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로맨스
앤 래드클리프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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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봤자 쇠창살을 흔들어 놓지도 못했죠. 오! 이공포의 순간들을 기억하는 것초차 힘이 들어요 지금 이렇게 안전하게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뿐이에요! ---p.75

 

세상에 이런 아버지도 있습니다. 아버지는 자식을 부양할 돈이 없다고 아들린이 수녀가 되기를 원했으나 그녀가 본 수도자의 삶에는 너무나 끔찍한 일들이 많아 주님의 은혜로 극복하는 게 불가능했기 때문에 수녀가 되기를 거부했습니다. 그 이유로 아버지에게 복수의 위협을 받는 비참한 처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단절되었던 세상으로 나가 사람들로 붐비는 길거리, 멋들어진 호텔, 화려한 마차, 모두 분주하고 희희낙락하는 광경을 보면서 수녀원에서의 탈출이 가슴 벅찼고 모든 사람들이 선하고 행복한 곳 그런 곳으로 왔다고 자신했습니다. 라모트에 이어 아들린 또한 앞으로의 일이 참 힘들것이라는 예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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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로맨스
앤 래드클리프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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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래 고통을 겪어서 마음 속에 그 유연한 에너지가 말라버렸다네. 그런 기운이 있어야 나쁜 일이 닥쳤을 때 이겨낼 힘이 생기는 거고 또 기쁜 일이 있을 때 영광할 수도 있는 법이거든. ---p.52

 

열정과 탐욕, 음모와 범죄, 출생의 비밀까지 고딕서가의 작품 세 번째는 고딕소설의 선구자로 불리우는 앤 래드클리프의 숲속의 로맨스입니다. 피에르 드 라 모트는 한밤의 파리에서 야반도주를 합니다. 이제 그는 집도 절도 없이 비참한 망명생활을 시작하며 독일에서 군 복무 중인 아들에게도 작별을 고하지 못한 처지가 되었습니다. 프랑스 유서 깊은 집안 출신의 신사가 어쩌다 이런 신세가 되었는지 사뭇 궁금해 집니다. 주인공 아들린은 풍성한 적갈색 머리타래가 가슴을 뒤덮어 아스라이 가리고 있긴 하였으나 뿜어져 나오는 눈부신 매력을 감출수는 없는 외모 아름답다는 표현이 그 모습을 상상하게 됩니다. 그런 그녀도 라 모트 일가와 함께 프랑스 남부 숲속 폐허가 된 수도원에 숨게 되는데 경악스웠던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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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노 아일랜드 - 희귀 원고 도난 사건
존 그리샴 지음, 남명성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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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그리샴의 박진감 넘치는 유쾌한 범죄 활극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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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위한 변론 - 무자비하고 매력적이며 경이로운 식물 본성에 대한 탐구
맷 칸데이아스 지음, 조은영 옮김 / 타인의사유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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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식물의 온전한 삶 그자체 궁금하고 기대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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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 사일러스
조셉 셰리던 르 파누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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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주인공들은 왜 엄마가 일찍 세상을 떠났을까요? 그 이유 때문인지는 잘 모르지만 모드의 아버지는 영국 국교를 저버리고 이상한 종파로 개종을 했습니다. 엄마의 부재로 가정교사 마담 드 라 루이제르가 모드를 돌보는데 여러 문장에서 보듯 모드를 가스라이팅하는 것 같습니다. 착한 아이가 되기를 강요하고 어린 악당이라고 부르며 손가락을 꺽어 버리고는 살살 문지르고 호호 불어 불어라 라며 아버지의 유언장에 집착을 하는걸 보니 무서운 속내가 들여다 보입니다.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요구 되는데 모드의 엉클 사일러스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네요.


 

누가 아버지의 방에 들어간 걸까? 그것은 바로 우리가 그토록 오래 기다려온 손님이었다. 아버지가 날 홀로 두고 알 수 없는 여행길에 함께 오를 손님 침입자는 바로 죽음이었다! ---p.216


 

여느 아버지가 그렇듯 사랑을 직접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아버지의 엄격함 뒤에는 놀라운 애정이 숨어 있었습니다. 모드는 마담 드 라 루지에르에가 아버지의 책상을 뒤지는 것을 아버지에게 용기내어 말했고 아버지는 모드의 말을 믿고 마담에게 위조 복사본 열쇠를 결국 받아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 한가지 모드 곁에서 마담을 떨어뜨려 놓은 점은 세상을 떠날 것을 미리 알기라도 한 것일까요? 마담의 사악한 미소가 이따금 상상 속에서 조용한 위협으로 다가왔지만 사악하고 영악한 작별 인사는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는 엉클 사일러스가 이쯤에서 매우 궁금해집니다.

 

 

무슨 운명의 장난일까요? 모드는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정신이 없었고 게다가 아버지의 유언장에는 얼굴도 한번 본적 없는 삼촌 사일러스를 유일한 후견인으로 지정하며 완전한 부모의 권위를 부여하고 그때까지 바트램-호프에서 삼촌의 보호하게 거주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삼촌의 대리인에 따르면 결함이 있지만, 자격이 없지만 매우 애정 깊은 부모 역할을 할 대리인으로 임명된 것이 기쁘다는 사실입니다. 바트램-호프에 도착한 모드는 삼촌과 첫 대면을 하게 되는데 삼촌은 대화에 여유가 있고 세련 되었으며 감상적인 윤기가 있으면서도 차가웠습니다. 그러나 프랑스 시구나 신선한 문구 등을 인용하는 달변가의 그런 인위적인 대화 가운데, 한 번씩 한 줄기 분노의 빛처럼 음울한 종교적 의견을 불쑥 개진하곤 했고 삼촌의 큰 눈의 빛깔은 매우 독특했습니다. 바트램-호프에서 일어난 차크 씨 사망사건에 관심이 쏠리면서 모드의 앞날은 안개속을 걷듯 알 수 없는 상황에 빠져 들어가면서 엉클 사일러스에 대해 궁금증이 더욱 증폭 되면서 소설의 재미가 더해집니다.


 

마치 유령이 인간의 몸을 빌려 나타나듯, 타인의 도덕 체계에 자신의 대화를 억지로 끼워 맞투는 것 같았다. 내가 보기에 그의 육식에는 미식가의 관능성이 있었고, 그것이 그가 가진 인간적 성질의 전부인 것 같았다. ---p.640

 

 

아버지는 왜 문제 많은 엉클에게 자신의 딸을 맡겼을까? 책을 읽는 내내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사일러스는 저택에 닥칠 강제 집행을 피하기 위해 도피해야 한다는 구실을 대며 마담에게 프랑스로 모드를 데려갈 일을 맡기고 마담과 모드는 도버 해협을 건너기 위해 런던을 경유해 도버로 향했는데 바트램-호프 이상한 호텔에 갇히게 되는 모드 사일러스 삼촌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커즌 모니카 놀리스의 역할이 중요해 보이는데 모드는 성장하는데 쉽지 않은 난관들 그리고 물리적 세계와 영적 세계를 잘 접목해 훌륭한 스토리에 빠져 들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고딕, 공포, 판타지, 스릴러, 추리의 완벽한 조화, 모드는 사일러스 삼촌에게서 그리고 마담의 저주에서 완벽히 벗어날 수 있을지 책을 읽는 내내 긴장감이 넘치는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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