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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인간
구희 지음, 이유진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1월
평점 : 
이 책을 읽으면 만화 속 ‘구희’가 그러듯이 나 자신을 돌아보고, 지구를 돌아보고, 다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나와 지구는 별개가 아니다 당연하게도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가 지구 위에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이러한 인간과 지구의 관계, 즉 우리의 일상적인 삶이 지구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지구 또한 우리에게 받은 만큼 어떻게 돌려주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그림체가 귀엽긴 하지만 진실을 미화하는 것은 전혀 없다는 게 좋았다
이 책은 부족하고 평범한, 모두와 다를 바 없는 구희가 자신의 여정을 쭉 보여주며 독자들에게 모두를 위한 ‘의미 있는 선택’을 함께하자고 다정히 손짓하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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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지만 의미 있는 선택을
하기로 다짐했다
좋은 선택과 의미들로
내 삶이 채워지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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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독자들에게 당신은 왜 노력하지 않느냐고 따지지 않는다 그저 자신이 무엇 때문에 ‘의미 있는 선택’을 결심했는지와 그 선택들을 차근차근 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줄 뿐이다
그리고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지 묻는다
이처럼 이 책의 정말 큰 장점이자 매력은 기후 위기에 분노할 줄 알고 죄책감을 느끼는 동시에 실천과는 거리가 멀었던 모순적인, 아주 평범한 인간 ‘구희’의 고민과 깨달음을 통해서 독자들도 변화에 대한 용기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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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 년 전부터 오늘날까지
더 잘 살고자 하는 노력의 결과는
인류의 멸망이 아닌
생명과 공존의 삶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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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만화지만 가볍지 않고, 기후 위기를 다루지만 마냥 무겁지만도 않다 감정적으로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지표와 연구 자료를 통해 그리고 진심을 담아 기후 위기 문제가 남의 얘기가 아닌 지금 현재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이야기인 이유를 전한다
마지막으로 작가는 변화를 위한 실천을 강조한다 모순적인 부분이 있을지라도 회의적으로 굴며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는 것보단 작은 행동 하나라도 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되니까.
그리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기후 위기에 늘 관심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들을 해나가고, 국가와 기업에 강력하게 의견을 피력해 사회 구조적으로까지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말한다
나도 작가가 꿈꾸는, 더불어 사는 세상에 함께하고 싶고 기여하고 싶다 그리고 그렇게 되리라 믿는다 하루빨리 그런 날이 찾아오길 바라며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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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
#도서제공 #도서협찬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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