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DNA 전문가가 직접 쓴 첫 어린이 책, [꿀벌이 멸종할까봐]

꿀벌이 멸종할까 봐 - DNA로 파헤친 꿀벌 실종 사건의 진실 ㅣ 최고의 선생님 1
김영호 지음, 이수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1월

위즈덤하우스 <꿀벌이 멸종할까봐>는 곤충 DNA 전문가가 직접 쓴 첫 어린이 책인데요.

꿀벌이 멸종하면 수분이 되지 않고, 열매를 맺을 수가 없어서 큰일이라는 이야기들을 하곤 하죠.

이런 멸종 위기의 원인을 전문가가 분석하여, 꿀벌 실종이라는 현상 뒤에서 펼쳐지고 있는 최첨단 과학 수사의 세계로 우리 아이들을 이끄는 책이 바로 <꿀벌이 멸종할까봐 : DNA로 파헤친 꿀벌 실종 사건의 진실>입니다.

사실 몇 년째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곤 해서 아이들과 볼 때마다 왜 그럴까 이야기를 나누고는 했어요.

그런데 우리나라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꿀벌은 여전히 사라지고 있고 꿀벌의 실종을 막는 것이 해결되지 않는 큰 숙제가 되어버렸어요.

단편적으로 꿀벌의 실종과 원인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꿀벌이 얼마나 사라지고 있는지, 왜 꿀벌 실종이 문제인지, 꿀벌 실종의 원인을 어떻게 밝혀내면 좋을지 생각하게 해 주고 있어요.

꿀벌 실종의 원인을 다각도로 접근하여 우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에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아요.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는 3년 만에 멸망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꿀벌들은 과연 어디로 간 것일까요?
왜 사라지고 있을까요?

꿀벌은 단순히 생태계 피라미드의 한 축을 담당하는 것 뿐만 아니라 꽃가루를 운반해주고 수분을 도와주면서 열매를 맺게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실제로 다양한 조사 결과를 볼 때 꿀벌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사라지고 있다고 하네요.
꿀벌이 사라지면 생각지도 못한 큰 문제들이 발생할 꺼에요.

곤충 DNA 전문가가 아이의 눈높이에서 쓴 책이라서 술술 읽히는 것 같아요.
자녀와 함께 읽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네요.
또, 사이사이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꿀벌도 너무 귀엽구요.

아이와 함께 읽으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