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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과 소신의 대통령 윤석열
주헌 지음, 임하라 그림 / 깊은나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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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까지 해야 되나!진짜 이러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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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 - 어느 성폭력 생존자의 빛나는 치유 일기, 개정판
김영서 지음 / 이매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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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동안 쉼 없이 글을 다 읽었습니다.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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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쪽에서 세계 작가 그림책 8
로랑스 퓌지에 글, 이자벨 카리에 그림, 김주열 옮김 / 다림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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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는 높은 벽이 설치돼 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우리나라와 북한 사이에도 철조망이 놓여있다. 어린이들이 보기에 이런 철조망을 둔 벽은 어떤 곳일까? 로랑스 퓌지에의 글 '다른 쪽에서'는 한 소년과 한 소녀는 서로를 볼 수 없는 높은 벽을 사이에 두고 대화를 하기 시작한다. 공이 바로 대화의 수단이다. 이쪽 담장 아래서 심심해하던 한 여자아이는 친구들을 기다리다 화가 나서 공을 뻥 차버린다. 그런데 그 공이 하필 저쪽 담장으로 넘어간다. 반대편에서 놀던 한 남자아이는 자기 쪽으로 넘어온 공이 신기하다. 그렇게 서로 공을 주고 받다가 공에 그림을 그려 이름과 나이를 적는다. 그렇게 아이들은 대화하기 시작한다. 아이들은 왜 이런 벽이 설치돼 있는지, 왜 이 벽 너머의 사람들과 만날 수 없는지는 잘 모른다. 어른들처럼 복잡하지 않다. 그저 함께 놀고 즐길 뿐이다. 이 책은 아이들의 눈과 마음으로 서로 다른 문화, 언어 등 이런저런 장벽을 가진 사람들과 대화를 시도한다. 어쩌면 소통은 이런 단순한 시각에서 출발하면 쉬운지도 모르겠다. 책은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결국 담장은 무너지고 벽을 사이에 둔 아이들은 서로 만난다.

우리 사회에 정말 필요한 해법이다. 우리 나라 안에서도 이웃간, 계층간, 세대간에 얼마나 많은 격차가 있고 갈등이 있나? 그리고 우린 통일이라는 과제를 풀어야 할 책임도 있다. 이 작은 책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 어떻게 나와 다른 이웃과 소통해야 하는지, 서로 차이를 인정하고 벽을 허무는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작은 통찰을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림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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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스티커북 : 세계여행 집중력 스티커북
아이즐북스 편집부 엮음 / 아이즐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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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아이지만 스티커북을 워낙 좋아하는 편이라 이번 집중력 스티커북 출간에 많은 기대가 되었습니다. '세계여행' 편에서는 이탈리아 베네치아부터 중국, 이집트, 정글 등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느낌으로 스티커북을 완성하도록 구성돼 있습니다.

그림이 세밀하고 화려한 느낌이 좋습니다. 그리고 동그라미, 세모, 네모와 같은 단순한 도형으로 여러 가지 그림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이채로웠습니다. 그러나 세 살 아이가 하기에는 스티커가 좀 작고 잘 떨어진다는 게 한 가지 흠이었습니다. 작은 스티커 4천장을 한권에 다 담다보니 스티커가 작아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 페이지에도 워낙 많은 스티커를 붙여야 하다보니 말 그대로 집중력이 필요한 스티커북입니다.

우리 아이도 스티커북에는 집중력을 많이 발휘하는데 스티커가 다소 작고 많다보니 한 면을 한 자리에 앉아 다 채우기는 힘들어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묘안이 한 페이지 안에 있는 그림 하나씩을 채우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농장 안에 트랙터 하나를 완성하는 식으로 아이들에게 작은 목표를 제시해주면 재미있게 할 것 같습니다.

집중력 스티커북은 유아들 대상이지만 기존 다른 스티커북과는 달리, 고급스러운 느낌에 좀 색다른 재미를 주는 것 같아 4세 이상의 집중력을 요하는 아이들에게는 좋은 책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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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선택 아로파 - 고장난 자본주의의 해법을 찾아 65,000km 길을 떠나다
SBS 최후의 제국 제작팀.홍기빈 지음 / 아로파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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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모든 것이 되어 버린 세상에서, 공동체적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찾는 일이란 쉽지 않다. 이 책은 자본주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이런 점에서 길을 잃었다고 이야기한다.

태초에 인간에게 있었던 것은, '탐욕적 개인'이 아니라 '아로파적 공동체'였을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 책의 핵심 개념인 '아로파'는 남태평양의 작은 섬 '아누타 사람들'에게서 따온 것이다. 이곳 사람들은 생선이 없으면 식사를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물고기 잡는 데 많은 시간을 들인다. 물고기를 잡기 위해 바다로 나갈 때는 여러 명이 같이 가게 되는데 전통적 방식으로 어렵게 잡은 물고기는 추장의 통솔 하에 가구 전체에 공평하게 분배된다.

개인의 능력은 곧 돈으로 환산되는 이 시대에 사람들은 많이 지쳐있다. 책에서는 미국과 중국 상하이에서 자본주의가 가져다준 폐해와 아픔을 이야기하며 우리가 최종적으로 도착해야 할 모델이 바로 이 아로파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누구나 의문을 제기하듯, 과연 이 복잡하고 인구 많은 이 곳에서 그런 작은 섬의 공동체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 아로파의 정신을 스웨덴 같은 북유럽국가에서 보편적 복지로 이어가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러고보니 우리나라도 요즘 복지 문제가 작년 대선부터 화두가 되고 있다. 복지를 이야기할 때 얼마나 많은 돈이 들 것인가에만 초점을 맞췄는데, 이 책의 주장대로 결국 지향점이 공동체의 행복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지겠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고보니 우리 나라에도 예전에 품앗이 라는 제도가 있었다. 서로 품을 팔며 힘든 일을 했던 그때는 돈은 없었어도 정은 있었다. 서로의 어려움을 상부상조하며 해결해가려는 공동체 정신이 있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는 협동조합 시스템이 실은 그 출발이 조합원 공동의 이익이라는 점에서 우리나라도 이런 가치를 실현해 갈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메시지는 분명했다. 저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본주의의 미래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나도 책을 읽는 내내 저자의 일관된 주장에 공감이 되었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내 주위를 돌아보고, 내 이웃을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것이리라. 돈으로만 가치를 매기고 사람을 평가하지 않는 것이리라. 또 우리나라도 결국 복지국가로 가는 이 시점에서 돈이 많이 든다고 비판만 하지 말고, 모두가 함께 잘 사는 공동체 정신을 가지고 이 문제를 접근해간다면 조금 더 문제 해결이 쉬울 거란 생각도 든다.

아로파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실천할 수 있다. 생각을 바꾸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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