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속으로 김가람PD의 지켜라! 세계사 1 - 가자! 유럽 속으로 : 발트해의 심장, 라트비아 세계속으로 김가람PD의 지켜라! 세계사 1
김가람.한바리 지음, 김기수.황정호 그림, 오마주(주) 기획 / 툰드라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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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인 김가람 피디는 걸어서 세계속으로, 환경스페셜을 만들고 있는 피디로 아이들과 함께 전 세계 구석구석을 탐험하는 지켜라! 세계사를 시작한다고 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멋진 유산들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시작한다고 말이다. 그 첫 번째 편은 가자! 유럽속으로 발트해의 심장, 라트비아이다.



라트비아라고 하면 들어본 나라인 것 같은데 낯설기도 하다. 책 속에서는 주인공인 가람피디가 나라와 함께 월드 헤리티지 뮤지엄이라고 하는 섬 전체가 박물관인 곳으로 떠난다. 나라와 함께 하는 지구프렌즈 멤버들이 함께 하는데 핀란드에서 온 올리버, 태국소년 쿤, 마야, 그리고 나라 이렇게 4명의 친구들이다.

함께 여행하는 라트비아는 발트 3국에 있는 나라다.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이렇게 말이다. 라트비아의 문화유산 전시를 보러 도착한 전시관에 문화유산이 훼손됨에 따라 출입구가 폐쇄되었고, 라트비아의 사라진 문화유산을 찾아서 복구하는 임무가 주어진다.

라트비아는 노래와 춤과 축전이 있는 곳인데, 아이들과 가람피디가 도착한 라트비아는 무언가 달라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라트비아 전시물에 붙어있었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간단하다. 바로 라트비아의 노래와 춤의 축전을 훔치러 온 외계인들 때문이다.

그렇게 지구를 구하기 위한 활약을 하는 중간 중간 라트비아의 멋진 유물들이 소개된다. 아마도 만화를 통해서 아이들이 이렇게 문화유산을 접하지 않는다면 사실 글 속에서 읽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어려운 내용들은 아이들에게 만화 형태로 설명하는 책들이 많은 것이 아닐까 싶다.

‘밀다라’라고 하는 라트비아의 여신상, 800년 전에 세운 요새와 같은 투라이다성, 수이티 문화마을, 가우야강 뗏목과 같은 멋진 문화유산을 만나는 동안 감탄이 절로 나왔다. 엄청나게 슬퍼하는 글루미도그 때문에 제대로 축제를 즐길 수 없는 라트비아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될까 궁금해진다. 마지막 결론은 2편으로 넘어가서 조금 아쉬웠다.

맨 뒤쪽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대한 설명과, 라트비아라는 나라, 라트비아에서 꼭 봐야 할 것들 소개도 재미있었다. 아마도 쉽게 접하지 못하는 나라에 대해 조금이라도 마음을 열고, 보고싶은 곳이 하나라도 생겼다면 그것으로도 책은 큰 몫을 다 했을 것 같다. 멋진 라트비아 사진을 보면서 노래와 춤의 축전을 꼭 한 번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2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함께 노래부르고, 춤추면서 띠를 만들다니 정말 신기할 것 같았다.



아이들에게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접하게 하는 김가람 PD, 다음에는 어디로 떠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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