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가능성을 이야기하지만, 마지막에는 확실히 결론을 내지 않는다. 조금 아쉬웠다. 과학적인 것은 어쩌면 실생활에서 사람들이 확실히 짐작하는 것들과 맞지 않을 때가 더 많은 것 같다. 과학이 맞는지, 경험이 맞는지 서로 내기하는 것처럼 말이다.
뒤에 나오는 유리는 고체일까? 액체일까? 같은 재미있는 질문을 읽으면서 아하!를 여러번 외치게 되었다. 유리는 당연히 고체라고 생각하는데, 액체에 더 가깝다고 한다. 여러 가지 우리가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것들을 제대로 과학적으로 알아가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이 있지만, 과학은 어차피 질문에 정확히 대답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을 찾아가는 것이 더 많다는 것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이렇게 과학자들에게 질문할 것들을 만들어서 한 번 물어보고 싶어지니 말이다.
만약 질문에 답해준다면, 어떤 질문을 해 보면 좋을까? 지금 당장 궁금한 것!
사람이 사춘기를 지나면서 완전히 달라지는 것 같은 이유는 무엇일까? 지구에 멸망이 온다면,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과학이 조금 더 쉽게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을 읽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