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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나라를 돕는 이유 - 지속 가능한 세계를 만드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ㅣ 서가명강 시리즈 45
김부열 지음 / 21세기북스 / 2026년 7월
평점 :

가난한 나라를 돕는 이유
지속 가능한 세계를 만드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하루에 딱 천 원이면...”
“매달 커피 두 잔 값이면 아이를 살립니다.”
이런 문구를 본 적 있습니다.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45번째는 경제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자 제프리 삭스의 수제자이자 국제개발협력 전문가인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김부열 교수의 『가난한 나라를 돕는 이유』입니다. 우리나라는 1950년대에서 60년대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제공하는 나라로 빠르게 성장한 세계 유일의 국가라고 합니다. 우리가 과거에 해외원조를 받았기에 갚아야 한다는 단순 논리도 있지만 이 책에서는 추상적인 구호나 도덕적 당위에 의존하지 않고 저자는 아프리카 말라위, 에티오피아, 가나, 미얀마 등 국제개발 최전선에서 수십 년간 발로 뛰며 직접 경험한 현장의 모습을 생생히 들려줍니다. 서가명강을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한 전공 지식이 아닌 역사, 철학, 과학, 문학 등을 연결해 세상을 이해하고 해석하는데 힘을 길러주며 전문적인 지식을 대중에게 개방하고 서로 다른 학문을 연결해 현대 사회의 복잡한 문제를 바라볼 수 있는 교양을 제공해 주기 때문입니다.

이번 책은 장 지글러의 스테디 셀러 제목인 왜 우리는 가난한 나라를 도와야 하는가? 입니다. 많은 기부와 원조에도 불구하고 왜 세계의 대부분은 여전히 가난한지 저자는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의 빈곤 현장을 직접 연구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가 경제적으로 발전했음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굶주림과 질병, 교육의 부족과 깨끗한 물 부족등으로 고통받고 있는지 구체적인 제시로 설명해 줍니다,
책의 1부에서는 가난의 현실을 보여줍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교육, 의료, 식수조차 충분하지 않으며 가난이 단순히 돈이 없는 상태가 아닌 생존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점입니다. 2부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중심으로 빈곤, 기아, 교육, 보건등 기후변화의 문제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3부에서는 왜 가난이 계속되는지를 살펴봅니다. 시장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지도 않고 정부나 국제기구의 원조만으로도 충분하지 않기에 시장실패와 정부 실패의 한계를 정확히 지적합니다. 마지막 4부에서는 대안으로 사회혁신을 제시해줍니다. 사회적 기업, 소셜벤처,사회적 금융 등 기업의 효율성과 사회적 가치를 결합하는 방법을 통해 빈곤 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가난은 국경에서 멈추지 않는다. 한 나라의 빈곤은 분쟁을 낳고, 질병은 팬데믹으로 번지며, 기후위기는 공급망과 물가를 흔들어 우리의 일상까지 바꾼다. 가난한 나라를 돕는 일은 단순한 자선이 아니라, 서로 연결된 세계에서 함께 살아남기 위한 공동의 과제다.”
세계의 빈곤 문제는 남의 일이 아니며 원조와 사회혁신을 통해 함께 해결해야 지속 가능한 세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저자는 경제학과 실제 사례를 통해 잘 설명해 주었습니다. 1990년 이후 국제개발협력이 이루어지는 동안 세계 절대빈곤율이 36%에서 8.5%로 감소했고 5세미만 영유아 사망률도 크게 줄었기에 국제 원조가 실제로 효과로 나타나는 데이터도 제시 해주었고, 환경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며 지구를 구하기 위한 사업을 하는 파타고니아 기업 등 사회적기업이 만드는 가치는 크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국내에도 3만 3000개의 여러 협동조합이 등록되어 있어 그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김부열 교수의 ‘가난한 나라를 돕는 이유’는 단순히 불쌍한 사람들 도와야 한다는 것이 아닌 왜 국제 사회가 가난한 나라를 도와야 하는지 경제적, 데이터, 현장 경험을 통해 잘 일깨워 줍니다. 원조 자체가 목적이 아닌 가난한 나라가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출판사 제공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