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나만의 시간이 필요한 3가지 이유를 들었는데, 첫 번째는 회복이다. 두 번째는 관찰, 세 번째는 거리두기. 공감이 가는 이유였다. 잠시 트랙에서 벗어나 변화하는 나를 느끼는 관찰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나를 떨어져서 보는 것은 쉽지만 또 한편으로 꽤 어려운 일이다. 가장 공감이 가는 것은 나와 맞지 않는 사람들에게서 떨어지는 거리두기다. 가장 힘든 문제였다. 늘 맞지 않는 사람들에게 눈을 맞추어야 하고, 함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것도 나의 생각의 문제다. 잠시 티나지 않게 떨어져 있을 수도 있고, 물리적으로 떨어지기 어려우면 최대한 멀어져 있으면 된다. 이런 시도가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인생을 리셋하고, 나만의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으로 발전을 시도하는 것. 무언가 해보고 싶은 꿈을 생각하고 도전하는 것, 그리고 안될거라고 뒷걸음질 치지 않는 것은 우리 모두 중요함을 알지만 잘 시도하지 못하는 문제다. 작가의 격려를 보면서 자꾸 시도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에 생각을 멈춰본다.
작가가 던져주는 21가지 질문들을 보면서 스스로 답을 해본다. 내가 할 수 있는가 없는가는 이 질문에 답해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작가는 스스로도 이 책을 쓰는데 두려웠다고 말한다. 외로움과 좌절감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물어보았다. 결국 그 어둠에서 탈출하는 길은 “나만의 시간을 통해서”이다.
자신을 함부로 다루지 않고, 나 자신에게 돌아가기, 묵묵히 자신의 가는 길에만 집중하기. 이런 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바라보는 것,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은 결국 주변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