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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끼 상식 - 알아두면 쓸 데 있는 41가지 음식 이야기
남기현 지음 / 시공사 / 2026년 10월
평점 :

강릉의 숨결을 담은 초당 순두부부터 눈 내리는 날의 추억이 있는 치맥까지 알아두면 쓸 데 있는 41가지 음식이야기 시공사에서 <한끼 상식>이 출간되었습니다. 먹을 거리가 풍족한 시대, 이 책은 맛과 영양을 넘어 한 사람, 한 가족,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쉽고 간결하게 소개하는 음식 교양서입니다.
26년간 경제신문 기자로 활약한 남기현 저자는 유통부에서 식품팀장을 맡아 관련 산업과 시장, 다양한 음식 문화를 취재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5년 《음식에 담아낸 인문학》을 집필했으며, 이 책은 10여 년 만에 재출간된 개정판입니다. 우리 전통 음식부터, 외국 음식, 술, 다양한 식재료에 이르기까지 총 41가지 음식의 역사와 유래뿐 아니라, 음식에 투영된 한국인의 생활과 문화를 담아냈다고 하니 내용이 기대가 됩니다.
노르웨이에도 홍어가 있다?
홍어는 특유의 냄새와 톡 쏘는 맛 때문에 웬만큼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아니면 먹기 힘든 음식입니다. <한끼 상식>의 23번째는 노르웨이판 홍어로 한국에 홍어가 있다면 노르웨이에는 루테피스크가 있다고 합니다. 고약하게 느껴지는 냄새와 톡 쏘는 맛이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루테피스크는 노르웨이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대구로 만듭니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발효된 대구를 화이트 소스와 함께 낮은 불에서 20분 이상 쪄내는데, 이렇게 해서 탄생한 요리가 루테피스크입니다. 노르웨이 남부 사람들은 주로 찌는 방법을, 북부 사람들은 굽는 방법을 애용한다고 합니다.

활용도가 만점인 만능 재료 고추냉이!
이그노벨상은 ‘처음에는 사람들을 웃게 하지만 이후에는 생각하게 하는’ 기발한 발상이나 이색 연구 업적에 주는 상으로 ‘있을 것 같지 않은 진짜(Improbable Genuine) 노벨(Nobel)상’이란 뜻을 갖고 있는데 2011년 이그노벨 화학상 주인공은 일본 연구팀의 ‘고추냉이 화재경보기’였습니다. 고추냉이 화재경보기는 화재 발생 시 고추냉이 냄새를 분사하는 장치로 화재 경보기 소리를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이 놀라 일어날 수 있도록 개발한 것입니다. 고추냉이에 들어 있는 이소티오시안산 알릴이란 성분을 뿌리면 너무 매워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일본 시가 의과대학의 이마이 마코토 교수는 사람을 깨울 수 있는 고추냉이 농도를 밝혀내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경보기를 개발해 국내외 특허를 얻었습니다.
음식은 인감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로 단순히 생존을 위한 그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식은 한 사회의 정체성과 전통, 공동체 의식, 역사적 흐름을 반영하는 중요합니다. 이 책은 음식을 통해 한 개인과 가족, 사회와 나라를 이해하는 41가지 음식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무심코 섭취하는 음식들이 어디에서 왔고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음식을 이해하고 나면 올바르게 섭취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출판사 제공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