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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스 하이에크 - 세계 경제와 정치 지형을 바꾼 세기의 대격돌
니컬러스 웝숏 지음, 김홍식 옮김 / 부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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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둘 중 누가 승자가 되었나?

 

이 질문은 어쩌면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들은 서로의 사적이익을 위해 노력했지만서도 최종적으로는 자본주의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고통없는 경제체계 속에서 살고 있는가?

 

아니다. 우리는 어젼히 불안하다. 누가 승자가 되었던 간에 우리는 여전히 불안하다.

어쩌면 그들은 전 세계의 운명을 놓고 둘의 이론을 증명하려고 도박을 했는지 모른다.

 

둘의 대립은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자유시장경제가 존재하는지 여부이다. 하이에크는 그것만은 지키고 싶었다. 시장경제는 정부의 개입없이 자연상태로 두어야지 발전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케인즈는 달랐다. 그는 시장은 자연이 아니었다. 생태계도 교란되지 않는가? 당연히 인간이 개입한 시장경제는 완벽하지 않았다. 누군가 도움이 필요했다.

 

나머지는 정부의 개입이 필요한가이다.

 

하이에크는 자유시장경제는 완벽하다고 믿었다. 당연히 누구의 개입도 필요하지 않았다. 마치 생태계에 인간이 개입하면 오히려 혼란이 온다고 믿었다. 그러나 케인즈는 그에 반대했다. 정부는 마지막이자 최후의 보루이다. 물론 이런 케인즈의 생각도 완벽한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스태그플레이션이 도래한다면 정부는 어떤 정책을 펴야 하나? 누구도 확실히 대답할 수 없는 문제이다.

 

경제는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 자본주의 사회의 본질이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를 폐기될 제도로 보았다. 하지만 인간의 힘은 그리 약하지 않았다. 케인즈와 하이에크는 알았다. 자본주의에 문제가 많다는 것을. 그래서 이 둘은 그리도 싸운 것이다. 물론 이는 개인적 믿음일 수 있다. 그들은 개인적 명성과 부를 위해 노력했는지 모르지만.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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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0 09: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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