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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하게 평범한 40대 퇴사러의 우당탕탕 생존 모색기
정지원(자유로이) 지음 / 책읽는수요일 / 2026년 9월
평점 :

지독하게 평범한 40대 퇴사러의 우당탕탕 생존 모색기!
『지독하게 평범한 40대 퇴사러의 우당탕탕 생존 모색기』는 직장인에게는 제목부터 솔직하고 현실적이라는 느낌을 주는 책입니다. ‘퇴사’라는 단어는 누구에게나 한 번쯤 자유와 해방을 떠올리게 하지만, 막상 회사를 그만둔 이후의 삶은 생각처럼 단순하지 않습니다. 이 책은 화려한 성공담이나 특별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가 아니라, 평범한 40대가 직장을 떠난 뒤 겪게 되는 고민과 시행착오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직장러에게 더욱 공감이 갑니다.
14년 차 직장인 · 40대 가장 · 왕복 4시간 출퇴근
“회사에서 나오면, 나는 뭘 할 수 있지?”
내 미래는 어떤 것인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을 한 순간을 떠올려 보세요
너무 중요한 일이라 신중하게 결정하고 싶어서
오랜 시간을 고민하거나 판단을 미룬 적도 많을 겁니다.
중요한 일일수록 단번에 결정하기는 어렵죠.
점심 메뉴도 그렇게 오래 고민하는데 말이죠.
그렇다고 순간적인 결정이
항상 무모한 것은 아닙니다.
직감은 내 마음의의 소리와 가장 가까이에 있으니까요
-퇴사 전, 생각 한 조각 중에서 p107

이 책은 아무 준비 없이 퇴사를 선택하고,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길을 걸어가는 40대 가장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분명 특별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 그 선택의 과정을 솔직하게 담아내며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가이드가 되길 저자의 바람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퇴사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과정의 시작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직장을 다닐 때는 매달 들어오는 월급과 정해진 일상이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회사를 그만두는 순간 계산기를 두드려 보며 그동안 당연했던 것들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게 된다는 점입니다.
“어차피 내 인생이다. 그러니 살아가자. 조금은 두렵더라도 끝내는 나답게.”
젊은 나이의 퇴사라면 좀 다르겠지만 40대라는 나이의 새로운 도전은 쉽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입니다. 퇴사를 한 후 한달은 마음놓고 휴식을 취하고 여유롭게 지네며 시간은 많아졌지만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하고, 자유를 얻었지만 동시에 미래에 대한 불안도 점점 커지게 됩니다. 20년째 한 직장에 근무하는 독자도 퇴사를 생각해 본 적이 왜 없었겠습니까?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고 누구한테 휘둘리지 않고 마음에 상처를 덜 받는 일, 이제는 이직 보다는 평범하게 살아온 나 자신을 위해 뭔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이 책의 ‘지독하게 평범한’이라는 표현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완벽하게 준비된 사람만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라는 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출판사 제공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