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취미 보림 창작 그림책
신혜원 지음 / 보림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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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산책에서 발견하는 자연의 노래는 나의 취미!
" 나는 지금 너에게 잊고 있던 취미를 보내고 있어."
보림 창작 그림책 <나의 취미>입니다.

어느 날 문득 잊고 있던 취미가 생각이 났어.
길가에 열린 다래 종을 뒤렁뒤렁 두드리고, 향긋한 들깨밭에 누워 몸을 비벼야지.
"아~ 좋다."

작가는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길 바라던 때 산책을 하며 새로운 기분을 느꼈다고 해요.
자연이 무엇이든 해 보라며 취미를 권하는 것 같았고, 그렇게 <나의 취미>가 탄생했다고 합니다.

작가는 한 장의 그림을 얻기 위해 수없이 많은 그림을 무수히 반복하며 끈질기게 그려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그림책을 넘길 때마다 화려하고 다채롭게 다가오는 그림들이 인상적입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던 날 발견했던 풀, 꽃, 나무, 나비, 물방개, 소금쟁이, 땅강아지들!
자연은 여전히 빛이 나고 살아있었어요.

글 자체도 시를 읽는 것과 같은 느낌인데다 색감도 화려해서 강렬한 원색이 눈을 사로잡아요.
원색인데도 불구하고 서정적인 분위기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 종류의 곤충이 등장하면서 자연의 모습이 정말 다채롭게 보여지는데요.
'감흥을 느끼어 마음이 당기는 멋'인 취미가 무엇인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던 나를 바꿀만큼 강렬한 끌림을 보여주는 듯 해요.

역동적인 색감에 눈을 빼앗긴 책, <나의 취미>를 아이와 함께 읽으며 지금 나의 취미가 무엇인지, 내가 무엇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는지 생각해 보았어요.

여러분은 어떤 취미를 갖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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