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왜 자모자모일까 궁금했는데, 자모자모의 능력 때문인 것 같다. 자모자모 변신감자! 귀여운 자모자모는 엄마가 사과, 바나나 같이 다른 존재로 변신하는 것이 부러웠다. 하지만 자모자모는 아무리 굴러보아도, 주문을 외쳐보아도 변신이 안되어서 걱정하다가 자기만의 주문을 만든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럴 것 같다. 안되는 것 때문에, 실패 때문에 속상해하다 결국 화를 내기도 하고, 다 하기 싫다고 포기하기도 하곤 하니까.
그런데 자모자모는 결국 자신의 능력을 발견한다. 바로 글자로 변신시키기! 그것도 자음과 모음으로 나누어서. 구르던 돌을 ‘ㄷ ㅗ ㄹ’로 만들었다. 이 글자를 바꾸면 둘, 달로 바꿀 수 있고 다시 원래대로 바꿀 수도 있다. 그렇게 엄마에게 자랑하려고 엄마를 변신시켰는데, ‘감자’를 바꾸면 무엇이 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