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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그들은 한순간에 시장을 장악하는가 - 빅뱅 파괴자들의 혁신 전략
래리 다운즈 & 폴 누네스 지음, 이경식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자본주의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기업의 성공을 다루는 책은 그리 달갑지 않다. 기업이 살아야 국민이 살아야 한다는 식의 생각도 완전히 거짓말이라고 본다. 이는 철저한 국민을 근로자로 보는 자본가의 시각일 뿐이다.
자본주의에서 '시장'은 언제나 깊은 관심의 대상이다. 돈이라는 혈액을 적절히 분배해주는 혈관 같은 존재. 하지만 누구에게는 이 시장이 탐욕을 실현 시켜주는 장소이다. 바로 기업이다. 생존의 경쟁을 해야 하는 곳이기도 하면서 승리시에는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이 책은 기업이 어떻게 시장을 지배했는지에 관심을 갖는다. 특히 누군가 시장을 갑자기 지배했을대 그에 대한 대응책을 알려주려고 노력한다. 그나마 나름 의도는 괜찮다. 사라지는 것을 막아준다니...
그런데 기업을 경영하지 않는 사람에게 이런 책이 필요할까? 제한된 호기심만 발동할 뿐이다.
오히려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관심이 가진다. 그들이 공익을 위하는 척하면서 사익을 추구하는 행태에는 크게 관심이 안간다.
책에 대하여 조금더 설명하자면 여러 데이터를 이용한다. 물론 이것은 미국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하지만 미국과 우리나라는 차이가 있다. 대한민국에서 시장은 독점이 조금더 익숙한 사회이다. 독과점법도 크게 효력을 발휘하지 않고 경쟁도 상대적으로 적다. 그리고 이미 모든 분야가 대기업에 의하여 독과점 되고 있다.
이런 분석이 우리나라에도 맞을지는 의문이든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