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에 폭력으로 1인시위하시던 여자분이 병원으로 가셨다. 또한 말리던분도 폭력에 휘말리셨다. 근데 경찰은 여전히 조사중이란다. (심지어 첨에 떴던 기사에는 폭력행사한 사람을 잡아 경찰에 인도 했더니 그 사람을 다시 보수단체에 넘겨줬다는 소리가 있었다.) 내가 잘못 생각한 것이길 빌지만 이상하게 촛불집회 어디어디서 폭력이란 단어만 떠도 구속이니 뭐니 말하던 것에 비해 경찰, 보수단체들의 폭력에 대해서는 우선 조사중이란 단어가 먼저 사용되는 것을 보면 경찰이 확실히 집지키는 개와 무엇이 다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보수단체들은 각목에 심지어 가스통도 들고 다니시며 신나게 광란 하시는데 경찰은 아무런 제재가 없는 것 같다. 경찰이 최근 촛불집회에 강경대응을 하시겠다던 발언에 비해 이건 뭔가 이상한 느낌이든다. 보호와 처벌의 대상이 모호하다. 도대체 경찰이 정하는 범죄자와 시민의 정의는 어떤 것인지 심히 궁금해진다.
ps1. 병원에 입원하신분께서 빨리 완쾌하시길 빕니다.
ps2. '일부 정책에 비판하는 시위는 정부 정책을 돌아보고 보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하지만 국가 정체성에 도전하는 시위나 불법 폭력시위는 엄격히 구분해 대처해야 한다' 현 대통령께서 24일 촛불집회에 이렇게 말하셨단다. 과연 저 아저씨가 말한 국가 정체성이 무엇일까? 대한민국 상위 1%가 잘 사는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