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을 위한 조선의 신도시 - 수원화성이 들려주는 실학 이야기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 22
정혜원 지음, 한태희 그림 / 개암나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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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가 죽고, 영조에 이어 왕위에 오른 뒤 한양 동대문 밖에 있던 아버지 묘를 옮기고 싶던 정조는 지금의 경기도 화성시인 수원부 남쪽 화산 아래 마을로 터를 정하고, 백성들을 이주시킵니다.
새로운 고을의 이름은 화성이 되었어요. 누구나 우러러볼 만큼 빛나는 고을이라는 뜻이지요.

화성을 튼튼하게 쌓고 싶었던 정조는 훌륭한 성을 만들고자 했어요.
팔달산이 있는 서쪽에는 산성을 쌓고, 동쪽 너른 들판으로는 성벽을 빙 두르기로 했죠.
반대파 신하들은 자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사사건건 정조의 개혁을 막았어요.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정약용을 불러 화성을 쌓는 방법을 연구하게 했답니다.

정약용과 성역소의 책임자들은 백성들의 피해가 없도록 하면서 비용을 아끼고 튼튼한 성을 지을까 고민했어요.
화성을 쌓기 전에 재료를 미리 마련하고, 벽돌도 연구하면서 준비하여 1794년 1월 화성을 쌓기 시작하여 3년여 만에 건축을 완공하게 됩니다.

케케묵은 이념에서 벗어나 백성들의 실생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학문 실학의 사상이 담긴 수원화성의 이야기를 읽으며 정조와 실학자들의 노력과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곧 다시 한 번 수원화성에 가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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