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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리더십 - KBS스페셜, 나를 행복하게 할 리더는 누구인가?
이재혁.KBS 스페셜 제작팀 지음, 서승범 정리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9월
평점 :
행복의 리더십.
이책에서는 리더십을 3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6개의 단어로 설명하고 있다.
소통과 공감, 정의와 책임, 혁신과 미션
작게는 개인 집단의 리더십에서부터 나아가서는 기업CEO의 리더십.
나라안에서 각 기업의 리더십. 한나라의 대통령의 리더십. 그리고 더 나아가 세계를 이끄는
각 나라의 리더십등 다양한 계층에서의 리더십을 세계 유명인사들이 실천한 모습들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대선이 한달후로 다가왔다.
당신은 대선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가?
대선 얘기가 나오면 현재 후보자 한사람 한사람에 대해 피토하며 얘기를 하는 이가 있는 반면,
한편에서는 누가 되든지 되고나면 하는 짓이 다 똑같아. 다 그놈이 그놈이야 관심없다.
라는 생각으로 선거에 무관심한 사람도 많다.
과연, 전자와 후자 어느쪽이 많을까?
나는 선거를 할수 있는 선거권을 가진 인구의 비율로 봤을때 분명 후자가 많을것이라 생각한다.
그 이유는 뭘까?
어려운 70.80년대를 살아온 우리의 부모는 아직도 누군가에 대한 기대치를 가지고 있지만,
어려운 시기를 살아보지 못한 20대 폭넓게 30대는 이러한 기대치가 없다.
왜? 지금까지 우리가 보아온 대통령들은 다 거기서 거기. 비슷비슷 했으니까.
어떻게? 실망스러운 모습의 결과로..
지금의 사정을 봐도 그렇다.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가는 시점이 되자 현대통령의 문제점이 봇물터지듯 터지고 있다.
지금까지 5년동안 알고 있었으면서도, 억압받으면서도 묵묵히 입다물고 있다가
이제 임기 끝나가니 막 터져나온다.
대부분의 반응은 이렇다. 내 이럴 줄 알았어..
과거 29만원이 전재산이라는 명언을 남겨 젊은세대들에게 까지 기억되고있는
전(前)대통령부터 지금까지 우리에게 보여지는 그들은 뭐가 달라졌는가.
하나도 변화된 것이 없다.
그러다 보니 뭔가 변화를 바라는 우리는 항상 갈증을 느끼며, 이제는 기대도 하기 전에 실망하게 된다.
기대하던 기성층도 실망하기는 마찬가지다. 상황이 이러하니 국민들도 나라의 발전보다는 개인의 이익,
기업의 이익에 눈돌리며 '내것'에만 피를 쏟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 우리는..
이 책은 우리가 그런 무관심?으로 한나라를 이끌 리더를 아무렇게나?
선출되게 하지 않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글귀 하나하나에 간절히 품어져 있다.
행복한 리더십이 어떤 리더십일까를 아래의 카테고리로 나눠놨다.
지금까지 리더십에 대해 많은 책을 읽은 이라면 지금까지 접해온 여러유형의 리더십을
아래의 6개의 단어에서 모두 볼수 있다.
- 나를 춤추게 하는 리더십 ; 소통과 공감
소통과 공감은 브라질의 룰라대통령이야기로 시작한다.
임기가 끝나고 나서도 83%라는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대통령.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할수 조차, 기대치 조차 없는 수치가 아닌가.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대통령. 부자와 가난한자 누구에게도 치우지지 않고,
부자의 것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자의 것을 늘려주는 대통령.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노동자였으며, 나라가 망할거라는 우려에도 빚더미에 앉은 브라질을 일으키고
대통령이 되어 이룬 모든 업적을 국민들에게 감사로 되돌리는 대통령.
룰라대통령의 이야기를 읽으며, 누군가는 브라질이 아름다워 그 나라에 정착했다는데, 이런 대통령이 이끄는 나라의 국민은
어떠한 기대치로 살까 하는 생각을 했다.
냉정히 마음을 닫아버린 여느 나라의 국민들이 꿈꾸는 대통령이 이런 대통령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외에도 굴지의 기업의 CEO들을 소개하며 직원들을 행복하게 하는 리더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나를 뿌듯하게 하는 리더십 : 정의와 책임
정의와 책임. 어떤 단어보다도 지켜내기 힘든 단어가 아닐까.
그러면서도 국민들이 무엇보다 바라는 것이 또한 이것이 아닐까.
내용 중 일본항공(JAL) CEO 이나모리가즈오회장의 이야기가 나온다.
교세라의 전설적인 인물인 이나모리 회장은 일본의 요청으로 파산직전의 일본항공을 맡는다.
이유는 일본항공의 직원들이 직장을 잃으면 생계를 이어갈수 없기 때문이며, 이건 자국의 경제적 파장을 일으켜 나라가
혼란스러워질것이 분명했기 때문에 자국과 일본항공 직원들에 대한 책임으로 맡게된다.
지금은 일본의 대표항공으로 우뚝선 일본항공을 보며,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들을 돌아보게했다.
우리나라 대기업중 이렇게 존경받는 대기업이 어디였던가..기업의 이익에만 눈이 멀어 나라와 국민들은 그들의 중심에 있기는 한가.
또한, 이 단락에서는 리더가 지녀야할 책임과 정의에 대한 이해. 그리고, 팔로어들이 원하는 리더의 정의와 책임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있다.
- 나를 꿈꾸게 하는 리더십 : 혁신과 미션
Innovation!
CF에도 나오며 우리에게 친숙한 단어다.
혁신과 미션에서 싱가포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나라처럼 해방과 전쟁을 반복하며 1959년 리콴유총리가 취임할 당시 1인당 GDP 400달러도 되지 않았던 싱가포르.
여러나라 인종과 여러언어로 혼란스러웠던 시기. 모두가 절망의 눈물을 흘렸다는 싱가포르.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1인당 국민소득 5만714달러로 세계 5위. 이는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보다 높고,
31위인 우리나라보다 두배이상이 많다.
우리보다 더 악조건이었던 싱가포르의 지금 모습은 변화를 이룬 리더. 리콴유총리. 그의 혁신이 아니었다면 있을수 없다.
책을 읽으며 순간, 리콴유총리가 우리나라 대통령이었다면 우리나라는 지금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라는 생각을 문득 해본다.
정치라면 먼 나라일 같던 나에게 정치에 관심을 갖게 만든책.
아니, 정치가 아니라 정치를 하는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갖게 만든책이라고 해야겠다.
이제 한달. 도대체 누가!!!
독도라는 작은 섬하나까지도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해.
역사 속 모든 고난 속에 누군가의 희생으로 지켜온 대한민국을 위해.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국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며, 나라의 가치를 높이고,
세계속의 리더가 될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지 꼼꼼히 살펴봐야겠다.
이제부터 5년은 장차 내 아이가 살아갈 미래를 위한 또 하나의 기반이 될테니...
by su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