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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SDGs - SDGs가 왜 필요할까?
송지현 옮김, 아키야마 고지로 감수 / 스쿨존에듀 / 2022년 1월
평점 :

SDGs 가 무얼까? 제목을 보면 제일 먼저 궁금할 만한 말이다. 그건 바로 환경에 관해 말할 때 자주 등장하는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이다.
2015년 9월에 채택된 ‘우리가 세계를 개혁한다: 2030 지속가능한 발전 의제’가 내건 17개의 목표와 169개의 세부목표로 이루어진 ‘지속가능반전목표(SDGs)에 관해 소개하는 것이다. 늘 접하고, 많이 들었지만 지구가 얼마나 위험한지, 어떻게 해야 이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같은 이야기만 반복되고, 위험성에 대해서는 자꾸 잊어버린다.
“지금 이대로라면 우리가 어른이 될 EO까지 지구가 버틸 수 없을거 거야!”
생각보다 무서운 선언이다. 우리나라 역시 개발도상국의 문제에서는 조금 벗어났지만 위태로운 지구를 위한 움직임을 끈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어쩌면 대단한 정부의 시책보다, 이렇게 작게라도 해야할 것이 무엇인지 알고 하나씩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한지도 모르겠다.
책에서 문제로 던져준 15가지 중에서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많이 있어, 하루에 약 2,000원으로 사는 사람이 7억 3666만명이나 있어, 지금부터 지구에 사는 다른 누군가가 되어야 한다면? 이라는 문제가 충격을 주었다. 한국 사람들은 다시 한국에서 태어나는 것을 원하는 사람들이 50%라고 한다. 딱 반이다. 하지만 만약 아프리카나 남아시아의 배고픈 고통을 당하는 사람을 태어난다면 어떨까? 지금의 한국이 훨씬 행복하다고 느끼게 될까? 지구에는 참 해결해 나가야 하는 문제가 많이 산적해 있는 것이 사실인가보다.

SDGs 지속가능발전목표는 무엇일까? 17개가 나와 있는데 목표1이 빈곤층 감소와 사회 안전망 강화, 목표 10은 모든 종류이 불평등 해소, 그 외 교육이나 물, 에너지와 관련된 많은 목표들이 있다. 2030년까지 이런 목표들이 조금이라도 이루어질 수 있는 상태가 되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이 든다.
가끔 남편과 우리 아이들이 한참 가족을 이루고 어른으로 살아갈 2050년 이 즈음에도 지구가 큰 탈 없이 살 수 있을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SDGs를 마치 내 일처럼 생각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다. 내 아이들이 계속 살아가야 할 지구가 정말 멸망하는 지경에 이르지 않으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