국부론 - 번영과 상생의 경제학 리더스 클래식
이근식 지음 / 쌤앤파커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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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 (Adam Smith 영국, 1723~1790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의 경제학자이자 철학자이다. “우리가 매일 식사를 마련할 수 있는 것은 푸줏간 주인과 양조장 주인그리고 빵집 주인의 자비심 때문이 아니라그들 자신의 이익을 위한 그들의 고려 때문이다.” 경제학의 아버지로 불리며자본주의와 자유무역에 대한 이론의 기초를 제공했다스코틀랜드 법률가이자 세무관리인 아버지가 재가 후 얻은 아들이지만출생 6개월 전 사망했기에 아버지보다 어머니에게 영향을 받고 친밀했다고 한다평생 독신으로 살았는데여성 공포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어머니 마거릿과 같이 살다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사촌누이 재닛의 돌봄을 받으며 살았다낯가림이 심하고 작은 키에 말을 더듬었으며약간의 틱장애도 있었던 것 같다우스꽝스러운 장난도 서슴지 않고 잘 쳐서 교수 임명에도 말이 많았다고 한다교수가 되면서 열심히 일했고 학장이 되기까지 끊임없이 노력했기에 결국 인정받았다고 한다.

 

 

 

 

카를 마르크스】 프로이센 왕국, 1818~1883년 64철학자역사학자사회학자경제학자언론인이다. ‘만국의 노동자여단결하라!’ 현대 논문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학자이기도 하다사회주의의 창시자이자 공산주의를 정립한 학자다독일 정치와 경제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고만년에는 무국적자가 된다현대의 독일에서도 가장 위대한 독일인 중 한 명으로 언급되어 위인으로 존경을 받고 있다. "화폐는 인간의 노동과 생존의 양도된 본질이다이 본질은 인간을 지배하며 인간은 이것을 숭배한다." <카를 마르크스엥겔스와 함께 1845년부터 독일 이데올로기』 집필을 시작하여 1946년 완료한다. 1848년에는 공산당 선언이 집필 완료되었다공산주의는 민주주의민족해방 운동을 지지했으며그 안에서도 프롤레타리아의 계급적 인장을 반영하였다국부론』 1776년 애덤 스미스의 저서로자유 방임주의를 표방한 최초의 경제학 저서이다. 70년이 지나지 않아자본주의와 자유경쟁은 어떻게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를 양산했으며독일의 위대한 철학자는 공산당 선언을 할 수밖에 없었을까?

 

 

“18세기 후반 영국 사회를 간략히 살펴보자근대 사회의 두 기둥은 자본주의라는 경제체제와 의회민주주의라는 정치제도일 것이다이 두 사회질서는 16세기 말 네덜란드에서 처음으로, 17세기 말 영국에서 확립되었다.“ 중세의 말기는 새로운 항로 개척의 시대였고산업화와 상업화가 이루어진 시대에는 제국주의의 시대였다해안을 영토의 경계선으로 둔 나라들은 동서남북으로 식민지 개척에 열을 올렸다아메리카에서 오는 금이동남아에서 오는 향신료가중국에서 오는 차가 막대한 부를 가져다주었고이는 곧 왕실의 부가 되었고 절대왕정의 기초가 되었다중상주의 정책이 왕실의 주도하에 진행되고이에 애덤 스미스는 정책의 부조리를 보며 국부론을 썼으리라 생각한다오늘날의 민주주의의회주의자본주의를 보면 애덤 스미스보다 더한 것도 쓰겠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자연조화설】 자연과 인간 세상에서 모든 것이 저절로 전체의 조화와 선을 이루므로 인간이 의도적으로 개입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자연 조화설이다이는 자연과 인간 세상이 하느님의 설립에 따라 저절로 질서정연하고 조화롭게 운행된다는 이신론의 당연한 귀결이다. [p58] 스미스 자유시장론의 기초가 되는 철학이다자연이 전체의 조화와 선을 알아서 이루어 가므로시장경제도 시장의 질서에 그냥 맡겨야 한다는 논리이다이 논리에는 언뜻 보면 이치에 맞는 말 같지만서로 다른 존재의 것들이다달리는 것에서 치타와 자동차는 같은 범주에 들 것이다그렇지만치타는 동물이고자동차는 인간이 만들어낸 기계이다치타는 자연에 조화 때문에 존재했지만자동차는 자연을 파괴 분쇄 재조립하여 만들어 낸 것이다시장경제도 마찬가지다이것은 인간이 만들어 낸 부산물이지자연이나 신의 논리로 설명할 수 없다.

 

 

 

애덤스미스의 국부론』 현재를 민주자본주의 시대라고 말한다인간의 도덕성과 건전한 자본주의 사회를 기반으로 한 시장 경제적 체제를 주장하는 자본주의핵심은 구성원인 인간이 도덕적이어야 하고자본주의 시스템이 건전해야 한다과연 우리는 현재의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에 만족하고 있을까재벌들은 항상 법 위에 군림하고우리는 항상 그들을 욕하고촛불 혁명으로 대통령까지 탄핵했다그런데도스미스의 국부론을 배워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 18세기 제국주의 왕실은 풍족했고 강력했다국가주도의 중상주의는 귀족과 일부 상인들의 독점과 비리의 온상이었다이를 타파하고 모든 인민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비판하여 만든 것이 시장을 자유에 맡겨야 한다는 것이었다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가 있는데나는 말하고 싶다. ‘지금은 틀리고 그때는 맞았다.’ 칼로서 범행을 저지를 때칼에게 형벌을 내리는 판관은 없다지금도 스미스의 이론은 우리에게 많은 부분에 적용되고 있다문제는 그것을 악용하는 사람들의 행위이다. 19세기에도 그랬고, 20세기, 21세기에도 이 문제는 고쳐지지 않는다그의 이론을 모르면 우리는 지금의 잘못된 현실을 고칠 수가 없다그리고당대의 석학으로 시대를 통찰하고 해법을 제시했던 그의 정신을 이을 필요가 있다이것이 우리가 국부론을 읽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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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포이트리
좌용주 지음 / 이지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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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시작되었는가지구는 어떻게 생겨났고생명은 어떻게 나타났는가그리고인간은 왜 우주로 나가고 싶어서 할까왜 다른 지성의 존재를 궁금해할까인간이라는 존재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탐구해왔다심해를 보기 위해 잠수함을 만들기도 했고지하의 층상구조와 지구의 진화를 살피기 위해 땅속을 파기도 했다그리고 이제는 외계에 인간과 같은 지성이 존재하는지인간이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 살 수 있는지를 본격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프롤로그]

 

 

저자는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를 졸업하고도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부터 경상대에서 지질과학을 가르치고 있으며고고학과 관련된 지질학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저자의 약력을 보면서뼛속까지 어릴 적 꿈을 이루어 가는 과학자의 모습이 그려졌다우리가 어릴 때 꿈을 조사하면과학자대통령법조인 몇 가지가 없었던 것 같은데가장 많은 손을 든 것이 과학자다그만큼 과학자는 세상의 많은 의문에 답을 찾는 탐정보다 더 전율 있는 직업이자그 결과를 통해 존경받는 직업이다그러나손을 든 많은 학생 중에 과학자로 큰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그만큼 외롭고 힘든 직업이기도 하다.

 

 

 

 


 

지구과학】 물리학화학천문학생물학 등 많은 자연과학의 분류가 있다지구과학은 지구를 구성하는 지질학해양학대기과학의 3가지 학문을 연구하는 것이다어떻게 보면 연구의 대상이 지구로 한정된 것처럼 보이나막대하게 방대하다고 한다지질학만 하더라도화산부터 다양한 광석까지산꼭대기에서 지하 끝까지 가볼 수 없는 곳도 너무 많다해양은 또 어떠한가우주선이 우주를 나갈 수는 있어도심해에는 그 압력을 버틸 수 없는 기술이 없어 도달하지 못한다고 한다그리고 근본적으로 우리를 구성하고 있는 대기와 공기그 이면에 무엇이 있는지 알지조차 못한다풍선에 공기를 주입했을 때풍선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은 공기뿐일까?

 

 

 

 


 

지오포이트리』 직역하면 지질학에 관한 한 편의 시저자가 지질학의 전문가답게, 30년 넘게 연구해온 지구의 지질역사에 관해 서술한 책이다우리가 공룡을 알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지하의 화석층에서 고대의 생명을 발견하고 그 형태를 유추하지 않는가석유는 또 어떠한가지질학자들은 지층의 구조와 현재의 모습 변화를 통하여상당히 많은 과학적 추론이 가능하다고 한다가스만이 가득 찬 지구의 모습이라든지빙하기의 지구의 모습생명이 버틸 수 없는 지구의 모습까지 말이다이런 말이 있다. ‘역사는 가정이 없다.’ 왜냐하면역사는 기록과 증거를 가지고 서술하기 때문이다기록이 없거나증거가 없다면 그것은 역사가 될 수 없다그래서 우리는 과거의 역사를 통해서 교훈을 얻어 더 나은 미래를 열 수 있다인간은 날 수 없고물속에서 도살 수 없다오로지 대지의 위에서만 살아가고 있는데우리는 우리가 사는 대지에 대해서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거나 너무 모른다.

 

 

 


 

씽크홀】 무분별한 도시 개발로 지하수가 무너져 땅이 꺼지거나일본에게만 있다고 생각한 지진이 한국에도 그 영향을 미치고 있다예전에 개봉한 영화 백두산에서는 아직도 잠자고 있는 화산이 터졌을 때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재난영화였다해운대에서는 해저 지진의 여파로 쓰나미가 몰려와 부산을 모두 쓸어버렸다이런 것들이 단순히 영화의 소재로만 불가할까예전에 들리지 않는 뉴스들이 자주 나온다도로가 꺼지고밭이 내려앉고건물이 기울고 말이다지구라는 생명체가 수십억 진화하면서 가꿔온 세상을몇만 년도 되지 않은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급속히 망가뜨리고본인이 지구라도 몹시 화가 날 상황이라고 생각한다지구의 역사를 읽으면서과연 지구의 주인이 누구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고인간들의 무례함을 반성해야겠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다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교과서가 아닌 이렇게 만나는 과학은 너무나 재미있다그런데 왜국정교과서 들은 다 그렇게 만들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엄청난 지식과 재미와 반성을 모두 준 저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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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소의 힘
윌리엄 J. 월시 지음, 서효원 외 옮김 / 청홍(지상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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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은 정신질환 중 가장 널리 퍼져 있으며 연간 수십억 달러의 건강관리 비용을 유발한다우울증은 전 세계의 모든 문화와 민족 집단에서 존재한다미국인의 약 6분의 1이 침범당하지만이 중 50%만이 치료를 받고 있다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만성적인 슬픔무가치감이나 죄책감사회적 철퇴격정집중력 문제수면장애 등이 있다우울증은 기분부전장애양극성 장애기분순환 장애물질에 의한 기분 장애계절적 정서 장애산후 우울증 등 다양한 의학적 상태를 설명하는 데 사용되는 광범위한 용어다우울증은 평생의 불행을 초래할 수 있고 미국에서 자살의 약 60%를 차지한다고 믿어진다.” [P143]

 

 

 

 

불안장애】 다양한 형태의 비정상적병적인 불안과 공포로 인하여 일상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정신질환이다일반적인 사람들보다 쉽게 과도한 불안을 느끼는 데서 생기는 문제이기도 하다광장공포피공포증폐쇄공포우울증공황장애 등 모든 불안의 증세를 말한다불안이란 감정은 매우 자연스럽고 당연한 감정이며생존에 필요한 정신이기도 하다자가면역질환이라 불리는 질병이 있다인체의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가 신체의 정상 세포를 공격하여 생기는 질병을 말한다오래된 신발은 밑창이 닳아 좌우 균형이 잘 맞지 않을 수 있듯이우리 몸도 육체적정신적으로 진위가 확실하지 않은 여러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우울증은 이 불안장애의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며너무나 숫자가 많기에 극심한 경우가 아니면 내버려 두는 경우가 많다.

 

 

 

 

호모 사피엔스】 고릴라는 사람보다 8~20침팬지도 2배 이상 근육의 힘이 세다닭가슴살을 먹고 헬스를 하는 고릴라는 본 적이 있는가고릴라의 평균 체지방률은 14~15%이다수면시간은 12시간이며 식사시간도 길다결국인간처럼 운동할 시간도 없는 편이다그런 고릴라의 힘은 상상을 초월해서 인간을 잡아 뜯어낼 정도의 악력이 있다고 한다그런 고릴라의 근육을 형성하는 것은 장내 미생물에 의해서라고 한다유인원과 모든 동물을 통틀어서 가장 오래 달릴 수 있는 동물은 인간이라고 한다인간은 아무리 고강도의 헬스를 하여도 에너지의 5~10%를 소모하기 어렵다고 한다그러나숨만 쉬어도 에너지의 25%를 소비하는 곳이 있다바로 뇌이다인간은 외근이 주는 힘을 포기하고 지구력을 택했다그리고뇌를 진화시키고 사회를 이루어서 협력하고 소통하는 동물이 되었다네안데르탈인이 육체적으로도 월등했음에도 살아남지 못한 것은동물과도 소통하는 호모 사피엔스에게 상대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호모 사피엔스는 눈에 흰자위가 다른 유인원에 비해 크다고 한다자신의 동공을 확실하게 보임으로써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문명을 건설해온 것이다또한다른 동물인 늑대와도 소통하여 길러 사냥의 파트너가 된 것이다.

 

 

 

 

 

영양소의 힘』 영양소의 과잉이나 결핍잘못된 식생활로 오는 여러 정신질환에 관해 설명하는 책이다대부분 의아해할지 모르겠으나최근에 다큐멘터리나 교양프로그램으로 밝혀진 부분이 있다인류의 세포 수보다 더욱 많은 미생물이 우리 장내에 살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이 미생물이 없으면 우리는 어떠한 음식도 소화할 수 없고에너지화할 수 없다결국의식적으로 아무런 작업을 하지 않아도 매일 25%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우리 뇌에 양질의 에너지를 공급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최근에 읽은 책 중에 인간 감정의 90%가 장의 상태에서 온다는 것을 본 적이 있다. 21세기의 화두 중의 하나인 전기자동차의 핵심은 무엇일까다른 어떤 기술도 아닌 바로 배터리다인간 역시 음식을 섭취하지 않으면한 달 이상을 버틸 수 없는 구조로 태어났다진화를 통해 뇌를 발전시키고장으로부터 그 에너지를 전달받는 구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무엇일까바로 우리가 섭취하는 영양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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