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만재도 세 집 ㅣ 초록달팽이 동시집 47
나정자 지음, 채승연 그림 / 초록달팽이 / 2026년 8월
평점 :
구수한 남도 사투리가 생생하고 정감있게
들리는 섬마을이 그려진다.
겨울이면 쓸쓸한 빈집이었다가
봄이면 새싹이 돋듯 빨랫줄에 옷이 걸리는 만재도 세 집,
문 닫은 가게가 많아도 골목길을 밝히는 가로등 하나,
집집마다 걸린 생선 빨랫줄,
섬들을 이어주는 고마운 1004m 천사의 다리,
파도와 바람이 정성껏 키운 자은도 대파,
비금도의 자랑, 신안의 보물 이세돌,
퇴직도 없이 땀방울 흘리며 소라, 게, 바지락을
망태 가~득 채우는 할머니,
섬마을의 제일 어른인 팔금 삼층석탑,
병원에 가신 할머니를 기다리며
밥도 안 먹고 대문만 바라 보는 순돌이...
시인이 섬들을 직접 거닐며 보고 들은
진솔한 섬 이야기들이 오래오래 기억에 머문다.
구경 한번 오라는 할머니의 구성진 목소리도...
구경 오시오
여기는 천일염 꽃밭이어라우
비금도 꽃밭
「구경 오시오」 부분
#도서제공
#만재도세집
#나정자
#채승연
#동시집
#초록달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