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고 시연이, 골치아픈 건 딱 질색이라고 분란을 일으키지 말라고 말하는 엄마. 아빠가 사업에 실패한 후 이혼하고, 엄마는 다시 일하기 시작했다고 하지만 사실은 위장 이혼이고, 아빠의 빚 때문에 이혼한 것처럼 지내는 복잡한 집안 사정이 시연이를 지치게 한다.
그리고 열심히 모드니와 상담을 하는 민아. 아홉 살에 엄마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돌아가시고 아빠와만 사는 민아는 복잡한 가정사를 가지고 있다. 돌아가신 엄마가 아빠와 재혼을 한 거였고, 친아빠가 아닌 아빠와만 살게 된 거다.
이렇게 상처를 가진 세 명의 친구들이 체험학습에서 탄 관람차 안에서 소원을 빌자고 한다. 민아는 “아빠가 절대 내 곁을 떠나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시연이는 “우리 부모님이 나한테 거짓말 좀 그만 시키면 좋겠다.”고, 희주는 “엄마가 없어졌으면 좋겠, 아, 아니, 아니, 엄마가 날 그만 때렸으면 좋겠어.”라고 소원을 말한다. 하지만 곧 소원을 말한 것을 후회하게 된다. 친구들에게 자기의 가장 큰 문제를 그대로 보이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들까?
모드니가 희주의 가정폭력에 대해서 무언가 아는 것처럼 말하는 것을 보고 두려워진 희주는 민아가 말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희주는 시연이에게 민아가 의심스럽다고 말한다. 희주 엄마가 학교에 찾아와서 어떤 사람인지 더 드러나기도 하고.
범인이 드러나는 순간, 깜짝 놀랐다. 사실 범인을 숨기는 이야기가 될 수 없는데, 중간에 범인이 ‘나’라고 말하는 3명 중 한 명의 친구 말을 듣고는 깜짝 놀랐다. 모드니에게 이야기를 하려고 찾아갔을 때, 모드니가 옥상을 올라가는 것을 보고 따라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