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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숲에는 누가 살까 ㅣ 웅진책마을 96
송언 지음, 허지영 그림 / 웅진주니어 / 2019년 3월
평점 :
초등학교 3,4학년 친구들이 보면 좋겠다고 생각할만한 글밥이라 쉽게 읽어내려갔다. 그런데 읽다 보니 어른들은 어른 나름대로 생각할만한 내용,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느끼는 것이 다르겠다 싶었다. 아이들은 참새와 비둘기의 서로 다른 방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해졌다.
놀이가 필요한 아이에게, 초대가 필요한 아이에게, 상상력이 필요한 아이에게 등 몇 가지 갈래로 나뉘어져 각각 2개 정도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데 첫번째 놀이가 필요한 아이에게를 읽고 한참 생각했다. 어린 참새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하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할 떄 선생님 참새는 "우리 참새들은 짹쨱 하는 이것만 알아도 세상 사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단다. 그런데 무엇을 더 배우려고 아둥바둥 한다는 말이냐?" 이렇게 이야기한다. 아마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또 참새는 모여서 노는 것에만 비둘기는 먹는 것에만 집중하며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데 마치 우리 사람 같다. 한 번 아이들과 같이 읽고, 아이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것도 어른들이 아이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