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더스 - 성공의 법칙을 새롭게 쓴 사람들
릭 뉴먼 지음, 위선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사람은 살면서 작게든 또는 크게든 실패를 경험한다.

작게는 하루에도 몇번씩, 크게는 인생을 변화시킬 정도의 실수나 실패들을 겪으며 살아간다.

누구나 겪거나 겪을수 있는 이러한 일들은 누구에게는 성공할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며,

누구에게는 인생을 포기하는 종지부가 되기도 한다.


매스컴을 통해서든 책을 통해서든 우리에게 희망과 의지를 주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실패를 경험했고, 그 경험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성공한(꼭 물질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이다.
이렇게 실패를 이겨내고 극복하는 사람들을 리바운더라고 말한다.

리바운더Rebounder(문제를 해결하고 시련을 극복하는 사람)
왈로워Wallower (문제에 매몰되어 허우적대는 사람들)

이 책에서는 실패와 역경속에서 여러가지 모습으로 시련을 극복한 사람들이 나온다.
처음 이 책을 접할때는 다른 자서전들과 같은 의미로 받아들이고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책은 다른 성공기와는 다른 것이 있다. 우선 유명한 연예인이나 대중적인 인물은 가급적 피한 저자의 의도가 마음에 들었다.

과장될 수도 있는 그들의 삶에 대한 얘기는 감동이 되다가도 때로는 동떨어진 그 사람이었기에 이루었을 법한 성공기로 들릴때가 많다.

그런데, 이책은 나도 겪을수 있을법한 누구나 겪을 만한 주변인물과 같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이야기가 요소요소에 있다.

인생에 돌이킬수 없는 실패를 경험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좌절하고 쓰러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이 겪은 실패의 경험이 감사한 경험이었다고 말하거나, 전환점이 되었다고 말한다.

실패뒤의 성공담은 아직 실패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감동이 될수도 있지만, 지금 실패를 경험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성공한 사람의 오만함으로 들릴수도 있다.

왜 이렇게 큰 차이로 나뉘는 것일까.

이책에서는 그러한 이유는 리바운더의 기질을 갖고있느냐, 없느냐고 나누어 표현한다.

나는 아직 인생에 좌절을 느끼고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의 큰 실패를 경험하지 않은 평범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의 인물들이 남긴 한마디한마디가 지침서로 다가오는 지도 모르겠다.

"나는 항상 배우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전성기에 도달하지 않았습니다"

존 루터가 67살에 던킨 CEO 직을 물러난뒤 남긴 말을 보며, 이미 이룬 성공도 지금의 나이도 그에게는 아직이라는 단어로

표현하는 열정을 갖고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내가 나에게 일어난 나쁜 일에 대해 '하느님, 왜 하필 접니까?' 라고 묻고 싶다면 내 인생에 일어났던

좋은 일에 대해서도 같은 질문을 해야 한다" 제임스블레이크내용중 프로 테니스 선수 아서애시가 한 말은 힘든 일을 겪고 있는

모두와 나누고 싶은 명언중에 명언이라 꼽고 싶다.

저자는 리버운더에게는 9가지 특징이 있었는데,이 9가지를 모두 갖춘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2,3가지를 갖기도 하고, 3,4가지를 갖기도하다. 그렇다면 당신은 리바운더인가?

난 누구든 리바운더가 충분히 될 수 있다고 믿는다.

1. 실패를 받아들인다.

2. 감정을 차다난다.

3. 행동하는 쪽을 선호한다.

4. 때로는 자신의 생각을 바꾼다.

5. 일이 잘못될 경우를 대비한다.

6. 불편함을 편안해한다.

7. 기꺼이 기다린다.

8. 영웅으로 삼은 인물이 있다.

9. 열정이상의 것을 가지고 있다.

by s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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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석학들, 한국의 미래를 말하다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이만열) 지음 / 다산북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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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와 세계의 전문가들이 대화하는 형식으로 서술되어 있다.
내용은 소비, 언론, 대통령의 자격, 남과북, 무역, 복지, 교육으로 전반적인 분야를 다루고 있다.


처음은 무상급식 이야기로 시작한다.
읽기 시작했을때는 책 제목처럼 세계의 석학들에 대한 의견이 궁금했는데,
전문가들이 말하는 한국을 말하고 싶었던 건지 아니면
저자 자신이 한국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을 풀어놓기 위함인지 의문이 살짝 들었다.

 

그러면서 다음 chapter인 언론과 대통령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세계 전문가들이 보는 대한민국을 보기 시작했다.
최근 MBC, KBS의 파업이 있었다. 정부의 매스컴에 대한 지나친 관여과 제지에 대한 파업이라고는
알고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대부분의 국민들은 크게 관심이 없는 듯한 느낌을 받았었다.

대표적인 지상매체가 정부간섭 때문에 파업을한 현상을 두고 전문가들은 굉장한 이슈로 이야기 했다.
미국에서는 상상할수 조차 없는 일이라고 말하며, 한국의 이런 상황을 극찬한 것.

 

대한민국 언론의 현실태.
나야말로 파업을 보며 과거나 지금이나 정부의 간섭은 끊이지 않는다,
지금 내가 보는 매체는 모두 거짓으로 꾸며진, 누군가를 포장하거나,
감추기 위한 도구? 대중의 눈을 속이는 속임수라는 이러한 생각에
정부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떨치기는 힘들다.

 

그러한 상황속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언론인들의 힘겨운 모습에
한편으로는 잘 싸워서 이겨내길 바라면서 또 한편으로는 무관심했던 것같다.
chapter를 읽으며 문득, 나같은 무관심한 국민이 언론을 장악하는 정부를 만드는 것은 아닌가.
내 스스로 속기 위해 눈감아버리는 순진한 대중이 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반성을 하게 된다.

 

대통령에 대해 얘기하면서는 지금 안철수와 같이 정치에 몸담지 않았으면서
돌연듯 이렇게 정치계로 들어온 인물들을 이 책에서는 아웃사이더라고 표현했다.
왜 많은 국민들이 이러한 아웃사이더(안철수)에게 열광하는지도 객관적인 시각에서 설명하며,
미국의 사례를 들어 어떠한 결과들이 있었는지 설명했다.

물론, 그러한 사례처럼 우리도 간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 한달 앞으로 대선을
앞두고 있는 우리는 지금의 우리 실정을 잘 살펴봐야할것 같다.

 

이 외에도 남과북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논하며,

미국의 개입에 굉장히 부정적인 의견을 토로하는 것에는 인상이 깊었고,
무역파트에서 혼다히로쿠니교수의 의견에는 공감되기도 했다.

생각해보면 농산물 개방이라고 하면 농민들의 고민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 국민들은 그것이 어디에서 나든 마트에 가면 살수 있고, 소비하는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단지 관심있는 것은 소비자가격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소고기 개방이든 농산물개방이든 어느 특정계층이아니라 우리 모두가 관심대상이어야 한다.

 

이 작은책 하나에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다 담을 수는 없을것이다.
저자도 본인의 의견들을 주장하면서 끊임없이 되풀이 하는 말은 곧 국민들이 바껴야 한다는 말이다.

내가 읽으면서도 제일 많이 느낀 것 또한, 나라를 바꾸는 것은 특정인 한두사람이 아니라,
바로 우리 대중이라는 것이다.

 

직접 참여를 할수 없는 부분은 많을지 모르겠으나, 무관심한 대중이 많으면

결국 누군가의 음모?대로 이 나라가 흘러갈것이다.
대중의 불꽃같은 눈이 늘 응시하고 있음을 우리가 보여줘야 겠다.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나꼼수와 같이 대중이 정치든 무역이든 경제든 관심을 가질수 있는
방송이 지상파에도 있었으면 좋겠다.
물론, 나꼼수처럼 맘껏 하고 싶은 얘기를 자유롭게 할수는 없겠지만,
지상파라고 해서 꼭 시사토론같은 무거운 프로에서만 이런 얘기들을 다룰 필요가 있을까?

 

예를 들면, 힐링캠프나 강심장이나 이전에 있던 무릎팍처럼 재미있게 보면서도
우리의 지금 변화가 앞으로 어떤 파장을 줄수 있는지에 대해 대중에게 쉽게 알려 줄수 있는 프로가 있다면 좋지않을까?

누군가는 말하겠지, 그렇다면 주제와 내용이 가벼워질수 있다고.
하지만, 그걸 어찌 표현하는 지는 제작자의 실력이 아닐까?
아이들도 보며 자랄수 있도록 가벼움속에 뼈를 담을수 있는. 그래서 대중 모두가 정치와 경제등

요소요소에 관심을 갖는다면 또 다른 대한민국이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by s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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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리더십 - KBS스페셜, 나를 행복하게 할 리더는 누구인가?
이재혁.KBS 스페셜 제작팀 지음, 서승범 정리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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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리더십.

이책에서는 리더십을 3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6개의 단어로 설명하고 있다.
소통과 공감, 정의와 책임, 혁신과 미션

작게는 개인 집단의 리더십에서부터 나아가서는 기업CEO의 리더십.
나라안에서 각 기업의 리더십. 한나라의 대통령의 리더십. 그리고 더 나아가 세계를 이끄는
각 나라의 리더십등 다양한 계층에서의 리더십을 세계 유명인사들이 실천한 모습들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대선이 한달후로 다가왔다.
당신은 대선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가?
대선 얘기가 나오면 현재 후보자 한사람 한사람에 대해 피토하며 얘기를 하는 이가 있는 반면,
한편에서는 누가 되든지 되고나면 하는 짓이 다 똑같아. 다 그놈이 그놈이야 관심없다.
라는 생각으로 선거에 무관심한 사람도 많다.

과연, 전자와 후자 어느쪽이 많을까?
나는 선거를 할수 있는 선거권을 가진 인구의 비율로 봤을때 분명 후자가 많을것이라 생각한다.

그 이유는 뭘까?

어려운 70.80년대를 살아온 우리의 부모는 아직도 누군가에 대한 기대치를 가지고 있지만,
어려운 시기를 살아보지 못한 20대 폭넓게 30대는 이러한 기대치가 없다.
왜? 지금까지 우리가 보아온 대통령들은 다 거기서 거기. 비슷비슷 했으니까.
어떻게? 실망스러운 모습의 결과로..

지금의 사정을 봐도 그렇다.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가는 시점이 되자 현대통령의 문제점이 봇물터지듯 터지고 있다.
지금까지 5년동안 알고 있었으면서도, 억압받으면서도 묵묵히 입다물고 있다가
이제 임기 끝나가니 막 터져나온다.
대부분의 반응은 이렇다. 내 이럴 줄 알았어..

과거 29만원이 전재산이라는 명언을 남겨 젊은세대들에게 까지 기억되고있는
전(前)대통령부터 지금까지 우리에게 보여지는 그들은 뭐가 달라졌는가.
하나도 변화된 것이 없다.
그러다 보니 뭔가 변화를 바라는 우리는 항상 갈증을 느끼며, 이제는 기대도 하기 전에 실망하게 된다.
기대하던 기성층도 실망하기는 마찬가지다. 상황이 이러하니 국민들도 나라의 발전보다는 개인의 이익,
기업의 이익에 눈돌리며 '내것'에만 피를 쏟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 우리는..

이 책은 우리가 그런 무관심?으로 한나라를 이끌 리더를 아무렇게나?
선출되게 하지 않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글귀 하나하나에 간절히 품어져 있다.

행복한 리더십이 어떤 리더십일까를 아래의 카테고리로 나눠놨다.
지금까지 리더십에 대해 많은 책을 읽은 이라면 지금까지 접해온 여러유형의 리더십을
아래의 6개의 단어에서 모두 볼수 있다.


- 나를 춤추게 하는 리더십 ; 소통과 공감

소통과 공감은 브라질의 룰라대통령이야기로 시작한다.
임기가 끝나고 나서도 83%라는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대통령.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할수 조차, 기대치 조차 없는 수치가 아닌가.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대통령. 부자와 가난한자 누구에게도 치우지지 않고,
부자의 것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자의 것을 늘려주는 대통령.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노동자였으며, 나라가 망할거라는 우려에도 빚더미에 앉은 브라질을 일으키고
대통령이 되어 이룬 모든 업적을 국민들에게 감사로 되돌리는 대통령.

룰라대통령의 이야기를 읽으며, 누군가는 브라질이 아름다워 그 나라에 정착했다는데, 이런 대통령이 이끄는 나라의 국민은
어떠한 기대치로 살까 하는 생각을 했다.
냉정히 마음을 닫아버린 여느 나라의 국민들이 꿈꾸는 대통령이 이런 대통령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외에도 굴지의 기업의 CEO들을 소개하며 직원들을 행복하게 하는 리더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나를 뿌듯하게 하는 리더십 : 정의와 책임

정의와 책임. 어떤 단어보다도 지켜내기 힘든 단어가 아닐까.
그러면서도 국민들이 무엇보다 바라는 것이 또한 이것이 아닐까.
내용 중 일본항공(JAL) CEO 이나모리가즈오회장의 이야기가 나온다.
교세라의 전설적인 인물인 이나모리 회장은 일본의 요청으로 파산직전의 일본항공을 맡는다.
이유는 일본항공의 직원들이 직장을 잃으면 생계를 이어갈수 없기 때문이며, 이건 자국의 경제적 파장을 일으켜 나라가
혼란스러워질것이 분명했기 때문에 자국과 일본항공 직원들에 대한 책임으로 맡게된다.
지금은 일본의 대표항공으로 우뚝선 일본항공을 보며,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들을 돌아보게했다.
우리나라 대기업중 이렇게 존경받는 대기업이 어디였던가..기업의 이익에만 눈이 멀어 나라와 국민들은 그들의 중심에 있기는 한가.

또한, 이 단락에서는 리더가 지녀야할 책임과 정의에 대한 이해. 그리고, 팔로어들이 원하는 리더의 정의와 책임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있다.

- 나를 꿈꾸게 하는 리더십 : 혁신과 미션


Innovation!
CF에도 나오며 우리에게 친숙한 단어다.
혁신과 미션에서 싱가포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나라처럼 해방과 전쟁을 반복하며 1959년 리콴유총리가 취임할 당시 1인당 GDP 400달러도 되지 않았던 싱가포르.
여러나라 인종과 여러언어로 혼란스러웠던 시기. 모두가 절망의 눈물을 흘렸다는 싱가포르.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1인당 국민소득 5만714달러로 세계 5위. 이는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보다 높고,
31위인 우리나라보다 두배이상이 많다.

우리보다 더 악조건이었던 싱가포르의 지금 모습은 변화를 이룬 리더. 리콴유총리. 그의 혁신이 아니었다면 있을수 없다.
책을 읽으며 순간, 리콴유총리가 우리나라 대통령이었다면 우리나라는 지금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라는 생각을 문득 해본다.

정치라면 먼 나라일 같던 나에게 정치에 관심을 갖게 만든책.
아니, 정치가 아니라 정치를 하는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갖게 만든책이라고 해야겠다.

이제 한달. 도대체 누가!!!
독도라는 작은 섬하나까지도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해.
역사 속 모든 고난 속에 누군가의 희생으로 지켜온 대한민국을 위해.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국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며, 나라의 가치를 높이고,
세계속의 리더가 될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지 꼼꼼히 살펴봐야겠다.

이제부터 5년은 장차 내 아이가 살아갈 미래를 위한 또 하나의 기반이 될테니...

by s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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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살아라 - 재미유산상속변호사가 전하는 후회 없는 삶을 위한 12가지 키워드
박영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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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생명과 죽음.

사람이든 동물이든 식물이든 생명이 있다면 그 어떤 누구에게도 해당하는 단어이다.
이 두단어는 반대의 모습을 하고 있다...?
정말 그럴까..?

이 책을 읽기전까지 적어도 나에게는 그랬다.
삶과 죽음은 정 반대의 의미를 지니며, 죽음은 말하기 싫고 두려움의 단어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책을 읽으며 이런 경계가 조금씩 무너지는 것을 느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차례 사고등으로 사망한 누군가의 얘기를 메스컴을 통해,
또는 누군가의 입을 통해 듣는다.
아마 나를 비롯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에게 일어나지 않은 것에 감사하거나,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동떨어진 세상의 이야기로 들을 것이다.

하지만 그 어떤 상황도 내가 언제까지나 예외일수는 없다.
1분뒤에 내가 건너고 있는 다리가 무너져버릴지, 내가 쇼핑하는 백화점이 무너져버릴지,
내가 근무하는 건물이 누군가가 계획한 테러로 무너져 버릴지 알면서 현재의 1초를 보내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오직 한분, 주님 밖에는....

그렇다면 인간은 언제나 열려있는 죽음의 문앞에 서있다고 할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가.
늙어야지만 죽고, 사형선고를 받은 큰 병에 걸려야지만 죽을거라고 대부분이 생각하며
죽음이라는 단어를 나와는 상관없는 단어로 선을 긋고 하루하루를 산다.
나 또한 그렇다. 아니 그랬다고 해야하나..

이 책은 이러한 죽음을 가까이에서 생각하게 한다.
상속관리 변호사가 죽음을 앞두고 혹은 죽음과 관계없이 유산을 준비하고 상속하는 모습들을
가까이에서 보고 느낀 내용들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나는 이책을 읽으며 죽음에 대해 낯설고 거리감을 갖고 있는 우리와
죽음을 인생의 한 부분처럼 생각하고 미리 준비하는 미국사람들을 보며 큰 차이를 느꼈다.
제일 충격으로 다가왔던 부분은 장례식장에서 결혼식을 한다는 것이었다.

정말 세상을 떠난 나의 부모님앞에서 사랑하는 사람과의 언약을 한다는 것이 아름다운 일일수 있구나,
나의 아이가 나의 무덤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 나로서는 참 행복한 일일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죽어도 난 죽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서 나의 아이와 사랑하는 가족들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같이 행복해하며 보고 있기때문에 결코 두렵거나 무섭기만 한 것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새삼하게 되었다

또한, 유산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나에게 있는 정말 작은 재산이나, 소중히 아끼는 물건들을 나중에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놓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죽음이라는 단어는 두려움이라기 보다는,
누군가가 그리도 살고 싶었을 내일을 내가 오늘 살고 있음에 감사하며,
나의 사랑하는 이들을 오늘도 보고 있음에 감사하고,
죽음을 생각할때 아쉬움이 없는 삶을 살기위해 모든 관계에 있어 노력하게 되어 감사하며,
무엇보다 이 세상에서의 죽음은 곧 나의 주님 나라에서 머물 수 있는 시작임에 더욱 감사하다..

 

by s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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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 명장의 가슴 뛰는 영업이야기
박성준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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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래전 나를 찾아온 보험회사 직원을 보며, 보험사원은 정말 천직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나는 성격상 누군가에게 다가가 부탁하는 말을 잘 못하는 성격이다.

거절을 받으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도 갖고 있다.

평소 성격은 활발한데 이상하게 영업이라는 직업이 자존심을 접어야 한다는 생각에

그냥 나와는 상관없는 거리감을 느끼던 직업이었다.

 

그런 영업이란 직업이 올해들어 많은 관심이 간다.
경영이라는것을 생각한다면 영업을해야 한다라는 글을 어딘가에서 봤기 때문일까.

하지만, 아무리 관심을 가져도 영업이란 왠지 거리감이 느껴지는 직업이다.

 

그러는 중에 읽게 된 책이 이 책이다.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읽고 난 뒤에 나의 느낌은 '영업은 해볼만한 재밌는 직업이겠는걸?' 이었다.
지은이가 서두에 저녁을 먹고 잠들기전에 다읽을수있을 거라는 글을 보며

영업이라는 재미없는 것을 가지고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릴 이라며 생각했다.

그러나 정말 그랬다.

읽는 속도가 느려 저녁시간에 다 읽지는 못했지만, 늦은 시간 읽기 시작한 나는

새벽이 되도록 시간 가는줄 모르고 책에 빠져있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인지 지인의 지인이야기를 듣는 것마냥 빠져서 읽었고,

회사 영업사원들을 생각하면서 그들에게 부족한것은, 또는 그들도 갖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하며

생각의 꼬리를 물어뜨리며 읽어내려갔다.

그러는 중에 내가 할수 있는것, 나라면 할수 있는것, 내가 해낼수 있을것 같은 것은 무엇인가를

찾아내며 읽었다.

 

시간도 늘 부족하고, 책읽는 속도도 느린 내가 이틀만에 단숨에 읽어버린책.

세일즈 명장이 다음에는 무슨 얘기를 할까? 또 얘기 할게 남아있나?

이런 시각으로 볼수도 있구나 싶을 정도로 이야기 속으로 나를 끌어들인 책이다.

 

영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또는 영업을 하고 있다면 생각의 깊이를 넓고 깊게 해줄것이다.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by s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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